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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의 선택(22) - The Faithful's Glorious Exodus
작성자: 정문 조회: 779 등록일: 202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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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국가는 신화를 바탕으로 국가를 신성화 시킨다. 건국신화는 어느 민족,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중국의 무협지를 능가한다. 뻥과 구라의 민족, 하늘을 날라 다니는 절대 무공을 가졌지만 현대 종합 격투기에서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으며, 주먹을 얼굴로 방어하는 중국 무협의 세계를 초라하게 만드는 국가 탄생의 신화는 민족 또는 국가를 응집하는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다. 당장 우리 조상부터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곰의 후손이다.

태양신 아마테라스의 후손인 일본 천황가, 천자의 자손이며 용으로 태어난 중국의 황제, 제우스의 후손 그리스, 늑대 젓을 먹고 큰 쌍둥이가 세운 로마, 대홍수 속에 살아 남은 물고기를 보살핀 인도의 마누, 바다용의 후손 베트남 등등 건국 신화가 없는 나라는 없다. 불과 600년전 건국한 태조 이성계도 자신의 6대조 선대가 여섯 마리의 용이었다며 뻔뻔한 구라를 치고 있다.

하다못해 아프리카, 남태평양의 자그마한 섬마을 이름 모를 부족까지도 자신들의 조상은 하늘, , , 바람들이다. 사실여부를 떠나 건국신화는 어느 한민족의 동질감을 가져다 주는 정체성이며 자존심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토록 흔한 건국신화를 가지지 못한 국가가 미국이다. 역사적으로 이야기 거리나 자랑스럽게 뻥을 치며 너스레를 떨 만한 것이 없는 나라가 미국이다. 신화사 속에 거룩한 것을 자랑할 것이 없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런데 현실은 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으며 가장 발달 된 문화와 문명을 가진 나라가 되었다.

2차 대전 이 후 100여년간 절대 세계 패권국으로서 모든 문화와 문명을 선도하는 미국이며 최소한 100년 이내 미국을 넘어설 나라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미국만큼 노력하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국가가 없기 때문이다. 자칭, 타징 여전히 앞으로도 적어도 100녀 이상은 세계의 패권국 지위가 든든할 것임에도 미국은 여전히 고민하며 살아가고 있다. 지구상의 모든 나라를 통틀어 미국만큼 자본주의를 통하여 치열하게 경쟁하는 나라도 없고, 미국 만큼 고민하고 노력하며 일하고 공부하는 나라가 없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기술혁신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지구촌에는 더 이상의 기술혁신이 일어나지 않는다. 미국의 기술혁신으로 문명은 진보되었으며 우리는 그 진보의 물결을 타고 안락한 삶을 살았다. 영국에서 일어난 석탄으로 대변되는 1차 산업혁명은 영국과 이웃나라 프랑스 독일 정도에 영향을 주었을 뿐이다. 그러나 미국은 오일과 전기로 대변되는 2차 산업혁명이 일으켜 세계 최강 대국이 되었고 세계 문명의 표준이 되었으며 그 결과는 이전 시대보다는 모든 나라가 잘사는 나라, 도덕적인 나라가 되었다.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3차 정보산업과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이 모두 미국에서 일어났고, 여전히 미래 문명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이 일으킨 코로나 펜더믹을 잠재운 백신은 미국이 아니면 만들 수 없었다. 중국의 역병을 수습한 미국 그것이 지구촌의 살아가는 모습이다. 미국은 너무나 많은 문명과 문화를 만들었고 절대다수가 막대한 혜택을 받았다.

비행기, 전구, 라디오, 냉장고, 세탁기, T.V, 전화, 무전기, 전자레인지, 진공정소기, 에어컨, 식기 세척기, 타자기, 나일론 합성소재, 자동문, 자동차 대량 생산기술(컨베이어 대량생산-Fordism), 카네기의 대량 철강생산(베서머 제강법(Bessemer Process), 석유 시추, 석유정제 기술

코넬리어스 밴더빌트의 철도(40KM 철도망 표준화, 대규모 철도망 통합- 당시 세계 모든 철도연장선의 1,5), 콘크리트 대량생산기술 및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실용화, 아스팔트 포장 최초개발, 6km 이상 고속도로망 건설, 고층빌딩 기술의 실용화, 자동 엘리베이터 개발, 강철 프레임 구조, 도시계획, 도시공학과 도시설계의 표준 등 그 엄청난 기술과 문명이 고종이 벼슬 팔아 먹던 구한말 이전에 만들어졌다.

