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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발 억제위한 장수들의 담판이...

작성자:

해와달

조회: 24416 등록일: 2013-04-09

북한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가 4월8일 개성공단 가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북한 근로자를 모두 철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2000년 8월22일 현대-北아시아태평양평화위의 개성공단 개발 합의서 체결, 2002년 11월20일 개성공단지구법 제정, 2004년 12월15일 첫 제품이 생산하던 남북화해 최후의 보루 개성공단이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북한으로서는 최강의 수단을 꺼내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 연이어 강수를 두는 북한 김정은의 입장이 난처해 보여, 993년 거란의 장수 소손녕이 제1차 고려 침입 때, 고려장수 서희가 소손녕과 벌인, 당당하고 조리있는 변론의 “서희담판”처럼, 박근혜 정부도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고도의 담판 정치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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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김정일 시대에 체제 유지를 위하여 감행했던 대남 도발들이, 오히려 남한의 안보의식만 강화시킨 결과를 초래했어도, 오랜 정치적 경륜과 혁명동지들이 체제를 지탱해준 힘이 되었던 것이라면, 경륜도 부족하고 갓 출범한 젊으나 젊은 김정은이 고모 사후 체제유지를 위해, 온건파 고모부 장성택을 제치고 강경파에 휘둘려 연일 초강수를 두고 있는 형국이다.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것이 최상의 승리이듯,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白勝)”이라는 손자병법이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시절이 하 어수선해서 일까?
 

“국방부 장관 김관진은 인질구출작전을 떠들며 개성공업지구에 미군특수부대를 끌어들일 흉심까지 드러냈다.”고 김양건이 상투적인 네탓 공세 빌미를 준, 진중치 못한 말실수는 있었다하더라도, 변치않은 남 탓하는 습성은 예전 그대로인 북한체제. 1950년 6.25동란 후 1968년 1.21 청와대기습 사태와 1976년 판문점도끼만행, 1983년 아웅산 폭파사건, 1987년 KAL기 폭파사건, 1999년 제1연평해전,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3월 천안함 격침, 2010년11월 연평도 포격, 2013년3월11일 휴전협정 파기 등 등, 악행과 수많은 도발을 감행했던 북한이 이제는 핵무기로 남한과 미국을 협박하는 형국이니, 이런 상태로 계속되면 종국에는 상호간 피해가 클 수밖에 없기에, 양쪽 장수들의 고도의 담판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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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서희장군의 담판이 위대하고도 절실해 보이는 현실이다.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것이 최상의 승리로, 적의 의표를 간파하여 미리 방어하는 것이고, 다음은 적과 동맹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와의 관계를 단절하여 고립시키는 것이고, 그 다음은 적과 결전을 치르는 것이고, 가장 좋지 않은 방법으로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공격하는 것이다."라는 병법서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다.” 아킬레스건인 금수산 궁전과, 대규모 대북전단 카드 활용과 고도의 상황 판단력이 요구되는 국방 장수의 지혜가 담긴 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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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이 서로의 마음을 움직이고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인 “개성 담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손자병법에 통달 외유내강으로 무장한 우리의 장수가, 당당하고 조리있는 담판을 통하여 한반도 미래를 위해 최상의 해법을 찾는 것이, 박근혜 정부의 가장 긴급하고 중요한 당면 과제이자, 정부의 명운이 달린 첫 번째 과제이기도 하다. 치명적인 아킬레스건 무기의 힘을 가진 우리의 장수 두 어깨에 나라의 명운이 함께 하고 있음을 통감하면서, 김정은 체제를 확고하게 지켜줄 방안과, 상호 윈윈하려는 마음으로 만나야 얽힌 실타래가 풀릴 수 있듯이 “개성담판”을 제안해 본다. 박근혜정부에서 “서희담판”처럼 구국하는 장수의 탄생을 국민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간절히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 : 6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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