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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식 인사드리겠습니다

작성자:

오대산

조회: 4409 등록일: 2016-12-29

<div id="post-view220897838139" class="post-view pcol2 _param(1) _postViewArea220897838139" _cssquery_uid="58">
안녕하십니까
오동추야입니다.
  
다사다난했던 병신년(丙申年) 한 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뜬금없이 이 자리를 빌어 인사말을 하게 된 이유는
오는 정유년(丁酉年) 새해부터 필명을 오동추야에서 오대산으로 바꾸게 되어
회원 및 독자 여러분께 양해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생각해 보니 제가 오동추야라는 필명으로 글을 쓰게된 것은
지난 1999년 6월 15일 제1 연평해전 직후로 기억됩니다.
사실 처음에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찾아 간간히 글을 올리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글은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이후로 기억됩니다.
연평해전 후 국군수도병원에서 해군장으로 거행된 합동영결식이 열렸을 때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고 월드컵 결승전 관람을 위해 
일본으로 갔다는 뉴스를 보고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연평해전의 시작이 필명 오동추야 탄생의 동기부여는 맞지만 
부친이 6·25참전국가유공자라는 연장선에서 보면 우연의 일치는 아닙니다.
  
전 국민이 애도를 표하고 있을 때
김대중 대통령은 월드컵 결승전을 핑계로 합동영결식도 불참했습니다.
지금도 기억이 뚜렷합니다.
축구경기장 로얄석에서 빨간 목도리를 한 김대중 대통령이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회심의 미소를 띠고 있는 그 얼굴을.. 
  
각설하옵고,
이제 15년 이상을 같이 했던 오동추야 필명을 바꾸려고 합니다.
논객넷에서만 5년을 같이 하였던 오동추야..
회원님과 독자 여러분들께서 불러주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었던 필명이었습니다. 
  
스스로 어색함을 피하기 위해 요 며칠 전부터 쓰고 있습니다.
정유년(丁酉年) 새해부터 오동추야가 오대산으로 필명이 바뀝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변화를 시도해 보려는 단순한 생각 때문입니다.
  
평소 갖고 있던 생각, 
“글쟁이는 글로 그림을 그리고, 그림쟁이는 그림으로 글을 써야 한다”
는 자세로 논객넷이 지향하고 있는 종북척결에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회원 및 독자 여러분들의 해량(海諒)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여러 가지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필명 교체를 위해 애써 주신 
          비바람 김동일 회장님, 감사합니다.
 
 </div>

댓글 : 13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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