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토론방갤러리자료실취미제주4.3논객열전자유논객연합
회원가입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엘리 엘리 라마 사박 다니-神學-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1371 등록일: 2025-04-17
엘리 엘리 라마 사박 다니

  <엘리 엘리 라마 사박 다니>는 주예수의  십자가상  4번째 부르짖음이었다. 뜻은 <하나님 하나님 어찌하려 나를 버리셨나이까>이다. 여기에 대해 주예수께서 실제로 버림받으셨는가 하는 의문이 발생한다. 여기에 대해 고전적 정통신학,즉 초대교회에서 개혁주의까지는 삼위일체의 불가분성을 주장하면서 성자와 성부는 본질적으로 분리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주예수의 절규는 시편22편 1절의 외침이었을 뿐이다. 예수님은 죄 없으시되 죄 있는자로 간주되셨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으셨지만 삼위일체의 내적 단절은 없었다는 주장이다. 이런 입장은 아타나시우스  아우구스티누스 칼빈 등으로 이어진다. 칼빈은 "하나님의 진노를  실제로 받으셨으나 , 삼위의 본질은 분리되지 않는다 " 고 하였다. 마르틴루터Luter는 십자가의 예수를 단지 고통받은 자로 보지 않고 '신적 버림을 당하신 자'로 규정하며 '하나님께 버림 받은 하나님Gott von Gott verlassen'이란 표현을 한다. 그는 이것을 신앙의 신비이자 인간 절망의 가장 깊은 곳에까지 다가오신 하나님이란 해석을 한다.. 하지만 루터 역시 삼위일체의 파괴로는 보지 않으면서 '신적 자기 숨김'이라고 한다.  이  '신적 자기 숨김'이란  하나님이 의도적으로 자기 임재나  능력, 사랑을 감추심으로써 인간이 하나님을  부재(안 계심)로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루터는 십자가를 '하나님의 자기 계시이자 동시에 자기 숨김'이라고 보았다. " 십자가의 하나님은  자신을 감추신 하나님이시다" 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이 절규는 하나님이 안 계신 게 아니라 하나님이 숨으신 상태,즉 자기 자신을 감추심으로 함께 하시는 방식인 것이다.

  위르겐 몰트만Moltmann의 경우는 한걸음 더 나아가 신적 자기 숨김을 넘어 실제로 '버림'까지 주장한다. 하지만 이 또한 "하나님이 하나님 안에서 자기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으로  해석하는 점에서 루터의 이해에 더한 급진적 해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사야 45:15는 "주는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 하였고 시편10:1은 "여호와여 어찌하여 멀리 계시며 환난 때에 숨으시나이까" 하신다. 이는 하나님이 죄나 고난 현장에서 침묵하시는 듯한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구속과 사랑을 위한 깊은 계획 속에서 잠시 숨어 계시고  침묵하시는 것임을 암시한다. 우리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의 부재처럼 느껴지는 순간에도 신뢰하는 행위이다. 하나님께는  숨으시거나 침묵하시는 방식으로 우리를 연단하시 거나 더 깊은 은혜로 인도하시는 신비가 있다. 이는 고난을 통한 동행인 것이며 이런 점에서 주예수님의 십자가상에서의 절규는 '하나님의 자기 숨김과 침묵의 절정'이다. 이렇게 루터는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이 자기 자신을 감추신다고 보면서, 그러나 이 숨김은 진짜 부재가 아니라 신비한 임재의 방식임을 말한다.   십자가에서 하나님은 고통받는 자의 모습으로 오셨지만, 그 모습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신 것이다. 인간의 이성은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느끼지만    '그 감춰진 곳에서 하나님을 붙잡는' 것이 신앙 행위인 것이다. 루터는 말한다. "하나님은 인간의 절망 속에서 숨어계신 사랑으로 일하신다"   " 십자가는 하나님의 가장 깊은 자기 계시이자 동시에 자기 숨김이다."

