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史에서 敎訓 얻기-7-
納稅의무와 투표권을 하나로 묶은 兵役制로 戰力을 강화한 세르비우스왕
44넌의 치세가 王政로마의 최성기를 장식하고 共和政을 예비하게 된다.
6대왕 세르비우스는 先王 타르퀴니우스가 착수한 로마시 개발계획을 이어받아 완성하고 자신의 착상으로 세르비우스城을 축성했다.
로마의 7개 구릉을 외곽으로 둘러싸는 이 성은 2천 5백년이 지난 지금도 로마시 곳곳에 유적으로 남아있다.
파라티노 구릉을 비롯한 7개 구릉에 밀집 거주해 온 로마시민은 간척사업으로 터가 닦인 저지대까지 주거지를 넓혀 살게도고 도시 면모를 갖춘 석조 공공건물들도 여러개 건설되었다.
군사적 성공을 거듭하며 주변 부족들로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로마는 건국 2백 년이 가까와지면서 세르비우스왕에 의해 본격저인 국가체제가 갖추어진다.
세르비우스왕의 최대 업적은 軍制 개혁이었다.
고대에 있어 이것은 곧 국가체제 확립을 의미한다.
군제즉 세제즉 선거제와 같은 맥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국민의 납세의무와 병력의무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던 古代에는 로마뿐 아니라 그리스에서도 直接稅는 兵役을 이행함으로써 납세를 대신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어엿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인정 받고, 시민이라면 당연한 권리로 투표권이 주어지는 것이다. 때문에 군제 세제 선거제는 불가분의 等式이 성립된다.
제도개혁에 앞서 세르비우스는 로마의 戰力을 파아하기 위해 최초의 國勢調査를 실시했다.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로마시민은 다음과 같이 6개 등급으로 분류되어 의무와 권리가 공정하게 주어졌다.
부유층은 언제나 소수였으므로 그들만으로 필요 전력을 충당할 수는 없는 일이다.
소수의 가장 부자그룹을 제1계급으로 하여 제6계급의 無産者(프롤레타리 즉 老幼女) 까지 경제력 순으로 군제를 편성하고 투표권도 부여했다. 현대에 보면 흥미있는 계급분류 방식이다.
제1계급 기병 18 보병 80 표수 98
제2계급 20 20
제3계급 20 20
제4계급 20 20
제5계급 30 30
무산자계급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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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100명=百人隊) 80(1800) 175(17500) 195
무산자계급의 百人隊 5는 예비역으로서 국가 존망의 위기에 한한 병역의무이고 평상시에는 면제된다.
로마에서는 1인 1표가 아니다.
군단의 최소 단위이기도 한 백인대마다 1표를 갖는 것이다.
백인대 내부 토의를 거쳐 나온 통일된 결과를 1표로 인정한다는 이야기이다.
기원 전 6세기의 로마에서는 많은 의무를 지는 자가 권리도 많이 갖는 것은 당연 하다고 생각되었다.
직접세이기도 한 병역의무가 면제된 계층은, 16세 미만의 미성년 남자와 이미 다년간 군복무를 필한 60세 이상 노령자와 여자와 노예 그리고 어린이만이 재산을 갖지 않은 자라는 의미의 프롤레타리, 즉 무산자 뿐이었다.
여자라도 애가 없는 미망인은 어리애를 기르는 일과 남편 바라지를 함으로써 공동체 에 대한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되어 騎兵의 말 사육비로 연 2백 아시스를 지불하는 의무가 부과되었다.
군단병의 복무기간은 대략 45세까지 20년이지만 지휘관들은 연령제한이 없었다. 왕 자신부터 종신제였다.
군 복무는 직접세의 의미였으므로 군복이나 무기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자기부담이었다.
로마가 어떤 큰 위기에서도 5백년간 무산자계급까지 소집된 적은 꼭 한번이었다. 반면 예비역이 소집된 경우는 가끔 있었다.
세르비우스왕은 전법도 확립했다.
로마군은 前衛, 本隊, 後衛로 3분된다.
전위는 맨먼저 적과 붙어 적의 대오를 교란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 다음 대기하고 있던 2선부대인 군단의 주력과 重武裝步兵이 승부를 결정짓고 만약의 경우 세번째의 후위가 지원하는 전법이다. 기병은 기동대 역할을 맡는다.
무작정 밀어부치는 것이 일반적 전술이어던 당시, 세르비우스의 전법에 따라 대열도 흐트리지 않고 처드러오는 로마軍團의 위세는 압도적이었다.
주변 부족과의 전투도 연전연승의 무적이었다.
이렇게해서 출생도 불분명했던 세르비우스王의 治世도 편안히 끝나는 줄알았으나 불만분자는 어느 때고 있는 법.
많은 치적을 쌓은 그의 통치도 44년이라는 긴 세월에 이르는 한 순간에 王政의 종식을 예비하는 사건이 고개를 들게 된다.
*군제를 보충 설명하자면......
같은 보병일지라도 계급이 올라감에 따라 장비도 중장화하는데, 제1 제2계급이 그것이고 반대로 계급이 내려가면 輕裝이 되며 제5계급이 되면 군복도 각자 자유이고 무장도 木棒과 投石器 정도로 규정된다.
부자들은 騎兵이나 중장비 보병이 되고 가난한 사람들은 가벼운 보병역을 맡는, 지금 말로치면 국방의무에도 노블레스 오블리제가 철저히 적용되었던 것이다.
오늘은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