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장관 지명자 2021년 지인으로부터 코로나19 신약의 식품안전처 신속승인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이를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전달한 사실이 확인됐다 김 前 처장은 김 지명자에게 잘 챙기도록 실무진에게 전달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지명자가 지난 2021년 지인으로부터 코로나19 신약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속 승인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이를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전달한 사실이 확인됐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김 지명자에게 공개 질의를 한다”며 2021년 10월 12일 오전 11시 25분 김 지명자가 김 전 처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한 의원이 공개한 문자메시지를 보면 김 지명자는 김 전 처장에게 “생약제제과, 임상제도과, 통계분석팀 3군데에서 업무분장이 되어 있답니다. 담당 실무자들이 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회사는 ○○○입니다.
국부유출도 걱정되어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처장님”이라고 보냈다.
김 지명자는 김 전 처장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 전 지인 양모 씨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 지명자는 김 전 처장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 15분 전 양 씨로부터 “생약제제과, 임상제도과, 통계분석팀 3군데에서 업무분장이 되어 있어요.
이 담당 실무들이 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김 지명자가 양 씨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김 전 처장에게 거의 그대로 보낸 것이다. 양 씨는 코로나 신약 개발사 설립자이자 대학교수인 강모 씨로부터 부탁을 받고 김 지명자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처장은 김 지명자에게 문자를 받고 약 22분 뒤인 11시 47분 “의원님, 염려해주신 ○○○사 건은 현재 회사와 자료 보완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잘 챙기도록 실무진에게 전달하였습니다”라고 답장을 보냈다. 김 지명자는 이 같은 김 전 처장의 답변을 브로커 양 씨에게 전달했다.
검찰은 김 지명자의 로비 개입 의혹을 수사했지만 기소유예 처분했다. 강 씨는 2024년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지만, 정치권 로비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김 지명자 측은 부정 청탁 의혹에 대해 “현재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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