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토론방갤러리자료실취미제주4.3논객열전자유논객연합
회원가입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엘리 엘리 라마 사박 다니-神學-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1347 등록일: 2025-04-17
엘리 엘리 라마 사박 다니

  <엘리 엘리 라마 사박 다니>는 주예수의  십자가상  4번째 부르짖음이었다. 뜻은 <하나님 하나님 어찌하려 나를 버리셨나이까>이다. 여기에 대해 주예수께서 실제로 버림받으셨는가 하는 의문이 발생한다. 여기에 대해 고전적 정통신학,즉 초대교회에서 개혁주의까지는 삼위일체의 불가분성을 주장하면서 성자와 성부는 본질적으로 분리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주예수의 절규는 시편22편 1절의 외침이었을 뿐이다. 예수님은 죄 없으시되 죄 있는자로 간주되셨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으셨지만 삼위일체의 내적 단절은 없었다는 주장이다. 이런 입장은 아타나시우스  아우구스티누스 칼빈 등으로 이어진다. 칼빈은 "하나님의 진노를  실제로 받으셨으나 , 삼위의 본질은 분리되지 않는다 " 고 하였다. 마르틴루터Luter는 십자가의 예수를 단지 고통받은 자로 보지 않고 '신적 버림을 당하신 자'로 규정하며 '하나님께 버림 받은 하나님Gott von Gott verlassen'이란 표현을 한다. 그는 이것을 신앙의 신비이자 인간 절망의 가장 깊은 곳에까지 다가오신 하나님이란 해석을 한다.. 하지만 루터 역시 삼위일체의 파괴로는 보지 않으면서 '신적 자기 숨김'이라고 한다.  이  '신적 자기 숨김'이란  하나님이 의도적으로 자기 임재나  능력, 사랑을 감추심으로써 인간이 하나님을  부재(안 계심)로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루터는 십자가를 '하나님의 자기 계시이자 동시에 자기 숨김'이라고 보았다. " 십자가의 하나님은  자신을 감추신 하나님이시다" 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이 절규는 하나님이 안 계신 게 아니라 하나님이 숨으신 상태,즉 자기 자신을 감추심으로 함께 하시는 방식인 것이다.

  위르겐 몰트만Moltmann의 경우는 한걸음 더 나아가 신적 자기 숨김을 넘어 실제로 '버림'까지 주장한다. 하지만 이 또한 "하나님이 하나님 안에서 자기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으로  해석하는 점에서 루터의 이해에 더한 급진적 해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사야 45:15는 "주는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 하였고 시편10:1은 "여호와여 어찌하여 멀리 계시며 환난 때에 숨으시나이까" 하신다. 이는 하나님이 죄나 고난 현장에서 침묵하시는 듯한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구속과 사랑을 위한 깊은 계획 속에서 잠시 숨어 계시고  침묵하시는 것임을 암시한다. 우리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의 부재처럼 느껴지는 순간에도 신뢰하는 행위이다. 하나님께는  숨으시거나 침묵하시는 방식으로 우리를 연단하시 거나 더 깊은 은혜로 인도하시는 신비가 있다. 이는 고난을 통한 동행인 것이며 이런 점에서 주예수님의 십자가상에서의 절규는 '하나님의 자기 숨김과 침묵의 절정'이다. 이렇게 루터는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이 자기 자신을 감추신다고 보면서, 그러나 이 숨김은 진짜 부재가 아니라 신비한 임재의 방식임을 말한다.   십자가에서 하나님은 고통받는 자의 모습으로 오셨지만, 그 모습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신 것이다. 인간의 이성은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느끼지만    '그 감춰진 곳에서 하나님을 붙잡는' 것이 신앙 행위인 것이다. 루터는 말한다. "하나님은 인간의 절망 속에서 숨어계신 사랑으로 일하신다"   " 십자가는 하나님의 가장 깊은 자기 계시이자 동시에 자기 숨김이다."

