아니한 말로 내가 남의 삼겹살파티나 눈독들이며 침을 흘리는 것도 아닌데, 그래서 민망한 나머지‘아토피’가 파티를 열 땐(우리 집에서 다 보인다. 그리고 남 먹을 때 쳐다보는 거처럼 지저분한 거 없다지만, 저들끼리 너무 요란하게 떠들고 고성방가를 하니 아니 보고 아니 들을 수 없다.)약300m떨어진 처형과 처제에게 볼 일이 있으면 차를 몰고 지나간다. 이거 한 마을 살면서 할 짓 아니라는 거 또 해서는 안 된다는 거 혹시라도 귀농 귀촌 후보자님들이 계시면 염두에 두시라고 한 마디 하는 것이다. 삼겹살 한두 점에 소주 한 잔 보시한다고 망하는 게 아니라면 지나는 객 특히 마을 사람에게 너무 박정하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황금연휴를 기하여 은비네도 내려 왔다.
사실 어제오늘의 일기는 숭악한 이웃‘아토피’를 성토하자는 얘기는 아니다. 정말 순수한(?)아토피에 대해 얘기를 하려는데 숭악한‘아토피’가 주책없이 끼어들었을 뿐이다. 그동안 말을 안 해 그렇지 쌍둥이가 두세 번 이곳을 약 일주일 단위로 다녀갔다. 맞벌이하는 어미아비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좋아할 연휴 특히 황금연휴에는 마땅히 갈 곳이 없어 이곳으로 내려오게 되는 것이다.(어린이 집엘 갈 수 없는 탓이다.)
쌍둥이는 왕언니 은비를 그렇게 따른다. 쌍둥이와 왕언니가 최근 유행하는 댄스뮤직으로 할애비 단독 위문공연을 하고 있다.(사진을 꽤 여러 장 찍었는데 재주가 메주라 그 중 이게 제일 나은 거다.)
언니 수아는 동생 주아에 비해 체형도 작고 약골인데, 그래서 그런지 동생 주아는 멀쩡한데 한 달이면 보름에서 20일을 감기에 걸려 있단다. 지난번 언젠가는 밤새 기침과 고열로 시달려 응급실로 실려 갔다는 것이다. 신기한 것은 서울의 병의원이 훨씬 명의가 많은 텐데 약발이 잘 안 받고 우리 마을(면소재지) 유일의 촌 의원 선생님이 처방하는 약만 먹으면 감기가 뚝 떨어져서 올라가곤 한다. 뿐만 아니다. 수아는 날 때부터 태열인가 뭔가 좀 심했는데 그 증상이 자라며‘아토피’로 변했는지 이곳저곳 발진을 하며 가렵다고 긁고 그러는 것이다. 특히 한쪽 발뒤꿈치는 심할 정도로 지물거리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신통한 것은 그 지물거리는 뒤꿈치가 이곳에 있는 짧은 동안에 굳어버리는 것이다. 그 상태로 서울로 올라가면 또 지물거리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쌍둥이는 왕언니를 한 시도 그냥 두지 않는다. 서로 쟁탈전을 벌이며 싸우기까지 한다. 그래도 왕언니는 조금도 귀찮아 하지 않는다.
이런 현상을 보면 언젠가 숭악한 이웃‘아토피’가 이곳에 들어와 6개월 만에 지병을 치료했다는 얘기가 엉터리만은 아닌 모양이다. 뭐, 솔직히 나무나 숲에서 생성되는 스톤치드 인지 피드인지...그런 게 인체에 유익하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이곳이 산골이기는 해도 숲이 우거지고 삼림욕을 할 정도로 나무가 있는 것도 아닌데 악성피부질환이 낫는 걸 보면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긴 있는 모양이다.
이번 연휴 때 친손녀 예솔이도 다녀 갔다. 저희 아비어미가 먹고사는 방법이 서로달라 예솔이는 제 사촌(왕어니)이 귀경을 한 후에야 내려 왔다. 그리고 우리 부부에게는 손녀만 넷이고 아직 손자가 없다. 언제쯤이나...??
잠시 이곳에 와 있던 쌍둥이는 엊그제 사진 몇 장 남기고 다시 제 집으로 갔다. 그래선 안 되겠지만, 만에 하나라도 또 감기가 심하거나 발진이 심하면 다시 데려와야 할 것 같다. 혹시 이 일기를 보시는 분 중에 유사한 증상을 겪는 분(자녀. 손자 포함)이 계시면 산촌으로 들어가 보심이(박달재를 고집하지는 않겠다)어떨까? 숭악한 이웃‘아토피’와 우리 수아의 예를 보면 아주 엉터리는 아닌 것 같은데.... 내 말이, 지지고 볶는 도시 보다는 농촌이 훨씬 살맛난다는 얘기다.
아들 며느리, 딸 사위(무순, 바꿔 읽어도 됨) 그리고 사랑스런 손녀들이 모두 떠난 뒤 허전함을 영농(?)으로 달래는 우리 마누라. 뙤약 볕에 그만 하래도 말을 안 듣는다. 이런 장면을 찍는 나는 한량인가???
덧붙임,
이상의 얘기는 전국귀농귀촌협회 대변인 자격으로 쓴 것입니다.
제목: 대변인 홍수.
이 자슥들 조만간 동작을 보궐선거 후보자로 등록 할 지도 모른다.
아니면 새민련에서 안철수나 김한길이 스카웃 하거나....
이거 솔직히 찌라시 언론들의 할 일 없는 취재경쟁이 만든거 아니냐? 그리고 사이비 종교의 대변인들이 저토록 대접 받는 걸보고
앞으로....
전조협(전국조폭연합) 대변인
전도협(전국도둑연합)
전강협(전국강도협회)
전살협(전국살인협회)대변인이 나올 날도 머잖은 것 같다.
그나저나 조토마 대변인은 안 뽑냐?
내가 한 번 나서 보게....
하기는 나도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전국귀농귀촌협회 대변인 아니든가?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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