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교주의 대선 행보
대선을 앞두고 전광훈씨가 말썽이다. 자신이 대통령 하겠다며 20여개 공약을 발설하는가 하면 심지어 윤석열 전 대통령보고 광화문 집회 한번만 나와 달라고 애원 하면서 광화문에 나와 주면 통일 대통령 만들어 주겠다고 도 한다. 과거 김경재 총재를 통일대통령 만들어주겠다고 하더니 그 루틴이 재발하는 모양이다. 문제는 이런 허언虛言을 뭐 대단한 선언이라며 빨아대는 전씨 주변 유튜버 군상들 정신 가다듬기 바란다. 전씨가 무슨 대세를 결정할 자인 것 마냥 해 대면 나중 체신머리 떨어진다. 아무리 유튜브가 개인 체널에 불과하지만 대중을 상대로 할 때는 뭐 좀 무게감도 있고 책임의식도 있어야 한다. 과거 성창경티뷔 이봉규방송 등에서 전씨의 헛소릴 그대로 방송한 적 있었다. 폼페이오와 미상원 20인이 전씨 강단에 와서 연설한다고 말이다. 이 사람들이 적어도 사회적 책임감이 있다면 전씨의 상습적 허언을 좀 검증했어야 했고, 또 오보방송을 했으면 사과방송이라도 해야 한다. 그런데 아니면 말고 식이다.
지금도 그렇다. 마치 전씨가 대세를 결정할 것처럼 무시하지 말라느니 국힘당이 전씨를 배제해선 안 된다느니 전씨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7년간 광화문 지키면서 고생 했다느니 늘어놓는 유튜버들 있다. 경고하지만 방송에 신중 기하고 전씨의 허언과 대중 우롱적 언행들 체크 하면서 무게 잡고 말하기 바란다. 국민저항권이란 게 전씨를 위한 만능키가 아니다. 그리고 전씨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이 박탈된 게 사실인 모양인데 어떻게 대선에 출마한단 말인가? 전씨는 그런 거 다 무시한다며 장광설 하고 있지만 주변 유튜버들은 그런 것 체크 하면서 맹목적 빨이 삼가기 바란다. 전씨가 아무리 광화문 광신도들 거느리면서 막강 실력인척 하지만 실실허허實實虛虛일 수 있다. 수많은 허언虛言과 허풍으로 신뢰를 잃을 대로 잃었다. 지금의 대선출마도 임박해가는 사법리스크를 피하고 분위기 한바탕 요리 하려는 나르시시즘(자기도취)의 발로일지도 모른다.
피선거권도 없어졌다는데 그런 것도 다 무시하겠다면 뭐 <국회> <헌재> <선관위> 모두 해체시키겠단다. 참! 웃지 않을 수 없는 액션이다. 뭐 윤통을 감방에서 데려오겠다질 않았나 문재인 때는 문재앙을 뒤주에 담아서 끌어내겠다고 했었질 않았나 가지가지 한다. 아무리 풍자라 해도 뭐 좀 가치 나게 해야 할 것 아닌가 말이다. 하도 허풍을 풀어 대니까 아예 그런가보다 하고 악화이지만 양화로 여기는 세뇌가 된 모양들이다. 지금도 광화문 집회를 용산역까지 가도록 모이게 하겠다는데 지난 토요일 모임 보니까 용산까진 고사하고 시청까지도 못 채워 토요 대회를 보던 중 가장 적게 모였었다. 이렇게 허풍 일변도다. 심지어 용산에 텐트 1만개 치고 투쟁하겠다는가 하면 과천에 방 얻어놓고 투쟁한다고 했었다. 하지만 모두 뻥! 아니었나?
만리장성 같은 기독청 짓는다고 얼마나 많은 돈을 모으고 얼마나 과대선동 했었나? 설계비만 104억 들었단다. 게다가 윤통이 지어주겠다고 했다는가 하면 총선 끝나면 용산에 짓겠다고 했다. 모두 뻥!이었잖은가. 이런 캐릭터가 대선에 나온다니까 주변 유튜버들이 방방 거리며 뭐 한방 할 것처럼 나댄다. 국힘당 보고 왜 전씨와 손잡지 않냐고 다구치는 유튜버도 있다. 한심한 소리들이다.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기초적 토대는 신뢰이다. 이걸 상실당한 사람은 회복하고 롱런하기가 어렵다. 허언도 한두번이어야 속아 넘어가지 이건 뭐 거짓말 대잔치 아닌가. 그의 대잔치를 열거하자면 시간 모자란다. 지금도 전국 3518개 마을에 교회당 세우겠다며 3조를 모금한다고 법석이다. 교회당은 고사하고 그놈의 세계기독청이란 것 짓는 시늉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전씨의 대선출마는 뻔하다. 법 때문에 후보 등록을 못하거나(그래도 국민 저항권이라며 무시하고 난리 할 것임) 하다가 도중에 국힘당에 지분 요구하면서 사퇴든지 할 것이고 아니면 끝까지 가면서 우파분열 시키고 말썽 부릴 가능성도? 아마 이건 어려울 것이다. 만에 하나 국힘당이 압력에 못이겨 전씨와 손잡거나 딜을 한다면 필망일 것이다. 그럼 허경영당 같은 인상으로 전락하고 아주 아작나지 않을까 싶다 뭘 모르는 인생들이 전씨를 순전무구하고 희생적인 애국자로 여겨 빨며 보수 단일화니 뭐니 하면서 전씨와 섞여 버리면 이야말로 사이비종교집단 이미지로 갈 것이다. 전씨가 사회적으로 긍정적 공헌 하려면 먼저 한국교회와의 문제를 풀어야 한다. 전부터 안티다원은 다음을 주장해왔다.
반성경적 이단 잡설 해 댄 거
자기 교주화하며 한국교회에 해 끼친 것
많은 것을 한다며 엄청 돈 거두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수많은 거짓말과 욕설 한 것
철저히 공개 사과하고 광화문 운동을 한국교회에 위임하고 자신은 조언하는 입장에서고 그간 이것저것 하겠다면 돈 거둔 것들 중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투명하게 구분해 이행 할 수 있는 것은 “언제 어떻게 하겠다” 공약하고 못할 것은 “못하겠다”며 솔직히 용서를 구할 것 등이었다. 물론 이를 기대하는 건 하늘 무너지기 바라는 것과 같을 것이다. 이분의 성격은 너무 특별해 자신이 매사에 왕이 되지 않으면 못 배기는 성격이지 않나 싶다. 본인은 그렇다 치고 다시 부탁하지만 주변에서 전씨 빨아 대는 인사들과 유튜버들 성찰의 시간 가지고 무책임한 썰방 삼가주기 바란다. 그런 일 계속 하면 무슨 지원을 받아서 하는 줄 오해 받는다. 신중 기하를 바란다.
전광훈교는 이젠 제발 한국교회를 그만 괴롭혔으면 고맙겠다.
2025.4.28.안티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