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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썰은 선량한 국민 특히 서민을 위한 경종의 글입니다. 혹시라도 제가 당한(부동산관련 사기극)것 같은 사기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많은 분들에게 읽혀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인물의 실명, 전화번호 또는 은행계좌는 사기극에 동원된 그대로임을 밝히며 혹, 그로인해 어떤 명예훼손 또는 민. 형사상의 문제는 본인이 책임질 것을 알립니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했던가? 어제까지 청풍명월의 땅에 새로운 토지를 하나 더 매입하고 그 기쁜 소식을 1. 2부로 나누어 이곳에 올렸었는데,,,, 역시 사람의 일은 한 치도 앞서 측량할 길 없고, 인생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말이 틀림 없나보다.
어렵사리 새 땅 매입을 계약한 날은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잠시 숨고르기를 하던 날인 지난7월5일이었다. 억수같이 내리든 장맛비가 멈추자, 하늘은 끝없이 청명하고 오랜만에 대지를 비추는 태양은 부시다 못해 시리기 조차했으니, 내게 내리는 축복으로 생각하고 마음이 덜 떠 있을 때 핸폰이 마구 운다.
“여보세요?”, “아~! 네, 여기 문경 연세부동산 박영재 실장(010-2259-5181)입니다. 오늘 계약이 성사될 것이니 인감도장, 신분증, 인감증명(부동산 매매용)을 지참 하시고 오후 네 시까지 저희 사무실로 내려오십시오. 매입하실 분은 이미 이곳에 도착해 있습니다.” 내가 한마디 덧붙일 여유도 없이 전화속의 사내는 속사포 쏘듯 거침없이 몰아붙인다.
사내가 말하는 동안 이미 그의 의도를 알았음으로 나는 시쳇말로 기분이 째져서 너덜너덜 한 상태였지만 아랑곳 않고, 그 즉시 그 사내의 주문에 따라 충실히 행동을 시작했다. 인감도장, 신분증, 인감증명을 떼러 열심히 주민 센터로 집으로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아! 그 원수(?)같은 문경 땅이 팔린다니....’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꿈같기도 하고.....“아~! 어제 산 땅의 잔금치레를 약간 고민했는데 이게 웬 떡이란 말인가? 하느님, 부처님, 공자님 감사합니다.”솔직히 기분이 좋아 어쩔 줄 모르는 그 때 다시 핸폰이 괴성을 지른다.
“여보세요?”, “아~! 네, 여기 문경 연세부동산입니다. 준비하고 계시죠?”, “네, 걱정 마십시오. 준비 완료 되었고 2시쯤 출발할(제천-문경은 시간 반이면 족하지만 예의상 좀 일찍 갈 생각이었다)겁니다.”, “아~! 그러세요. 그런데 오시기 전 서류 하나를 더 준비 하셔야겠습니다. 매입자 분께서 요구 하시는 건데요.”뭐 솔직한 얘기로 그런 기쁜 소식을 접하고 흥분하지 않을 사람 없겠지만, 내 경우는 문경 땅을 팔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고 그로 인해 속도 무척 썩었기 때문에 서류 하나 더 가 아니라 열 개를 요구해도 할 기분이었다.
“우선 전화번호 하나 적으십시오! (02)830-6569(이 썰을 푸는 이 시각 혹시나 하고 전화를 해보니 신호는 가는데 죽어도 안 받는다)‘서울 중앙평가사’라는 곳인데 ‘이영민 과장’이라고 있을 겁니다. 그 친구에게 부동산 매매에 따른 평가를 의뢰하고 그 의뢰서를 저희 사무실FAX(053)956-4926으로 보내 달라고 하십시오!”, 평생 살아오며 이런저런 부동산 거래를 해 보았지만 이런 것도 있었나 싶어 얼마간 의심이 인다. 그러나 이미 내겐 그런 따위를 자제할 여유도 없을 만치 흥분 돼 있었다. 그리고 그냥 간단히 발급하는 그런 증빙(?)인 줄로만 알았기에 거침없이‘중앙평가사’로 전화를 했다. “아! 여보세요? 이영민과장 좀 부탁드립니다.”, “아! 고객님! 무슨 일이시죠? 제가 본인입니다. 말씀 해 보십시오.”, 부동산 매매에 따른 평가서가 필요해서 그러는데...”, 말을 마치기도 전에 이영민(이 짜슥이 진짜 이영민인지는 모르겠지만,,,)은 다짜고짜“어디 부동산을 통한 거죠?”라고 물어 온다.“아! 문경 연세 부동산입니다.”그러자 이 개자슥 기다렸다는 듯“아! 문경 연세부동산이요? 저희가 취급하는 부동산이 전국적으로 500여 곳이 넘는데 그곳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곳이지요.”란다. 이런! c부럴름! 묻지도 않는 것까지 친절히 얘기할 때 알아 봤어야 하는 건데.....
“그런데 그 서류 발급 받으려면 68만원이 듭니다. 물론 68만 원은 거래가 성사된 후 고객님께 되돌려 주는 겁니다.”전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위에도 언급했지만 골치 썩인 땅이 팔린다는데...너무 흥분한 나머지...)“어디로 송금 하지요?”, “국민은행 670101-01-437540 조짜 성짜 일짜 ‘조성일’ 앞으로 송금 하십시오. 저희 사무차장님이십니다.”놈은 역시 묻지도 않은‘조짜 성짜 일짜’라는 놈의 직급까지 친절이 철철 넘치게 알려주며 이 늙은이에게 계좌번호와 은행을 복창까지 시킨다.
그런데 더 이상 전화로 시간을 끌 수 없도록 놈들은 30분 이내에 처리를 해 달라며 채근을 한다. 이젠 의심이고 뭐고 없다. 즉시 은행으로 달려가 구렁이알 같은 68만원을 송금하고 발길을 돌려 집으로 돌아왔던 것이다. 집으로 돌아와 소파에 엉덩이를 붙일 짬도 없이 또 나의 핸폰이 요란스레 괴성을 지른다. “여보세요?”, “아! 여보세요! 저 연세부동산 박재영실장입니다. 서류와 입금영수증은 잘 받았습니다. 그런데 매입자 분께서 매입 땅의 금액이 좀 크다고 보다 확실히 하자며 아래의 서류를 요구하십니다. 메모 가능하십니까?”, 마침 집에 있었으니“아! 가능합니다. 말씀해 보세요!”
덧붙임,
지금 막 010-2259-5181 전화를 하여"박영재 실장이죠?"하니까"네,"라고 대답하더군요.
다짜고짜"야! 이! 개자슥아! 내 돈 내놔!"라고 하니까, 전화를 탁 끊고 마는 군요. 에이! 더런 놈들.
에이! c부럴름들!
그러나 혹시라도 이런 부동산거래 사기가 있을지 모르니 여러 이웃과 벗님 제현께서는 각별히 조심 하십시오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