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이 뒤집어진다- 이재명의 '우산 밖의 여자' 나는 2022년 2월에 "이재명의 '우산 속의 여자'"라는 칼럼을 썼다. 2022년의 대선에서 이재명은 3명의 여자 때문에 낙선할 것이라는 칼럼이었다. 이재명의 우산 아래에서 이재명의 대권가도를 무산시킬 세 명의 여자, 그들은 박인복, 김부선, 김혜경이었다. 그들은 이재명의 형수, 불륜녀, 부인이었다. 예상대로 형수 욕설과 총각 사칭, 그리고 법인 카드는 폭풍우를 일으키며 이재명을 좌초시켰다. 2025년의 대선 가도는 이재명에게 활짝 열려 있었다. 계엄 사태와 경선 내분 등으로 국힘당이 준비 운동도 하지 못할 때 민주당의 이재명은 멀찌감치 질주하고 있었다. 김문수의 단일화는 요원하고 이재명의 대세론이 굳어갈 때쯤에, 이번에는 이재명의 우산 밖에 있던 세 명의 여인이 등장하여 판을 흔들고 있다. 지난 대선은 우산 속 세 여자가 이재명을 낙선시켰다면 이번 대선에는 우산 밖의 세 여자가 이재명을 침몰시키고 있다. 첫 번째 여인의 등장은 이준석 후보가 촉발했다. 이준석은 3차 TV토론에서 민노당 권영국 후보에게 장차 폭풍우를 몰고 올 질문을 던졌다. "여성의 성기나 이런 곳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고 하면 여성 혐오에 해당하느냐” 이 표현은 이재명 아들의 음담패설 댓글을 빗댄 것이었다. 권영국은 이재명의 눈치를 보더니 결국 답변을 거부했고, 이재명은 이 질문에 동문서답으로 답변을 회피했다. 이 댓글의 대상자는 아이돌 여가수 '카리나'였다. 카리나는 세계 톱 레벨의 여가수이자 미모까지 겸비한 스타 가수였다. 이준석의 표현도 나라를 흔들었지만, 카리나 팬들의 분노도 하늘을 찔렀다. 이에 반응하여 카리나는 SNS에 숫자 2가 새겨진 빨간 점퍼를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 연예인들이 지지 정당을 밝히는 통상적 방법이었지만, 자기를 비하한 댓글에 대한 작은 저항이자 청년들의 표심을 흔드는 큰 물결이었다. 아마도 김문수가 보수우파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대선후보로 올라섰던 것에는 김문수의 박정희 추도문도 한몫을 했을 것이다. 김문수는 추도사에서 젊은 시절의 좌익을 반성하며 박정희를 향한 존경심과 위대한 평가를 바쳤다. 지난 24일 김문수는 대구 달성군 사저에 박근혜를 방문했다.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을까. 웬간한 일에도 바위처럼 꿈쩍 안 하던 박근혜가 움직였다. 박근혜는 부모님 생가 방문에 이어 31일에는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박근혜는 선거의 여왕이었다. 박근혜는 여왕답게 우렁찬 연설도 없이 손짓 하나, 미소 하나로 군중을 휘어잡는 마법의 여인이었다. 이 마법으로 박근혜는 선거에서 연전연승했다. 박근혜가 등판한 것만으로도 대구는 흔들렸고 선거판은 요동칠 것이 틀림없다. 박근혜의 마법은 여기 제주도에까지 파문을 그리며 당도했다. 이재명은 다시 울게 될 것이 틀림없다. 선거철마다 좌익 측에는 고맙게도 보수우파를 지원해 주는 간첩이 있었다. 대표적인 인물이 아마도 추미애나 유시민쯤 될려나. 유시민은 이번에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김문수가 이재명을 바짝 추격하며 역전을 위한 동력이 가장 필요할 때, 유시민은 시와 때를 맞춰 제대로 한 방을 터뜨렸다. 유시민은 김어준의 딴지 방송에 출연하여 김문수의 부인 설난영 여사를 비하하고 나섰다. '원래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온 거예요. 이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이 설난영씨의 인생에서는 거기 갈 수 없는 자리에요. 그래서 이 사람이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어요.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죠" 유시민의 발언은 온 국민이 분노할 만했고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 그만큼 도를 넘은 막말이었고, 비상식적 몰염치한 인격모독의 발언이었다. 유시민은 이 발언 하나로 여성, 노동자, 고졸 등을 한방에 비하했다. 유시민은 번지수를 한창 잘못 찾았다. 설난영과 김혜경을 비교하자면 상대가 될 수 없다, 김혜경은 법카, 혜경궁, 조카욕설 등으로 얼룩져 있지만, 설난영은 젊은 시절 노조 운동을 하며 김문수와 가시밭길을 걸었다. 그리고 이재명에게 없는 단란한 가정의 주부다. 더군다나 김문수가 고문을 받았던 이유에는 심상정과 유시주(유시민 동생)의 행방을 불지 않아서였다. 김문수의 신혼 방에는 온갖 식객들이 들락거리며 신세를 졌는데 그중에는 유시민도 있었다. 인간 자체가 글러 먹은 유시민이었다. 젓가락 질문에 침묵하던 이재명과 권영국, 사회적 약자를 비하하는 유시민, 대한민국의 자칭 진보, 입 진보, 가짜 진보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막판에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대선에는 박인복, 김부선, 김혜경이 등장하여 이재명을 물리치더니, 이번에는 카리나, 박근혜, 설난영이 등장하여 이재명이라는 괴물에 대적하고 있다. 천지신명이 김문수를 보우하사 아직 대한민국의 명운이 다하지 않은 것이다. 이번에도 이재명은 세 명의 여자 때문에 울게 될 것이다. 이재명의 '우산 속의 여자’ https://www.nongak.net/board/index.html?id=nca123&asort=&smode=subject&skey=%C0%CC%C0%E7%B8%ED%C0%C7+%5C%27%BF%EC%BB%EA+%BC%D3%C0%C7+%BF%A9%C0%DA%5C%27&x=16&y=13&no=50902 비바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