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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훈
로마史Digest 제국편-30-
*안토니우스는 점점 클레오파트라 수렁에 빠져든다
로마와 동맹조약을 맺고 있는 諸候들을 만나 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질서를 회복하는 것은 로마세계를 東半分한 안토니우스가 맡은 중요 임무였다.
로마의 최고 권력자로서 오랜 동맹관계에 있는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트라를 소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특히 클레오파트라의 경우는 적 브루투스와 카시우스에 군사원조까지 해준 前科者이기도 했다.
카에사르의 부름을 받아 로마를 방문했을 때의 클레오파트라와 만난 적이 있었지만 당시의 클레오파트라는 로마 동맹국 이집트의 통치자일뿐만 아니라 안투니우스에게는 상사가 되는 카에사르의 애인이기도 했다.
그것이 지금은 로마세계 제1인자가 된 안토니우스의 소환명령을 받고 달려오지 않으면 안될 처지로 바뀐 것이다.
그러나 클레오파트는 기지 발랄한 여인이어서 카에사르 앞에 처음 나타났을 때는 말아놓은 양탄자 속에서 모습을 들어내는 笑劇 연출로 지략 풍부한 카에사르를 놀라게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키케로의 말을 빌면 창녀와 시시닥거리는 짓밖에 모르는 머리가 둔한 육체 건장한 劍鬪士격의 안토느우스를 만나는 클레오파트라는 오리엔트의 富를 과시하는 온갖 치장으로 그 앞에 등장했다.
소아시아의 고대도시 타르소스에 닻을 내린 클레오파트라의 까마득히 쳐다보이는 값비싼 보라색 돛을 단 巨船의 선복은 황금색으로 칠해졌고 음악에 맞춰 좌우 양측에서 졋는 5단층 카레船의 노는 은색으로 빛났다.
배 중앙 황금 장식막이 좌우로 펼쳐진 한가운데에 놓인 옥좌에 사랑의 여신 비너스로 분장한 클레오파트라가 앉아 있다. 여왕의 좌우에는 Cubid로 분장한 侍女들이 화려한 부채를 들고 여왕에 부채질을 하는가하면 Narkissos 등 美의 여신으로 분장한 宮女들이 살갗이 비치는 옷을 입고 춤을 춘다.
그림에서 보는 비너스의 모습 그 자체의 등장이었다.
선상으로부터는 생전 처음 맡아보는 향기가 뿜어져 나오니 모든 것이 꿈만 같은 현란무쌍한 프레젠세이션이었다.
더구나, 눈이 휘둥굴해져서 구경하는 군중 가운데서는 오리엔트의 촉망되는 미래를 위해 사랑의 여신 아폴로디테가 디오니소스神을 찾아온 것인가 하는 소리까지 들렸으니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만남은 더 이상 멋질 수가 없었다.
理性의 신 아폴론에 대해서 感性의 신이라고 하는 디오니소스지만 그 男神이 되어버린 안투니우스는 도착한 女神을 오찬에 초대한다.
그러나 돌아온 답은 예스가 아니라 반대로 여신의 남신 초대였다.
안토니우스는 이를 덥석 받아들인다.
두 남녀의 승패는 여기서 결정났다.
器量이나 재능이야 어찌되었던 내 뜻대로 다룰 수있는 남자,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를 그런 남자로 보고 자기 미래를 위해 안토니우스를 사로잡았다.
병졸 하나 쓰지않고 승자가 된 클레오파트라는 승리를 확실히 다지기 위한 생각 이외는 딴 뜻이 없었다.
안토니우스를 이집트왕국의 수도 알렉산드리아에 초대했다.
내 집안에 불러들인 것이다.
안토니우스는 이것 또한 받아들인다.
그것도 로마의 전執政官으로서가 아니라 일개인의 자격으로다.
BC. 41년 이른 가을, 41살의 로마 무장은 28살의 이국 여왕의 품에 몸을 던졌다.
오리엔트 왕궁의 환대에 취해 세상사를 잊고 클레오파트라와의 향락에 빠져 2년을 허송한 안토니우스는 그녀와의 사이에 남녀 쌍둥이와 사내아이 하나를 더해 세 아이를 얻었고, 클레오파트라는 거기에 카에사르와의 사이에 낳은 장남 카에사리온까지 보태 성이 다른 네 남매의 어머니가 된다.
한편, 안토니우스가 동쪽에서 호사를 누리는 동안 西半分을 맡은 옥타비아누스는 폼페이우스 잔당세력 세크토우스의 처리문제, 그리고 이탈리아 중부에서 안토니우스의 본처와 그의 동생이 공모한 반란 진압 등 아그리파와 함께 잠시도 숨 고를 날이 없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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