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자영업자가 생계 때문에 투표지 부족사태 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망설였지만 시민들 모이는데 선관위·정부 아무 대책 없는 것 보며 기가 차 참석하게 됐다고 한다. 국힘 의원들 당내 분란 접고 잠실 핸드볼 경기장으로 나가서 시민들과 함께 투쟁하라! 천심이 민심이다.
"당장 생업이 있어 행동으로 옮길 생각은 하지 못했지만, 날이 갈수록 시민들이 모이는데 선관위나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는 것을 보며 기가 찼다." 이게 지금 민심이다.
국힘은 당내 분란 속히 잠재우고 잠실 핸드볼 경기장으로 달려가서 그 곳에서 참정권 침해 규탄 시위 현장에서 불쏘시개 노릇을 하기 바란다. 이번에 이런 기회가 온 것은 이재명 정권을 국민과 함께 심판하라는 하늘의 계시이니 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면 만년 야당 할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집회가 21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30대 박모씨는 지난주부터 일을 마친 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을 찾고 있다.
박씨는 "본투표 당일에도 어이가 없기는 했지만, 자영업을 하다 보니 직접 문제 의식을 갖고 행동으로 옮길 생각까지는 하지 못했다"며 "시민들은 계속 모이고 있는데도 선관위나 정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지 않는 것처럼 보여 답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선관위가 부실하게 관리한 것이 명백한 사실"이라며 "국민 기본권인 참정권 수호와 국민 주권 회복을 위해 시작된 움직임인 만큼, 선관위가 분명한 문제 의식을 갖고 쇄신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씨는 "현장에서 다소 극단적인 발언을 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번 문제는 선관위의 부실한 관리가 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국민 기본권인 참정권을 지키고 국민 주권을 회복하자는 움직임에서 출발한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일부 발언이나 장면만으로 현장 전체를 판단하기보다, 시민들이 왜 자발적으로 이곳에 나왔는지 봐야 한다"며 "이 사태 자체가 묻히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정부와 정치권이 시민들의 문제 제기를 보다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이 생업과 일상을 뒤로 하고 현장을 찾는 이유를 확인하고, 선거 관리 부실의 원인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시민들이 이렇게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정부가 좀 더 관심을 갖고 올바른 조치를 해줬으면 좋겠다"며 "정치권도 책임 공방만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사태를 제대로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 참가자들을 향해서는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공동의 요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씨는 "현장에 모인 사람들도 각자의 생각을 존중하고 서로의 색깔을 조금 내려놓았으면 한다"며 "국민의 기본권과 참정권 회복이라는 더 큰 대의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기본권이 침해된 심각한 문제인 만큼 선관위가 이번 사태에 대해 분명한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일회성 대책에 그치지 말고 조직 쇄신과 운영 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하는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투표용지 부족도 심각한 문제지만, 그 이후 선관위의 대응이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집회가 22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에서 대학에 재학 중인 20대 이모씨는 귀국 이틀 만인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을 찾았다.
이씨는 미국에 머무는 동안에도 국내 상황을 꾸준히 지켜봤다고 했다. 한국에 오기 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집회 상황을 접했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현장을 지키는 모습을 보며 직접 참여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미국에 거주하며 대학을 다니고 있는데 이틀 전에 잠시 한국에 들어왔다"며 "한국에 오기 전부터 스레드를 통해 계속 상황을 봤는데, 투표용지 부족 문제도 심각하지만 이후 선관위의 대응이 더 아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이렇게 한 달 가까이 계속 모여 목소리를 내는 것도 결국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이제는 정치권과 국가 차원에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