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을 전공하면 말빨이 늘고 글빨도 좋아진다. 그럴 수밖에 없다. 병폐가 있다면 현실을 모르고 관념에만 머무는 사람이 되거나 아니면 법을 너무 잘 아는 나머지 법망을 요리조리 잘 피해 다니는 법꾸라지가 된다는 것. 전자의 경우가 윤석열이고 후자의 경우는 이재명이다. 그래서 법조인들이 대통령 되는 것은 달갑지 않다. 노무현의 시대는 끔찍했고 문재인의 시대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악몽이었다.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은 어떨까? ‘경제학을 전공하면 인간성 나빠진다.’는 소리는 경제학을 전공한 유시민이 그의 경제학 관련 책에서 말했다. 유시민의 말이 옳다는 사실은 유시민 자신이 증명해주고 있다. 개소리를 낯빛 하나 변하지 않고 싸가지 없이 해대는 그의 궤변은 그의 인간성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똑똑한 좌파는 정직하지 못하고 정직한 좌파는 똑똑하지 못하다는데 유시민은 정직하지 못한 헛똑똑이.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 중에 인간성 나쁜 사람이 또 있다. 유승민이다. 내가 늘 하는 소리는 ‘ 정치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사람 냄새가 나야 한다.’는 것. 그렇지 못하면 그건 사람이 아니라 정치하는 기계다. ‘신의가 없으면 사람도 아니다.’라는 박근혜의 말에 나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살아보니 그렇더라. 날 배신한 인간들 다 망해라! 유승민도 망해랏!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한 사람들 중에 한동훈도 홍준표도 나경원도 다 법조인 출신이다. 홍준표는 입이 참 방정맞다. 얼굴에는 심술이 덕지덕지 붙었다. 여태 한동훈을 얼마나 까댔던가? 한동훈이 뜨자마자 아마도 미래의 잠재적 라이벌로 생각한 게 분명하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홍준표는 너무 심했다. 철딱서니, 애송이, 정치초보, 인간말종 등등...듣는 한동훈 지지자들 마음이 오죽 불편했을까. 만약 경선에서 홍준표가 대선 후보로 결정났을 때 한동훈 지지자들을 흡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홍준표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게 있다. 내부에 적을 만들어버리면 그들을 흡수하기 어렵다는 것을! 홍준표는 중도확장도 중도확장이지만 스스로 만든 내부의 적부터 달래는 게 먼저다.
김문수 장관은 경영학 전공이다. 김문수의 다른 모든 건 제쳐두고 가장 눈여겨볼 것은 그의 역사관 특히 제주 4.3사건에 관한 인식이다. 김달삼(이름부터 오질게 빨갱이스럽다)등 좌익분자들이 조선로동당의 지령을 받아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하여 일으킨 폭동이었고, 그 폭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양민들이 희생되었다. 좌익에 의한 폭동이며 양민 희생은 부수적인 것. 그게 팩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땅의 ‘종북쓰레기좌파’들은 제주 4.3사건을 좌익에 의한 폭동이 아니라 국가권력에 의한 양민학살로 조명하고 있다. 심지어는 보수 정치인 중에서도 그렇게 보는 비겁한 인간들이 수두룩하다. 그런다고 종북쓰레기좌파 추종자들이 니들 찍어줄 줄 알아? 멍청한 건지 순진한 건지!
보수는 보수의 가치를 지켜내야 보수라 할 수 있다. 보수의 가치는 자유와 성장과 헌신. 김문수의 건투를 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