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아 만석아 노만석아 검찰총장아.
다음 주 목요일은 검찰청 월급날이다. 검사 월급날이 궁금해진 것은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 때문이다. 자기 할 일을 못 하고서, 자기 할 일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총장 대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총장 대행이면 월급은 쾌나 될 것 같은데, 다음 주 목요일에 노만석은 과연 월급을 수령할까, 아니면 국가에 헌납이라도 할까.
자기 본분을 모르고 자기 할 일을 못 하는 인간들을 향해 이 반도 땅에서는 식충이, 밥통 등의 이름을 붙여 주었다. 식충이나 밥통이나 뜻은 비슷하다. 대충 해석하면 밥만 축내는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식충이 밥통보다 더한 욕이 있으니 '자기 밥그릇도 못 찾아 먹는 놈'이다.
여기서 말하는 '자기 밥그릇'은 자기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이다. 우리 반도 땅에서는 '먹을 때는 개도 안건드린다'는 속담이 있다. 밥 먹는 사람을 방해하지 말라는 의미로, 개에게 부여한 개의 밥그릇조차 존중하라는 의미다. 노만석의 밥그릇은 국민과 헌법이 노만석에게 부여한 노만석의 절대 불가침 권한이다. 그런데 노만석은 그 밥그릇을 어디에다 팔아먹었나.
노만석이가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를 결정한 것은 국민이 부여한 권한과 의무를 배임한 것이다. 그 배임이 법무부의 압박을 받아 그리했다고 하니, 노만석은 총장의 '그릇'이 되지 못함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노만석은 검찰총장의 밥그릇을 개 밥그릇보다 못하게 만들었다.
노만석의 행태를 보아하니 검찰 제도 자체를 없애자는 일각의 주장이 일리 있어 보인다. 저런 사람들에게 사법부의 독립과 정치적 중립을 기대할 수가 있을까. 검찰 스스로가 권력의 개새끼를 자처하고 있는데 말이다. 저런 검찰들 때문에 범죄자가 대통령에 오르는 대한민국이 탄생한 것이 아닌가.
언론에서는 노만석이가 검사 노만석이가 아닌 인간 노만석으로 살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노만석에게 그럴 자격이 없어 보인다. 검찰 권력이 국민의 밥그릇인 줄도 모르고 팔아먹은 자가 인간 노만석으로 살아가려는 화사한 꿈을 꾸고 있다니, 이 얼마나 무지한가. 국민의 권한을 팔아먹고서도 무사태평을 꿈꾸고 있더란 말인가.
다음 주 월급날에 노만석은 월급 받을 자격이 없다. 이미 밥그릇을 걷어차 버렸으니까 말이다. 한 사람의 검찰총장을 만들기 위하여 국민은 검찰에게 권한과 의무를 부여하고 국민의 혈세로 검찰을 양육한다. 권력의 강아지를 키우려는 게 아니고 국민과 법률의 수호견을 키우겠다는 의지다. 그걸 배반했으니, 노만석은 이번 달에 월급을 반납하는 것은 당연하거니와 그동안 평생 받아먹은 국민 혈세도 토해내는 것이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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