영화, 애니메이션, 라디오 방송국, TV 방송국, 대중음악, 세계의 모든 출판의 출판물 50%, 인슐린 대량생산, 심장이식 수술, 모든 장기 이식 기술, 대부분의 외과적 수술의 표준, MRI 상용화, CT 스캐너, 인류가 개발한 모든 신약의 80%, 유전자 치료, 진공관, 트랜지스터, 반도체, 통신망, 무전기, 컴퓨터, 인터넷, IT기술, 세계를 하나로 묶어버린 컴퓨터, 컴퓨터 기계어와 소프트 웨어, 스마트폰, 인공지능 등 우리가 쓰고 있는 모든 정보통신과 컴퓨터의 원천 기술이 미국에서 나왔다.

농업 혁명, 농업의 기계화, 식량 대량생산, 패스트 푸드, 식품가공기술, 신용카드, 금융공학, 할부금융, 노벨상 수상자 40%, 거대자본, 달러,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 외계인을 잡아다 고문해서 개발한 군사무기 등의 기발한 발상들

현대 경제학, 경영학, 현대 마케팅, 시장조사, 여론조사, 우주과학, 정보공학, GPS, 원자력 공학, 인공위성, 우주탐사, 군사기술, 유전공학, 컴퓨터 사이언스, 환경공학, 커뮤니케이션학, 디자인, 산업공학, 인공지능설계, 로봇공학, 가상현실, 딥러닝, 메타버스 등 지식을 선도하는 학문과 대학들,

대통령제, 연방제, 국제주의(International Style), 특허제도, 신용평가 시스템, MS-DOS, Windows, 엑셀, 워드프로세스, 아마존, 구글, 야후

숨막히게 일일이 나열한 것 중에 하나라도 우리나라에서 당장 사라진다면 대한민국은 당장 혼란의 소용돌이를 면치 못할 것이다. 건설현장 일용직 노무자까지 관리 가능한 엑셀(excell)이 사라진 대한민국의 사무관리는 생각조차 하기 싫다.

엑셀이 사라진다면 아마도 모든 건설현장은 공사가 중단 될 것이고, 기업의 모든 사무시스템은 붕괴가 될 것이다. 정부에서 처리 되는 문서는 수백배로 폭등할 것이고 수만명의 아니 그이상의 수십만 공무원이 달려 들어도 엑셀 하나가 해내는 일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다. 하잖아 보이는 사무자동화 프로그램에 불과한 엑셀이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문명은 끔찍할 정도로 효율적이며 합리적이다. 엘셀이 활성화 되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전자계산기가 사라졌다.


중국 또는 중화문명과의 단절은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다. 솔직히 아쉬워 할 것도 없다. 그깟 냄새나는 중화문명은 골칫거리일 뿐이다. 중국이 당장 망한다면 물가 조금 오르는 것 정도 외에는 불편할 것이 없다. 하지만 미국과 단절은 생존과 국가의 멸망을 고민해야 한다.

미국은 어느 국가 보다 도덕적이며 정의롭다. 미국은 어찌하여 자국의 이익을 우선하고 있느냐며 삿대질 한다면 그것은 유아기 수준의 사고에 지나지 않는다. 국가관계를 개인의 관계로 이웃집과 관계로 생각하는 지능 떨어지는 첫비린내 나는 소리가 가소로울 뿐이다.

국가간의 관계를 개인의 관계로 설정하고 감정적으로 풀어가는 한국인의 수준은 치졸할 뿐이고 젓비린내 나는 조선시대 선비의 선악미추 수준의 질떨어지는 수다에 불과할 뿐이다.

이제 힘좀 키웠다고 서푼어치의 힘으로 골목대장질 하려 촐랑거리는 중국의 수준이 유교문화의 수준이다. 그 수준이 세계의 표준이 될 수 있을까? 도덕성과 문화, 문명을 선도할 수 있을까? 아마도 병아리에게 도끼를 쥐어주면 그 도끼에 깔려 죽는 병아리가 중국일 것이다.

미국은 미국 시민의 세금을 거두어 전세계 바다의 안보를 지키며 항행의 자유라는 지구촌의 공공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그 덕분에 우리는 수출로 먹고 살고 있으며, 미국은 자국의 젊은이가 남의 나라 전장터에서 목숨을 잃고 있으며 전쟁에 승리하고 수천억달러의 돈을 쏟아 부었어도 전쟁배상금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 방위비 몇천억원 부담을 더하라고 하면(그것은 방위비가 아니라 주둔비이다) 길거리로 뛰쳐나와 게거품 물고 팔뚝질 하는 우리나라가 미국의 위치에 서게 된다면 어떤 푼수짓을 할지 눈에 선하다. 싸구려 국뽕이 유튜브를 점령한 우리 모습에서, 그 한없는 한국인의 가벼움에 나는 웃음부터 나온다.

