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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주장을 듣노라면 내 머리가 이상해지는 것 같다.

작성자:

탈존

조회: 3203 등록일: 2017-09-19

내가 나이 70이 넘도록 살아오면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집단이 두 곳이 있다. 그 한 집단이 북한이고 두 번 째 집단이 남한에 있으면서도 김대중과 북한을 신봉하는 집단들이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북한과 김대중을 비롯한 종북집단들의 무엇이 그리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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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이 말은 상식 중에 상식이다.
이 말은 무엇을 뜻하는가.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살아감을 의미한다.
모든 사람들이 더불어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우선 필요하다. 자신만을 절대 선이라는 듯이 주장해서는 더불어 사는 사회가 만들어질 수 없다. 그래서 정부와 법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 정부와 법을 뛰어넘는 힘이 있는 정부가 자신들의 욕심만을 추구할 때 전쟁이 일어난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전쟁은 그 어떤 전쟁이든 이기적일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인간이 나타난 후 세상에, 전 세계에 단 하루라도 전쟁이 없었던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만큼 인간들은 이기적인 생물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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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얼마나 추악한 생물인지를 알려면 북한의 김일성 일가와 남한의 자생빨갱이들을 보면 간단하게 그 정체가 드러난다.
나는 해방 이후 김일성이 소련을 앞세워 북한지역을 강점한 뒤 단 한 번도 더불어 살고자 하는 정신을 지닌 말을 하거나 정책을 펼치는 걸 본 적이 없다. 명색이 남북회담을 한다면서도 그들의 주장은 언제나 자신들의 욕심만을 내세웠을 뿐, 함께 뭔가를 해결해보고자 하는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 툭하면 무장공비를 남파하거나 폭력을 행사했을 뿐.
그런 현상은 김일성에게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김일성의 아들 김정일, 김정일의 아들 김정은에 이르기까지 그들에게서 합리적인 대화를 기대해 본 적이 없다. 지난 남북의 역사를 다시 들춰보면 이 평가가 분명히 증명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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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의 자생빨갱이들은 그런 김일성 일가와 대화를 하겠다고 그야말로 지랄이다. 이들 역시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을 반대했던 자들이고 자신들만 민주투사요, 자신들만 옳다고 내세우는 자들이어서 같은 과(科)에 속한 자들끼리 대화가 통하리라 믿어서 그리 하는지, 아니면 같은 빨갱이 나라를 만들고자 그러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
그런데, 문제는 김정은이 어찌 된 일인지 문재인의 읍소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화를 하겠다는 둥, 인도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둥, 마치 옛 조선에서 명나라에 읍소하듯 온갖 아양을 떨어댐에도 이 미친놈의 김정은은 미친 짓만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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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가슴 칠 일이 생겼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한지 하루 뒤인 지난 16일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이 지난 보수 정권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는 것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남조선당국은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고 저들의 비참한 신세에서 응당한 교훈을 찾아야 한다’는 제목에서 “놀아대고 있는 행태를 보면 괴뢰당국의 대북정책은 사실상 이명박·박근혜 보수정권의 대결일변도 정책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니 문재인으로서는 정말이지 억울하기 작이 없는 일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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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그렇게 판단한 이유가 이렇다고 한다.
“북남사이에 논할 성격이 전혀 아닌 핵문제를 한사코 대북정책에 쪼아박고 ‘북핵을 용인할 생각이 전혀 없다’느니 뭐니 하며 푼수 없이 놀아대다 못해 싸드 발사대추가배치를 강행하는 등 괴뢰당국의 무모한 대결망동은 북남관계를 완화가 아니라 더욱더 험악한 지경으로 몰아가고 있다.”
“대통령 선거 때 ‘당선되면 평양에 먼저 가겠다, 미국에 대해서도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희떠운 소리를 외쳐대고는 정작 당선되자 미국부터 달려가 은인이니 하고 상전을 추어올린 것이 바로 현 당국이다. 미국의 북침핵전쟁광란과 반공화국제재압박소동에 극구 편승해 나서고 있는 것도 다름 아닌 괴뢰당국.”
“원래 현 남조선당국의 대북정책은 내용적으로 볼 때 시비거리와 논란거리들만 가득차 있고 실체도 똑똑치 않아 파산의 운명을 면할 수 없게 돼있다. ‘대화와 압박의 병행’이니 하는 기조만 보아도 극히 모순적이고 전혀 실현 불가능한 황당한 궤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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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들의 말을 들을수록 대체 어떤 음식을 먹으면 저런 사고방식을 지닐 수 있는지 불가시의하게 느껴진다.
북한 핵에 가장 위협을 받는 것이 우리민족인데, 남북사이에 논할 성격이 아니라는 사고방식도 이상하고, 문재인이 그만큼 러브콜을 하였음에도 오직 핵에 매달려 거들떠도 보지 않은 주제에 자기들 보다 미국 먼저 갔다고 트집 잡을 수 있는 건지 어이없고, 전 세계가 핵 감소를 위해 노력하는 마당에 핵폭탄을 개발하여 제재를 받는 자들이 미국이 핵전쟁을 일으키려 한다고 비난하고 있으니 인두겁을 쓰고 어찌 저럴 수가 있을까 싶을 만큼 기가 막힌 자기중심주의에 어리둥절할 다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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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문재인이 이런 상황에서도 대화타령으로 세월을 보낼 것인지 의문이거니와 혹시 한국 국민들이 문재인이 북한의 사주를 받고 있을지 모른다고 의심할지 모르기에 문재인을 싫어하는 듯 행사하는 김정은의 문재인 살리기 쇼인지 모를 일이라고 생각될 정도다. 
아울러 나는 문재인이 지금이라도 이 나라를 위해 객관적인 판단을 해주기를 바란다. 어찌하여 그리도 북한에 저자세인지 모르겠지만 김일성 일가는 아부를 떤다고 해서 폭력적인 적화통일을 포기할 자들이 아님을 문재인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본다. 김대중과 노무현이 그처럼 천문학적인 돈을 상납하며 애교를 떨었어도 무력도발을 만추지 않았음을 모른다 하겠는가.
어쩌다가 하는 말만 들어도 내 머리가 이상해지는 것 같이 짐승보다 못한 김일성 일가를 머리에 이고 살게 되었는지 참으로 우리 민족의 신세가 기구하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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