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史에서 敎訓 얻기-15-
동서고금의 역사상 民亂은 대개의 경우 하층 평민들에 의해 상층 귀족에 항거하는 데서부터 발단하는 것이 상례였다.
그러나 천년 로마史에서 귀족과 평민의 대립이 격화한 적이 없었던 중요한 이유는 귀족들은 지지기반이 있었다는데서 찾을 수있다.
로마에서 어엿한 귀족으로 대접받으려면 넓은 농지와 많은 자산을 갖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했다. 더 한가지 요건으로 귀족이 Patron 즉 후견인으로서 Client 즉 예속평민들의 고충을 어느만큼 들어주는가가 귀족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이 되는 것이다.
즉 귀족과 평민은 보호자와 피보호자의 관게인데 로마 특유의 이 관행은 로무루스왕의
건국당시부터 있었다는 학자도 있을 정도로 그 기원이 오래고 帝政로마에 까지 이어져
왔다.
양자 관계를 요약하면 후견인 귀족이 자기가 돌봐야할 평민들의 고충을 보살펴주고 따라서 그 평민은 귀족에 대하여 충성을 서약한다. 그렇다고 양자 관계가 단순한 이해로 묶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 하지만 이해관계가 전혀 없었다는 뜻은 아니다. 기브 앤드 테이크의 인간관계는 물론 로마시대도 있었다.
귀족은 아침 기상하면 으례 한 두시간 예속평민들의 고충상담에 응해 자녀 결혼문제를 비롯해서 취직, 돈 차용문제등 잡다한 일상 문제들을 상담해 줬다.
한편 귀족이 공직에 입후보하면 Client들은 당연히 투표소에 나가 자기의 Patron에 한표를 던진다. 확대하면 귀족들의 元老院과 평민들의 市民集會간의 관계가 성립되는 것이다. 로마人들의 信義와 義理가 이렇게해서 싹트고 계급간 충돌 없이 로마사회가 천 여년의 역사를 이어올 수있었던 원인의 하나다.
카에사르가 루비콘강을 건너 정적 폼페이우스를 칠 때 도망간 라비에누스 장군 이야기가 로마인의 Patron 과 Client 관계의 대표적 사례로 역사에 등장한다.
부자 귀족 폼페이우스의 농지를 대대로 경작하며 패트론과 클라이언트 관게에 있던 라비에누스는 고민 끝에 현직 상사보다 구은인과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전선을 이탈, 폼페이우스측에 가담했던 것이다.
카에사르는 로마인 전통의 의리를 지킨 라비에누스를 그 특유의 관용으로 용서하고 남겨두고 간 그의 짐을 챙겨 폼페이우스측에 보내 주기까지 했다.
폼페이우스 장군의 共和政 유지를 주장하는 현상유지정책과 갈리아(스페인 프랑스 일대)까지 정복함으로써 로마 영토가 천리에 뻗혀있어 강력한 帝政統治가 필요하다고 본 카에사르의 정치적 이념에 대한 정치적 판단에서가 아니라 로마인 순수 의리를 카에사르는 보았던 것이다.
책무의 경중에 따른 로마인의 노블레스 오블리즈의 표본이 안보관에서 찾아진다.
앞서 시리즈 -6-의 <로마의 兵役制 改革>에서도 언급했듯이 국방의무에서부터 귀족은 무거운 짐을 진다. 같은 보병일지라도 계급이 올라감에 따라 장비도 중장화하는데, 귀족이 속하는 제1 제2계급이 그것이고 반대로 계급이 내려가면 輕裝化 되어 제5계급 평민이 되면 군복도 각자 자유이고 무장도 木棒과 投石器 정도로 규정된다. 원로원 의원급 귀족들은 자기 재력에 따라 병사를 모아 솔선해서 전투 일선에 서 싸운다. 부자들은 騎兵이나 중장보병으로 참전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가벼운 보병역을 맡는, 지금 말로 치면 국방의무에도 노블레스 오블리즈가 철저히 적용되었던 것이다. 병역기피 병역미필자들이 귀족층에 우굴대는 21세기 대한민국과 한번 비교해 보자...... 오늘은 이만.....
같은 보병일지라도 계급이 올라감에 따라 장비도 중장화하는데, 귀족이 속하는 제1 제2계급이 그것이고 반대로 계급이 내려가면 輕裝化 되어 제5계급 평민이 되면 군복도 각자 자유이고 무장도 木棒과 投石器 정도로 규정된다.
원로원 의원급 귀족들은 자기 재력에 따라 병사를 모아 솔선해서 전투 일선에 서 싸운다. 부자들은 騎兵이나 중장보병으로 참전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가벼운 보병역을 맡는, 지금 말로 치면 국방의무에도 노블레스 오블리즈가 철저히 적용되었던 것이다.
병역기피 병역미필자들이 귀족층에 우굴대는 21세기 대한민국과 한번 비교해 보자......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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