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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대통령실 입성 첫 일성으로 거짓말부터 하였다. |
작성자: 도형 |
조회: 1097 등록일: 2025-0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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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대통령실 와보니 아무도 없고 무덤 같았다는 말은 거짓말이었다. 총무비서관실에 각 팀별로 1~2명 붙박이 출근하는 공무원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컴퓨터·생수·문구류 등 비품을 관리하고 있다 개뿔도 모르면서 거짓말을 한 것이다.
이재명이 취임 일성으로 전 정부 탓만은 안하길 바랬다. 취임 첫날인 6월 4일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 같다"며 "아무도 없다. 필기도구를 제공해 줄 직원도 없고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하다"고 말했다. ‘인주’가 없어 결재 도장도 못찍었다고 말했다. 사실일까?
뉴데일리의 취재 결과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에는 팀별로 1~2명의 공무원(필수인계인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여기에 20여년전에 입사한 서무 담당 기능직 인원들이 있다. 이들은 정권 교체와 상관없이 출근한다. 일종의 붙박이 대통령실(청와대) 직원들이다. 물론 이들이 행정관이나 선임 비서관은 아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눈에 안 보이는 것도 아니다. ‘아무도 없다’는 이 대통령의 말이 의아스러운 이유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도 같은 말을 했다. 6월 6일 한 유튜브 채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고 폐허 같았다. 인터넷 연결도 안 돼 있고, 한글 프로그램도 안 깔려있다. 어제(5일) 겨우 인터넷 연결을 했는데 프린터 연결이 안 된다. 저도 제 개인 노트북 갖고 브리핑했다”
이에 대해 전직 청와대·대통령실 직원들에게 확인했다. 전 대통령실 직원 A씨의 설명이다.
“인터넷이 안되는 게 당연합니다. 청와대와 대통령실은 네트워크 보안이 철저합니다. 대통령실 직원으로 아이디를 등록해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의 경우, 그동안 생산한 기록물은 모두 대통령기록관으로 넘긴 후 컴퓨터는 포맷합니다. 그건 문재인 대통령 퇴임 때도 똑같이 한 절차입니다. 포맷을 안했으면 안했다고 뭐라했을 것 아닙니까.”
‘대통령실에 컴퓨터와 인주, 생수도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다.
“대통령실에서는 대형 생수통을 꽂아서 쓰는 생수통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그럼 퇴임하면서 그 생수통을 누가 들고 가나요? 새 생수통으로 갈아끼면 되는 겁니다. 컴퓨터도 마찬가지로 책상 위에 놓여 있어요. 구매 담당실에 가면 문구 비품이 쌓여 있습니다. 총무비서관실 직원에게 물어봤다면 금방 알 수 있었을 사실입니다.”
이게 어떤 상황인가 살펴보자. 예를 들면 일반 기업에서 경영진이 바뀌었다고 가정하자. 기획팀이나 회장 비서실 직원들은 교체되어 나갔지만, 컴퓨터, 생수, 문구류 등 비품을 관리하고 통상 업무를 하는 총무팀 직원들은 남아 있는 상황인 거다. 그러면 새로 출근한 직원들은 총무팀에 가서 컴퓨터 사용법을 묻고 종이나 인주를 달라고 하는 게 국민들이 보통 상식으로 알 고있는 이직 과정 아닌가? 물론 인수위가 있었더라면 그런 일은 없었을 터다.
오늘(6월 12일)은 “윤 정부의 별정직 공무원들 중 일부가 사직서를 안내고 출근도 안하고 급여를 받으며 남아 있다”는 대통령실 관계자 발 발언이 보도됐다. 이것도 사실일까. 사실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수석급이 아닌 실무를 하는 대통령실(청와대) 직원들에게 얼마간의 급여를 주는 관행 같은 게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 바뀔 때도 같았다. 문재인 대통령실의 직원들은 50일간 출근을 안 하고 급여를 받아갔다. 참고로 이재명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실 직원들에게 ‘열흘 가량’만 주겠다고 통보했다고 한다. (6월 13일 혹은 16일에 면직하겠다고 통보)
만약 이재명 대통령실이 이 관행을 없앨 거라면, 문재인 대통령실 나아가 박근혜, 이명박,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 때는 어땠는지 차근히 조사해 발표하는 게 순서 아닐까?
여기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실 대변인실에 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실 직원들에게도 50일간 출근 없이 급여 지급했는지에 대해서는 "총무 쪽에 더 알아볼 문제"라고 답했다. 인터넷은 원래 보안상 아이디 등록 후 사용이 원칙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그 자체를 안내해 주지 않았다."고 답했다. 기능직 서무 담당 인원들이 출근하고 있는 점과 관련해선 "일단 대변인실에는 아무도 없었다.”는 답이 돌아왔다.
일부 국민들은 대통령실 무덤 운운이 진실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취임하자마자 전 정부를 비난하며 언론플레이를 하는 건 아닐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문재인 정부 초기를 떠올려서다. 문 대통령실은 취임 직후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 인수인계를 제대로 못받았다”고 하더니 2017년 7월엔 “민정비서관실 캐비닛에서 박근혜 청와대 관련 기밀 문건들을 대량 발견했다”고 발표해 놀라움을 샀다.
지금 한국 외교는 한국전쟁 이래 가장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 취임한지 얼마 안돼 G7 회의에 참석하겠다고 결정했으면, 대통령실은 한 마음으로 거기에 매진해야 한다. ‘직원이 없어 무덤 같다, 인터넷이 안된다’는 멘트를 할 때일까?
신임 대통령이 참석하는 첫 국제 회의에서 실수가 생길까 걱정하는 전직 외교관들이 한둘이 아니다. 새롭게 출범한 대통령실이 '생수'나 '인주' 갖고 전 정부를 탓하는 걸 보니 가슴이 답답해진다. 어차피 전 정부에 견제할 무엇이라도 남아 있냔 말이다.
이재명은 취임초부터 낙제감이다. 어디 할 것이 없어서 대통령실 입성을 하고서 거짓말부터 시작하는가? 모르면 알아보고 말을 하던지 아니면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가지, 이재명의 사고는 모든 것이 남탓이요. 내 탓은 하나도 없다.
밑에 부하들이 이재명 때문에 자살을 해도 내 탓이 아니고 남탓이고, 법카 횡령도 남탓이고 이재명 탓은 하나도 없고, 범죄인도 정치보복 때문에 범죄인이 되고 전과자가 된 것이라고 남탓만 하는데, 정권이 실패하면 그 때는 누굴 탓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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