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스쳐보기
쇼펜하우어(Schopenhauer, 1788-1860)는 72세를 살았는데, 의지의 철학자로 불린다. 의지를 세계의 본질로 본 학자였다. 비관주의, 염세주의 대표로 알려진다. 그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서 세계는 표상일 뿐이고, 인식하는 주관이 구성하는 현상에 불과하기 때문에 본질은 알 수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세계는 그냥 '맹목적 의지'에 의해 돌아가는 것이라고 한다. 이성이나 도덕이 아닌 맹목적이고 충동적인 생존 욕망, 즉 의지가 목적도 없이 맹목적으로 존재하고 있을 뿐이란 얘기이다. 그런 점에서 인생은 고통이다. 의지는 끊임없이 욕망을 만들어 내는데, 그 욕망이 충족되지 않으니까 삶은 고통의 연속인 것이다.
해결책은 불교처럼 의지를 부정하고 욕망을 소멸시키며, 금욕을 통해 의지를 억눌러 고통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의지의 해체를 통해 해방하자는 주장이다. 영혼불멸을 부정하고, 죽음과 함께 인격은 없어지고 만다. 나라는 인격은 현상계의 일시적 구성물일 뿐이고, 생존 의지가 드러나는 형태일 뿐이다. 사후 영혼이 있다거나 인격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은 자아 집착에서 비롯된 환상에 불과하다는 게 쇼펜하우어의 생각이다. 그는 불교와 힌두교의 윤회사상에 깊이 매료되었다. 개체는 죽으면서 사라지고 말지만, 의지는 계속되면서 새로운 형태로 출현한다.
의지의 소멸을 통해 윤회나 열반에 들어간다는 얘기이다. 의지가 자기 부정을 통해 존재를 소멸시키고 해체되어 고통 없는 상태에 이르는 것을 진정한 해탈이라고 보는 모양인데, 불교의 열반과 유사한 생각이다.이런 쇼펜하우어의 생각은 허무를 조장하고, 불가능한 고행을 요구하며, 되지도 않는 의지의 소멸이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아니! 산 목숨이 어떻게 의지를 소멸시키란 말인가. 그건 죽으라는 얘기에 다름 아니다. 그의 사상은 기독교의 영혼불멸, 심판, 영생, 멸망, 지옥 등을 강력히 부정하는 것과 궤적을 같이하고 있다.
성경과 교회 신앙은 사후에 인격으로 하나님을 만나며, 천국이나 지옥을 행하게 되고, 구원받은 성도의 천국에서의 영생과 부활을 믿는다. 세계를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
현재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롬 8:18) 하신 대로이다.
고통스런 세계는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 사탄과 동아리 하면서 초래된 것이고, 하나님은 이 타락한 세계를 새 하늘, 새땅, 새예루살렘인 영원한 천국의 영광스러운 미래를 예비해 놓으시고 이 역사를 주관하신다. 쇼펜하우어의 비관적 염세와 불교 집착 등은 성경 신앙, 즉 구원의 복음을 거부한 데서 찾아온 망상념이고, 불교라는 것에서 위안을 얻어보려는 잘못된 판단과 선택의 결과물이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후 5:17)
다시 얘기 하지만 하나님은 옛 하늘과 옛 땅을 심판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으로 표현되는 영원 세계를 프로그래밍하시고 이 역사를 주관하고 계신다. 쇼펜하우어, 니체 이런 분들이 발설해 놓은 불량한 지식들에 낚이지 않아야 하겠다. 윤회, 열반, 의지의 소멸 이런 것들은 그냥 상념의 산물일 뿐 하나님의 계기가 아니다. 그러기에 성경에는 윤회니 무슨 의지 소멸이니 열반이라느니 하는 것들의 흔적도 없다.
2025.6.24, 안티다원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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