온갖 문명의 이기와 문화, 학문을 선도하며 그 혜택을 주고 있는 나라가 미국이다. 이제는 세계 패권국으로 쉴만도 한데, 게을러질만도 한데 미국은 여전히 고뇌하고, 어느나라 보다 열심히 일하며,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미국인 보다 우리나라 사람이 더 열심히 살아 간다며 볼멘소리 하지 마라. 미국의 노동자 1인당 생산성은 우리나라 노동자의 두배에 가깝다. 그만큼 인적자원의 효율성이 낮고 사회인프라가 미흡하며 기술이 뒤처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것은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는 뜻일 뿐이다.

미국 현대차 공장 노동자의 임금이 한국보다 낮지만, 노동생산성이 더 높은 것은 단순히 사회 탓만 할 것이 아니라 노동생산성(Labor Productivity)이라는 것, 노동 문화, 조직 운영 방식, 공장 자동화 수준, 교육 체계, 경영 전략, 노사관계까지 포함하는 복합적 구조의 결과물일 뿐이다. 현대 자동차 생산라인을 꿰차고 있는 똥팔육 늘고 노쇠한 탐욕스런 노동자들부터 쫒아내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혁신을 거부하는 늙은 똥팔육 잡부들 그들은 무능한 거지에 불과할 뿐이다.

미국을 저토록 슈퍼파워로 만든 힘의 원천은 무었일까?

첨단 이기를 만들어가는 과학기술일까, 세계의 10대 명문대를 가진 지적역량일까. 이러한 것도 개개의 요소가 되겠지만 지엽적인 것에 불과할 뿐이다. 미국을 미국답게 세계의 표준이 된 것은 자유주의와 민주주의, 시장자본주의경제를 발명하여 인류에게 선물한 것이다.

지난 수십년간 대한민국은 기적이라할만큼 기적을 만든 경제, 문화, 군사 강국이 되었다. 그 기적에 자유주의, 민주주의, 시장자본주의가 없었다면 단언컨대 대한민국의 기적은 절대로 일어날 수 없었다.

국부 이승만이 자유주의와 시장경제의 싹을 심었고 박정희 대통령은 기술혁명과 자본축척을 통한 시장경제를 일으켰다. 국부 이승만과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시작 된 자유와 민주, 반공과 국가시스템, 시장질서, 방산, 조선, 전기 전자, 자동차, 철강, 기계, 화학, 반도체, 원자력 기술 외에는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이 없다. 반세기 동안 그것만 파먹으며 혁신을 하지 못하여 지금은 저물어 가고 있다. 참으로 한심하고 게으른 후손들이고 부끄러운 후손에 불과할 뿐, 국부 이승만과 박정희 대통령이 남겨 준 유산을 파먹을 줄만 알았지 혁신을 하지 못하는 멍청한 민족이 되었을 뿐이다.

조선의 망해 자빠진 것을 알아 보기 위하여 조선의 건국이념 성리학을 살펴 보았듯 미국의 건국을 살펴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죽어라 혹세무민하며 반미투쟁하고 평생 반미 팔아 번돈으로 죽어라 자식은 미국으로 유학 보내는 똥팔육의 반미유학의 그 잘난 선비 정신 근원도 알아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애비는 반미 팔아 돈벌지만 너는 미국가서 공부해서 잘 살아야 한다는 정신병자의 세계관도 그들에게는 정당한 사연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반미팔이에게 꼭 하고픈 말이 있다. 그토록 반미하고 싶으면 미국이 발명하고 만든 문명의 이기도 쓰지 말기 바란다. 그러면 석기시대로 돌아가 돌도끼 들고 사냥 다니면 될 것이다.

종교개혁을 통해 일어난 개혁교회 운동은 개신교라는 정체성으로 확립된다. 종교개혁은 인간의 모든 자의적인 신앙관을 거부했다. 인간삶의 모든 영역의 주인은 하나님으로 섬기는 것 그것이 종교개혁이라고 칼뱅은 선포하고 있다.

