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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도대체 누가 누구와 싸우는거지?

작성자:

地中海

조회: 21933 등록일: 2016-01-04

시리아 내전은 겉으로 보기엔 아사드 정부군과 반군간의 분쟁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꺼풀 벗기고 속을 들여다 보면 생각 보다 매우 복잡하게 얽혀있다. 

시리아 반군도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을 뿐만아니라,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각 반군을 지지하는 국가들도 제 각각 다르다.
 

2011년 알 아사드 독재와 탄압에 반대하는 세력이 무장화 하면서 시리아 내전이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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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겉에서 얼핏 보면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맞서 싸우고 있는듯 해 보인다.
 

알 아사드를 지지하는 러시아, 이란 그리고 헤즈볼라 vs 시리아 반군을 지지하는 미국, 터키, 사우디 아라비아



<A href="http://blog.donga.com/jonk78/files/2015/11/16218940621448731564.png"></A>
그러나 시리아 반군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미국이 지지하는 시리아 자유연맹 반군, 터키가 지지하는 투르크멘 반군, 터키로 부터 분리 독립하려는 쿠르드 반군 (미국지지 터키는 일부세력 억압), 그리고 알카에다에서 파생되어 나온 IS 등이 있는데 이들은 정부군과 싸우기도 하지만 IS 와 반군끼리 서로 싸우기도 한다.
 

사실 아사드 정부군과 IS는 거의 싸우지 않았다. IS 는 시리아 정부군이 아닌 다른 반군의 지역을 침공해 영토를 빼앗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아사드 정부는 IS 에 대해서는 관용적이고, 자유시리아 반군, 쿠르드 반군, 투르크 반군을 주 타켓으로 싸우고 있다. 

그래서 아사드 정권을 돕고 있는 러시아는 서방 세계엔 IS 를 폭격한다고 선전 했지만, 실상은 IS 가 아닌 시리아 반군과 투르크 반군에게 집중적인 포격을 해 왔던 것이다.
 

<A href="http://blog.donga.com/jonk78/files/2015/11/3998981361448773424.png"><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20724" alt="" src="http://blog.donga.com/jonk78/files/2015/11/3998981361448773424.png" width=609 height=495></A>
초록색 선은 지지세력, 붉은 선은 적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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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드 정권을 돕고있는 러시아, 이란, 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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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 반군은 아사드 정부군, 알케이다, 이슬람 반군 등과 싸우는 한편 일부세력은 터키로부터 분리를 외치면서 아사드 정부군을 돕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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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리아 반군(Free Syrian Army) 은 미국, 영국, 프랑스, 터키, 요르단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일부 쿠르드 반군 과 이슬람 반군과 연합 전선을 펴고 있다. (이러다보니 자유시리아 반군은 쿠르드와 이슬람 반군과 우호적인 관계에 있으나 쿠르드 반군과 이슬람 반군은 서로 적대 관계에 있는등 이해 관계가 서로 얽히고 섥혀 누가 적이고 동지인지 반군들조차 서로 애매모호할 지경이다.) 
.
이처럼 미국, 프랑스, 러시아등 서방 국가들 뿐만 아니라 주변의 터키,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아랍 에미리트, 카타르등 아랍 국가들도 서로 지지하는 반군이 다르기 때문에 시리아 내전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있다. 
.
게다가 각 이슬람 국가의 수니파와 시아파 사이의 종교 갈등까지 겹쳐저 그야말로 시리아내전은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게 얽혀져버렸다. 


<A href="http://blog.donga.com/jonk78/files/2015/11/2880140581448731951.png"><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20692" alt="" src="http://blog.donga.com/jonk78/files/2015/11/2880140581448731951.png" width=909 height=681></A>
지난 10월 초 러시아가 공습한 지역만 보더라도 IS 보다는 러시아 반군을 집중 공격했다. 


<A href="http://blog.donga.com/jonk78/files/2015/11/7623528291448731965.png"><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20694" alt="" src="http://blog.donga.com/jonk78/files/2015/11/7623528291448731965.png" width=1343 height=550></A>지지난 2년간 시리아 반군과 정부군간의 영토 전쟁

파란색 – 시리아 정부군, 노란색 – 반정부군, 붉은색 – IS , 초록색 – 쿠르드 반군
IS 영토가 확장되다가 올해 들어 반정부군과 쿠르드 반군의 반격으로 IS 영역이 줄어 들었다. 
 


<A href="http://blog.donga.com/jonk78/files/2015/11/211061691448731973.png"><IMG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20695" alt="" src="http://blog.donga.com/jonk78/files/2015/11/211061691448731973.png" width=729 height=423></A>
풀수 없을 정도로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시리아 내전…

미국은 아사드 정권을 축출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정작 아사드 정권을 내 쫒고 나서 IS 같은 더 과격한 집단이 들어설 경우 문제가 더 심각해 지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아사드가 화학무기로 자국민을 학살한 이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에 군인을 보내 아사드를 몰아 내겠다고 했지만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 반군의 신뢰를 잃었다.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시리아 침공 가능성은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 된다. </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

댓글 : 4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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