  한편 몰트만Moltmann은  앞서 말했듯이 '버림받은 하나님Der verassene Gott'을 말한다. 예수는 실제 버림받았으며,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서 '실제적인 분리가 일어났다'고 주장한다. 그는 말한다. "예수는 하나님께 실제로 버림받았다. 십자가는 성부 하나님이 성자 하나님을 내어버린 사건이다"   " 하나님은 자기 자신 안에서 분열을 겪으셨다"   과연 과격한 주장이다. 그는 이 '버림'을 '고통받는 자에대한 하나님의 연대'로 해석하면서 십자가는 '하나님이 고통속에 있는 인간과 완전히 하나되신 자리'라는 해석이다. 이렇게 두사람의 해석차가 큰데 루터는 "믿음은 숨겨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몰트만은 "  하나님이 실제로 고통을 감내하시며, 버림받은 인간과 동일한 처지에 서셨음을 강조한다. 사순절 고난주간에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에 대한  교화사적 해석들을 스쳐봤는데 아타나시우스 아우구스티누스 칼빈 등으로 이어지는 정통주의 해석을 존중하면서 루터와 몰트만의 해석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고 특히 루터의 '숨어계신 하나님'은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보여진다.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 고난 받으신 주예수의 구원의 은혜와 삼위일체 하나님의 섭리는  이성의 한계를 초월하는  신비일 수밖에 없다. 

       제 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 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마27:46)