"우리는 이 지상의 어떠한 사람도, 교회의 참된 머리(Head)가 될 수 없음을 인정한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교회의 머리이시며, 교회는 그의 통치 아래 있어야 한다.(We indeed deny that any man is the head of the Church on earth. Christ alone is the sole Head under whose government we are united.)“

하나님의 주권 그것이 청체성인 개혁교회 신앙은 카톨릭에게 모든 것을 내려 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신앙의 교리와 가치를 장악함으로서 종교적, 국가적, 사회적, 경제적 헤게모니를 장악한 카톨릭은 종교개혁에 반발했다. 천오백년을 구축한 그들의 권위, 권력과 돈이 하루아침에 사라질 위기에 놓인 것이다. 그들은 물러 설 수 없었다. 엄청난 탄압과 경제적 고립, 대량 살상을 동반한 살육으로 개혁교회 운동을 탄압했다.

프랑스는 위그노 대학살에 나섰다. 카톨릭 신앙을 가진 여왕 마고와 위그노 지도자 헨리 4세를 결혼을 시켜 화해를 도모하는 것처럼 속였고 결혼식이 벌어지는 날 성바톨로메오의 날 학살을 벌렸다. 결혼식을 보기 위하여 모여 든 위그노(갈뱅파 개혁교회) 3,000명이 당일 학살 되었고, 학살은 전국적으로 확대 되어 7만명이 학살 되었다. 헨리4세 또한 붙잡혀 강제 개종을 당해야 했고 훗날 탈출하여 프랑스 왕으로 복귀하며 낭트칙령을 선포하여 개신교인에게 종교의 자유를 주었다.

프랑스 뿐만아니라 잉글랜드, 독일, 스코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에서 개신교인의 탄압이 봇물처럼 일어났다. 대량학살일 일어나고 개신교인에 대한 공개처형이 일상이다시피 벌어졌다. 끊임없이 전쟁과 내전이 일어났다.

프랑스 위그노 전쟁, 독일의 뮌스터 사건, 스코틀랜드 내전이 일어났고 크고 작은 전투가 벌어졌다. 네덜란드는 개혁교회 국가를 만들기 위해 80년간 전쟁을 벌렸다. 그러나 돈과 권력, 병력에서 절대적 열세에 놓인 개신교는 도망 다녀야 했다. 16~17세기 탄압을 피하여 유럽으로 떠도는 종교피난민들은 백만여명에 이르렀고 1,000여개의 피난민 교회를 세우고 자치 생활을 했다. 그들은 탄압과 가난에 허덕이며 신앙의 양심을 위해 죽음을 불사했다.

신교와 구교의 대립의 절정은 네덜란드 독립운동이었다. 베스트 팔렌 조약까지 무려 80년간 전쟁을 벌린 네덜란드의 바다의 거지들은 칼뱅주의 신앙으로 정체성을 외쳤다.

"교황파보다는 차라리 터키인이 낫다!(Liever Turks dan Paaps!)

고작 100만에 불과한 네덜란드 바다의 거지들은 2,000만명의 스페인 무적함대를 상대로 싸우고 싸웠다. 이론적 물리적으로 전쟁이 될 수 없는 유럽 최강 무적함대 스페인 2,000만과 싸웠다. 바다의 거지(고이센)라는 조롱을 참아내며 하나님에게 속한 전쟁을 치루며 외쳤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행하신 전쟁

우세한 병력과 화력을 앞세워 스페인 무적함대는 레이든시(Leiden)를 포위했다. 1년간 계속 된 레이든시의 포위는 쥐 한 마리 드나들 수 없었다. 식량과 보급이 차단된 3만여명의 레이든 시민은 기아와 전염병에 죽어갔고 동물의 가죽을 삶아 먹으며, 시의회에 모여 신앙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항복의 거부를 결의 했다.

"레이든은 성벽보다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레이든은 스페인의 무적함대로부터 지켜졌고 레이든은 개혁교회 신앙의 심장이 되었다.

극심한 성공회 탄압에 견디다 못한 잉글랜드의 청교도 분리주의자들은 1609년 레이든의 거리를 배회하며 신앙의 자유를 찾고 있었다. 이름만 바꾼 국가교회 성공회는 카톨릭과 다를바 없었다. 그들은 성공회의 개혁을 위해 싸우다 쫒겨 레이든 거리를 걷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발길이 멈춘 어느 레이든 거리에 피난민 교회를 세웠다.