  한편 몰트만Moltmann은  앞서 말했듯이 '버림받은 하나님Der verassene Gott'을 말한다. 예수는 실제 버림받았으며,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서 '실제적인 분리가 일어났다'고 주장한다. 그는 말한다. "예수는 하나님께 실제로 버림받았다. 십자가는 성부 하나님이 성자 하나님을 내어버린 사건이다"   " 하나님은 자기 자신 안에서 분열을 겪으셨다"   과연 과격한 주장이다. 그는 이 '버림'을 '고통받는 자에대한 하나님의 연대'로 해석하면서 십자가는 '하나님이 고통속에 있는 인간과 완전히 하나되신 자리'라는 해석이다. 이렇게 두사람의 해석차가 큰데 루터는 "믿음은 숨겨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몰트만은 "  하나님이 실제로 고통을 감내하시며, 버림받은 인간과 동일한 처지에 서셨음을 강조한다. 사순절 고난주간에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에 대한  교화사적 해석들을 스쳐봤는데 아타나시우스 아우구스티누스 칼빈 등으로 이어지는 정통주의 해석을 존중하면서 루터와 몰트만의 해석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고 특히 루터의 '숨어계신 하나님'은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보여진다.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 고난 받으신 주예수의 구원의 은혜와 삼위일체 하나님의 섭리는  이성의 한계를 초월하는  신비일 수밖에 없다. 

       제 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 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마27:46)

