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대한, 개새끼(開世機)의 꿈
세상사 분통 터지는 일이 어디 한 두가지 뿐이랴만
요즈음 같이 정치판 향배를 보노라면 거저 욕 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씹선비 같은 논객들이 인격까지 짓뭉개며 원색으로
욕할 수는 없지 않는가?
샌님들 복장터지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윤 통의 탄핵 정국이 한창 시끌벅적거릴 때 매몰차게
치근거리는 민주당의 전횡적 폭거는 이루 형언할 수
없는 떼법 농단이 아니었나.
오죽하면 광화문 집회에서 '오ㅇㅅ 목사'가 "이ㅈㅁ,
이 씨발놈아! 개새끼야!"라고 일갈성토 하였을까.
당시는 그 영상이 얼마나 시원했었던지 보고 듣는 이마다
함성과 박수를 보냈었는데 이는 세상을 보는 목자의 한
맺힌 신원, 양심의 발로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이제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구국의 일념도,
보수의 진정한 가치를 여망했던 열혈 투쟁도,
어긋난 중도 민심들이 분별없이 루비콘 강을 건너가면서
끝장을 보고 말았다.
허무하게 무너진 이념과 체제의 형해(形骸).
차마 상종하지 못할 개차반 정국을 만나고 보니 그 찰진
밥상도 정나미가 뚝 떨어진다.
비맞은 중 담 모퉁이 도는 소리로 중얼대는 욕 한마디가
이렇게도 위안이 될 줄이야.
망조난 세상을 조소하면서도 그 세류를 거슬러 살지
못하는 푼수이고 보면 나도 어쩔 수 없는 속물임에
틀림이 없다.
욕설을 검색해보았다.
그 상서롭지 못한 말들이 가지각색이다.
그 많은 욕설 중 사용빈도 1위는 'ㅆ 발~'이고,
그 다음이 'ㄱ 새끼'라고 한다.
'ㄱ 새끼'는 '개새끼'임을 직역한다.
좀 더 필터링하지 못한 점, 양해 구하면서 이 글을 쓴다.
"개새끼라"는 욕설의 어원은 원래 "개세기(開世機)"다.
이 말은 세상을 열 기회를 갖는다는 즉 개국(開國)의
뜻을 지니고 있다.
개세기(開世機) 유래는 서기660년 백제 31대 의자왕
20년 7월 18일 황산벌에서 계백장군이 신라군에게
패하여 멸망하면서 생겨난 말이다.
백제의 국민들은 조국의 혼을 지켜 주권을 회복하고
다시 백제를 재건하자는 뜻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전한
말이다.
‘너는 장차 나라를 다시 일으킬 인물, 즉 세상을 펼칠
그릇이 되라는 뜻으로 개세기(開世機)라고 하였던 것이다.
본래는 친한 친구나 자손들에게 반가움을 표시하고
사랑을 전하는 뜻으로 쓰인 말이다.
그런데 그후 개세기(開世機)를 <개새끼>라고 달리
발음한 것은 신라 국민들이 백제의 재건국 의지를
와해시키기 위해 도덕관념이 없고 상서롭지 못한 동물,
개(犬)에 빗댄 것이라고 전한다.
정권 재창출! 정권 심판!
선거 때마다 약방에 감초같은 구호들.
그 이면에는 무수한 양아치들이 부패의 온상에서
활거하고 있었음이 드러난다.
해방 80년, 건국 77년 동안 역대 정권의 흥망성쇠를
보면 권력잡고 부패하고 부패하고 망하는, 대한민국
역대정권의 민낯이다.
6.3대선에서 지리멸렬한 보수는 엇박자 낭패를 만나
이무기로 전락하였고,
독살스런 개딸 진보는 정박자 죽이 맞아 독직을 털고
별이 되어 용천하게 되었다.
<이> 정부의 주요 보직 인선이 눈에 띈다.
입법, 사법, 행정 3부 양아치들이 늘어서서 있다.
그 중 사법리스크를 변호하는 로퀴나 연변거지들이
대세를 이룬다.
성숙기로 자라가는 청소년들의 작은 일탈은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몸과 머리가 다자란 인간들의 양아치
기질은 전혀 변화를 기대하기가 힘들다.
이 땅에 양의 탈을 쓴 어른 양아치가 더 많은 사회.
슬프지만 그것이 바로 우리 사회요, 그 중심에는 좌편향
바구미들이 있지 않는가.
이 나라가 어떻게 건국되고 부흥되었는데 한낱 양아치
에게 털려서 망하랴.
다시 시작하라, 개새끼(開世機).
자유의 건아들아, 꿈을 품어라!!
2025. 6. 20
카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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