그러나 그들은 풀지 못한 신앙의 갈증은 계속 되었다. 하나님의 주권과 말씀에 기반한 신앙을 더욱 확고히 하고자 했다. 그러나 레이든 보다 신앙의 자유를 지킬 수 있는 새로운 땅을 갈구했다.


신앙의 정체성을 지키고픈 그들은 영국 성공회가 개척한 땅 버지니아 북쪽으로 가고자 했다. 그곳 어디에 가나안 땅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들은 기꺼이 메이플라워호에 올랐다. 출항 직전 그들의 지도자 존 로빈슨 목사는 네덜란드 땅에서의 마지막 예배 설교를 했다.

"우리는 이집트를 떠나는 이스라엘과 같다. 바다를 건너 약속의 땅을 향해 나아간다. 하나님께서 우리 앞서 가시고, 그분의 손이 우리를 광야와 깊은 바다 가운데서 지키실 것이다."

버지니아 북쪽 허드슨강가로 출발했지만 그들을 실은 메이플라워호는 폭풍에 휘말렸고 식량과 물자는 바닥이 났다. 여성과 아이는 심각한 질병과 탈진에 시달렸다. 더 이상 항해할 수 없는 그들이 내린 곳은 지금의 매사추세스 폴리머스였다. 162011월 그들의 가나안 땅에 도착하며 서약했다.

"하나님과 서로 앞에 엄숙히 서약하고, 하나의 시민적 몸체(Civil Body Politic)를 세워 질서와 보존, 신앙의 증진을 도모하기로 한다."

그러나 곧 불어닥친 겨울을 견뎌야 했다. 일행의 절반이 죽었다. 대부분 나약한 여자와 아이들이었다. 당시를 기록한 공동체의 지도자 윌리엄 프레드포드는 당시의 고난을 폴리머스 개척사를 통해 기록하고 있다.

"그들은 서로 돌보았고, 스스로 병든 자들을 간호했으며, 아무런 보상이나 보답을 바라지 않았다."

그 힘들고 처참한 상황에서 그들은 신앙을 붙잡고 절망하지 않았다. 브래드포드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이주를 지탱하셨고, 우리를 광야의 바다와 죽음의 겨울 가운데서도 보호하셨다.“

혹독한 겨울을 견디고 새싹이 돋아나는 16213월 죽음과 절망 직전에 있는 그들에게 원주민 사모셋(Samoset)이 다가왔다.

"Welcome, Englishmen!“

사모셋은 그들의 정착지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아베나키 부족의 원주민이었다. 그는 영국 어업선과 접촉한 경험이 가지고 있었으며, 약간의 영어 구사가 가능했다. 그는 필그림 파더스가 서있는 땅은 파턱셋 부족의 땅이었지만 전염병으로 원주민이 전멸했다는 소식과 필그림 파더스에게 필요한 원주민 스콴토(Squanto) 소개를 약속했다.

몇일 후 사모셋은 스콴토를 데리고 필그림 파더스들을 찾아왔다. 그는 파턱셋 부족으로 영국인에 붙잡혀 잉글랜드로 끌려갔다 다시 돌아와 영어에 능통했다. 그는 옥수수 심는법과 물고기 잡는법, 염소사냥, 식량 보관법을 가르쳐 주었다,

무엇보다도 스콴토는 인근 인디언 부족들과 필그림 파더스가 평화조약을 체결하게 중개하여 주었다. 서로를 해치지 않으며, 필요할 때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범죄자 상호 소환 등 동맹을 맺었다. 이 평화조약은 50년간 지속 되며 플리머스 공동체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주었다.

스콴토가 가르쳐준 옥수수 재배법과 사냥법을 익힌 필그림스 파더스는 열심히 농사를 지었고 그해 가을 추수감사절을 지내며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이웃 부족을 초청하여 칠면조를 잡아 대접했고 이웃 부족은 사슴고기를 가져와 같이 요리해 먹었다. 링컨은 이날을 기념하여 국가공휴일 추수감사절(Thanksgiving)이 되었다.


필그림들은 사모셋과 스콴토를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원의 사자"로 불렀다. 윌리엄 브래드포드는 플리머스 개척사에서 이렇게 기록했다.

"스콴토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특별히 예비하신 축복이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었고, 우리의 씨앗을 뿌릴 길을 열어주었다."

스콴토는 죽어가며 자신을 위해 천국에 있는 잉글랜드인의 신에게 가게 해달라는 기도를 부탁했다. 윌리엄 브패포드는 그를 위해 기도했다.