2025.고난주간에 
안티다원
싸인
인쇄
트위터페이스북
댓글 : 0
이전글 ■ 헌재의 심보 <8의조합> [1]
다음글 이재명의 후원금에 대장동 자금은 없나?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공지 국민의힘 107명 의원들은 몽땅 사퇴하여 이재명의 독재 법개정을 저지하자 [2] 진실과 영혼 1204 2025-06-04
공지 21대 대선 결과 분석 운지맨 940 2025-06-04
공지 국힘당이 패배한 원인 중에 금융전문가가 없었던가? 모대변인 519 2025-06-04
49627 김민석도 조국과인지, 뭔가 꺼림직한 것이 양파처럼 까도까도 나온다. 도형 2 19:15:01
49626 교대역 찢재명 규탄집회 현장스케치 노사랑 3 18:54:52
49625 집 주인 때려 잡아 이 재명 주머니로? 빨갱이 소탕 42 17:47:08
49624 이재명 탄핵 청원 빨갱이 소탕 34 17:39:34
49623 부정선거를 보라-2 빨갱이 소탕 40 17:34:38
49622 부정선거를 보라 빨갱이 소탕 37 17:29:35
49621 법관 출신 이재명에 아부꾼 김기상·김주옥 사법부 망쳐 남자천사 42 07:30:57
49620 천한 노예근성의 조센징이 민주주의는 개뿔 ㅋㅋㅋ [1] 정문 74 2025-06-13
49619 악마에게 영혼 팔은 공무원 부터 때려 죽여야 ... 이게 나라냐 ㅋㅋㅋ 정문 67 2025-06-13
49618 개정은 똥구멍이나 빨아라 개조선 개씹선비 조센징 주제에 나라는 ... 정문 68 2025-06-13
49617 기적의 나라 조센진 나라 정문 69 2025-06-13
49616 선관위는 반드시 살가죽이 벗겨지는 심판을 받을 것이다 정문 49 2025-06-13
49615 선관위는 벼락으로 심판 받을 것이다 정문 61 2025-06-13
49614 이재명의 임기는 헌법에 5년이 아닌 전임자의 후임자로 전임자의 임기까지다 도형 82 2025-06-13
49613 국민의 개좆밥당을 태워 죽여야 보수가 산다. 정문 68 2025-06-13
49612 1905년의 을사늑약(乙巳勒約) VS 2025년의 을사참변(乙巳慘變) 진실과 영혼 327 2025-06-13
49611 이재명의 '라면값 2000원' 라면값도 모르면서 경제 살리 겠다고 남자천사 75 2025-06-13
49610 언제부터 투표지가 신권 돈다발처럼 바꼈냐 선거사기가족관리 위원회 벼락 맞 정문 81 2025-06-13
49609 이재명과 한동훈은 공범 빨갱이 소탕 155 2025-06-13
49608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 받은 국무위원들 거시기 떼고 내시로 살거라! 도형 103 2025-06-12
49607 보수의 궤멸이 시작되었다! 토함산 126 2025-06-12
49606 이재명 기업잡아 표를 사겠다는 상법개정 국민혁명으로 심판하자 남자천사 141 2025-06-12
49605 국회국민청원 [1] 반달공주 140 2025-06-12
49604 개. 돼지는 선관위인가, 국민인가. 빨갱이 소탕 172 2025-06-12
49603 현재 인터넷에 이 보다 쉬운 설명은 읎따! [2] 까꿍 174 2025-06-11
49602 이재명이 복지부장관에서 우리나라 자살률이 왜 이리 높나요라고 물었다니? 도형 262 2025-06-11
49601 법위에 황제 이재명, 사법부 이재명 5개 재판 포기, 이게 나라냐 남자천사 258 2025-06-11
49600 헌법이 법치파괴의 주범? 빨갱이 소탕 294 2025-06-11
49599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에 거는 기대와 우려 운지맨 306 2025-06-10
49598 이재명과 민주당이 예산안 추경 뻔뻔하고 비양심적인 위선자들 아닌가? 도형 270 2025-06-10
49597 니체의 헛된 사상들-哲學- 안티다원 365 2025-06-10
49596 법관이 판결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재명 눈치보는 것으로 말한다. 도형 305 2025-06-10
49595 친중 이재명 ‘중국에 쎄쎄 미국에는 무어라 거짓말할 건가’미·중 이간질 남자천사 319 2025-06-09
49594 [신백훈의 지부상소(持斧上疏)] 부도덕을 부끄럽고, 미워하지 않는다면 인간 하모니십 273 2025-06-09
49593 한동훈은 국힘당과 보수우파의 암이다! [2] 진실과 영혼 700 2025-06-09
49592 헌법을 파괴하는 법원과 판사 놈들 개작두가 답이다. 빨갱이 소탕 327 2025-06-09
49591 윤석열 정부 때 삭감한 예산이 이재명이 정권을 잡으니 추경이 필요한가? 도형 267 2025-06-08
49590 2025.6.8. 지난 일주간 정치·경제·안보 신문기사 제목 모음 남자천사 300 2025-06-08
49589 국힘 의원들 민주당 입법독주에 퇴장만이 능사 아니고 피터지게 싸워라! 도형 299 2025-06-07
49588 대선 후보자 별 득표율, 재판 진행 출구조사, 당선자 발표에 대해 빨갱이 소탕 380 2025-06-07
49587 취임사서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던 이재명 초장에 보복정치 시작 남자천사 324 2025-06-07
49586 니체의 영원회귀 -哲學- 안티다원 335 2025-06-07
49585 대북송금 이화영은 중형 확정, 공범 이재명은 대통령 이게 공정한 나라인가? 도형 381 2025-06-06
49584 사기꾼 네이버와 대수의 법칙 정문 481 2025-06-06
49583 부정선거를 증명하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 [3] 정문 597 2025-06-06
49582 이재명 방탄법 국회통시키고 검사 120명 특검청 신설 보복정치 시작 남자천사 414 2025-06-06
49581 이재명은 티클''만한 죄도 없다ㅡ부정선거도 절대 없었다! 토함산 530 2025-06-06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엘리 엘리 라마 사박 다니-神學-">
게시물 신고하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거나 불건전한 게시물을 운영자에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운영자 확인 후 해당글 삭제조치 및 해당 회원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습니다.
허위신고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글 제목 엘리 엘리 라마 사...
글 작성자 안티다원
신고이유
회원정보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게시물 작성수 : 0
댓글 작성수 : 0
쪽지보내기
받는분
제목
내용
(0/200바이트)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