2025.고난주간에 
안티다원
싸인
인쇄
트위터페이스북
댓글 : 0
이전글 ■ 헌재의 심보 <8의조합> [1]
다음글 이재명의 후원금에 대장동 자금은 없나?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48802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최고의 변론 newyorker 1726 2025-01-18
48801 우짜면 좋노 국회·법원·헌재·선관위·공수처·경찰 모두 좌파가 장악하고 있 도형 1749 2025-01-18
48800 윤통께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한 수를.. [2] 빨갱이 소탕 2114 2025-01-08
48799 제가 소지하고 있는 소화기 및 실탄 일부를 올려봅니다. AK-47, KELTEC SUB- [2] 배달 겨레 1930 2025-01-09
48798 쇼펜하우어의 직관론-哲學- 안티다원 1746 2025-01-17
48797 좆대가리를 뽑아 짱아치를 담가야 할 역적놈들 정문 2236 2025-01-17
48796 지만원 박사의 건강 비법(Re) 안티다원 1947 2025-01-17
48795 ‘법어기고 거짓말하는 이재명 꼬붕’ 공수처장 단두대 세워야 남자천사 1535 2025-01-17
48794 종북 좌빨들의 전술 전략을 모르면 모두 입 닦고 있으라 ! [2] 안동촌노 2352 2025-01-16
48793 尹 대통령이 국민께 드리는 글 부정선거 증거 너무 많이 드러나 계엄선포 했 도형 1850 2025-01-16
48792 안정권 대표, "전두환과 한동훈은 일란성 쌍둥이... 전두환을 버려 운지맨 2191 2025-01-16
48791 본게임 시작-차렷 준비 땅!!!! 배달 겨레 1721 2025-01-16
48790 2024년 하반기 논객넷 계좌 상황입니다. 관리자 1591 2025-01-16
48789 선거연수원 체포 중국인 99명 주일미군기지 압송됐다(스카이데일리 펌) 빨갱이 소탕 1957 2025-01-16
48788 개한민국 망하지 않는 게 이상하다. 빨갱이 소탕 1954 2025-01-16
48787 보수우파는 게임이 안되었다 비바람 2155 2025-01-16
48786 공수처 윤대통령 구속은 프레임 전쟁에서 이재명 완패로 귀결 남자천사 1868 2025-01-15
48785 좆대가리를 뽑아 젖갈을 담아야 할 역적 권성동 개씹새끼 정문 2229 2025-01-15
48784 이제부터 대한민국은 법치주의 국가가 아니며 법이 엿장수 법이 됐다. 도형 1944 2025-01-15
48783 부정선거가 아니라면 선관위/민주당은 컴 서버를 까라! 토함산 2182 2025-01-15
48782 윤석열 대통령은 참으로 하늘이 내리신 영웅이다. 안동촌노 2603 2025-01-15
48781 가짜뉴스 생산공장 민주당이 가짜뉴스 잡겠다니 소가 웃어 남자천사 1868 2025-01-15
48780 나라를 가장 불안하게 하는 세력은 이재명과 민주당인데 사돈 남말하고 있다 도형 1894 2025-01-14
48779 반란수괴/민주당에 선처를 애걸하지 말라!ㅡ기적은 만들어야 햐다'' 토함산 2492 2025-01-14
48778 천기누설 [天機漏洩] === 속 보 === 안동촌노 2568 2025-01-14
48777 민주42.2% vs 국힘40.8%…정권교체52.9% vs 연장41.2%[리얼미터] [1] 나그네 2156 2025-01-14
48776 헌재 사무처장이 민주당과 짬짜미한 의혹에 국민들이 헌재를 불신하게 됐다. [1] 도형 2138 2025-01-14
48775 이 모든 환란은 이재명에서 시작되었다 [1] 비바람 2508 2025-01-14
48774 ‘이재명 경찰·공수처 동원 대통령 구속’ 네가 대통령이냐? 막가파 종말 남자천사 2104 2025-01-13
48773 조금만 더 기다리면서 참아야 한다. [2] 안동촌노 2626 2025-01-13
48772 근 2년만에 미국에 사는 배달 겨레가 논장에 다시 돌아와 인사올립니다. [6] 배달 겨레 2528 2024-12-26
48771 대통령 탄핵 찬성한 연예인들 박제함 나그네 2203 2024-12-20
48770 탄핵에 찬성한 국민의힘 배신자들 나그네 2540 2024-12-15
48769 민주당에 민주주의 없다 (Feat. 도련님, 카톡은 찢지 마세요!) 운지맨 2312 2025-01-13
48768 문재앙 좆빨아주던 역적 김상욱 씨발새끼 [2] 정문 2124 2025-01-13
48767 너무 많은 글을 한번에 올려 송구합니다. 배달 겨레 1685 2025-01-13
48766 2030 이여 깨어나라-마지막 글 배달 겨레 1440 2025-01-13
48765 권성동 권영세 이 씨발 역적 새끼들... 대갈빠리 도려낸다 [1] 정문 2162 2025-01-13
48764 2030 이여 깨어나라-6 배달 겨레 1739 2025-01-13
48763 ‘사면초가 이재명, 민심은 등돌리고 판결은 다가오고’ 국민혁명 적기 남자천사 1707 2025-01-13
48762 2030 이여 깨어나라-5 배달 겨레 1563 2025-01-12
48761 2030 이여 깨어나라-4 배달 겨레 1585 2025-01-12
48760 2030 이여 깨어나라-3 배달 겨레 1569 2025-01-12
48759 2030 이여 깨어나라-2 배달 겨레 1551 2025-01-12
48758 2030 이여 깨어나라-1 배달 겨레 1571 2025-01-12
48757 더불어민주당엔 더불어·민주·자유가 없고 왼쪽 전체주의 사상만 있다. [1] 도형 1811 2025-01-12
48756 때려 죽이자 빨갱이!! 태워 죽이자 빨갱이!! [1] 정문 2214 2025-01-12
48755 2025.1.12. 지난 일주간 정치·경제·안보 신문기사 제목모음 남자천사 1919 2025-01-12
48754 공수처가 중앙지법에서 체포영장 기각 당하고 서부지원에 청구한 의혹? 도형 2057 2025-01-11
48753 체포가 어려울 것이다 안티다원 2106 2025-01-11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엘리 엘리 라마 사박 다니-神學-">
게시물 신고하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거나 불건전한 게시물을 운영자에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운영자 확인 후 해당글 삭제조치 및 해당 회원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습니다.
허위신고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글 제목 엘리 엘리 라마 사...
글 작성자 안티다원
신고이유
회원정보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게시물 작성수 : 0
댓글 작성수 : 0
쪽지보내기
받는분
제목
내용
(0/200바이트)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