"그는 우리 모두를 위해 기도했고, 주 예수님께서 그의 영혼을 거두어주시기를 간절히 간구했다.“ "스콴토는 우리 공동체를 위해 예비된 하나님의 특별한 도구였다. 그의 손을 통해 우리는 이 광야 땅에서 살아남을 길을 배웠다.“

가나안 정복을 위해 기생 라합을 예비하였듯 필그림 파더스를 위해 예비 된 스콴토는 하나님의 나라에 가기를 소망하며 눈을 감았다.

"여호와 너희 하나님은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여호수아 211

플리머스에 정착한 신앙의 엑소더스가 시작 된 이후 1000여개의 피난민교회를 떠도는 100만의 개혁교회 신앙인들은 종교의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이주했다. 프랑스 위그노, 독일 개혁파교회, 잉글랜드 분리주의자, 네덜란드 개혁파 신앙인들이 앞다투어 미국으로 건너갔다. 20만명 이상 미국으로 배를 타고 건너온 그들의 대이주(Great Migration)는 제2의 출애굽 엑소더스(EXODUS)였다.

20만명이 넘는 대이주민은 12개의 주(State)를 개척했다. 야곱의 후손 12지파에게 땅을 나누어 주었듯 그렇게 개척된 12개 주는 미국 건국의 정체성이 된다. 역사적 아이러니, 구속사적 역사는 영국 성공회의 탄압을 피해 미국으로 이주한 영국의 카톨릭 피난민들에 의해 메릴랜드 주를 건설 되었다. 개혁교회를 탄압한 카톨릭이 영국 성공회의 탄압을 피해 메릴랜드 주를 건설하는 역사의 섭리를 보게 된다.

그렇게 13개주로 정체성을 확립한 미국은 영국과 힘든 독립전쟁을 통해 177674일 세계 문명을 선도할 새로운 국가가 건설되었다. 당시 인구는 250만명이었다. 50만명의 흑인노예를 제외하고 200만의 미국 국민 중 150만명이 대이주를 통해 신앙의 자유를 찾은 피난민 교회의 후손이었다. 종교의 자유를 찾아 이주한 가나안은 그렇게 건설 되고 있었다.

미국의 역사를 놓고 불과 몇백년이라고 조롱하는 자들도 있다. 그러나 미국은 수천년 인간이 쌓아 놓은 죄악과 투쟁하여 만든 수천년 역사의 결정체를 미국에 이식하는 과정이었다. 따라서 미국은 인류역사의 모든 것을 함축한 국가의 탄생이었다. 인류 문명사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싹이 심어질 때 우리나라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며 수십만명의 백성과 왕자들이 중국으로 끌려가던 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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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35 국가영웅 안정권이 말하는 윤어게인 운동의 방향성 노사랑 740 2025-05-19
49434 한국교회의 일격 안티다원 1021 2025-05-19
49433 韓·安·羅 "우리가 김문수"… 원팀 돼가는 국민의힘 [1] 나그네 787 2025-05-19
49432 손익분기점 & 6.3대선 승패분기점 진실과 영혼 1194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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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29 김문수 45.8% vs 이재명 39.3% … 김문수, 서울서 이재명 앞섰다 나그네 807 2025-05-18
49428 대중을 정신병자로 이재명의 통치술 빨갱이 소탕 1101 202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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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26 2025.5.18. 지난 일주간 정치·경제·안보 신문기사 제목 모음 남자천사 1102 202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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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23 이재명 왜 테러첩보 경찰에 수사의뢰 하지 않고 가짜 테러 쇼를 하는가? 도형 1113 2025-05-17
49422 지만원 박사의 김문수에 대한 감정 [3] 안티다원 1255 202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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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19 이재명 45.8% 김문수 38.8%…7.0%p차 [데일리안 여론조사] 나그네 881 202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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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14 똥구멍으로 나이 처먹은 자지도 서지 않는 홍준표 시발새끼야!! 정문 1171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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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12 미국의 AI패권과 한국의 원자력 모대변인 854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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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09 아무튼, 이번은 김문수 오대산 2029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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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07 김문수와 이 나라가 사는 길 빨갱이 소탕 1413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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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05 지금은 이재명 아니고, 이번에도 이번 김문수이다. 도형 1303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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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02 부정이 판을쳐도 김문수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 빨갱이 소탕 1265 2025-05-14
49401 대구 경북) 압도적 1위 김문수…결국 이재명 제쳤다 [1] 나그네 1039 2025-05-14
49400 김문수 열풍...부산을 휩쓸다. 손승록 1150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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