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이 내려 쌓이면 2~3일 혹한이 계속되고,

혹한이 풀리면 초가집 처마엔 물매따라 고드름이 열리고,

쌓였던 눈이 습기를 머금은 습설로 바뀌면 눈사람을 만들 때다.

눈사람을 만들 때엔....

몸통과 머리통 2개의 눈덩이를 만들어야 한다.

몸통은 가능한 한 크게 머리통은 몸통의 1/4크기로.

눈을 모아 눈이 녹아 얼음덩이가 되도록 핵을 만들어

눈 위에 굴리면 바닥까지 쌓인 눈이 뭉쳐 금방 큰 눈덩이가 된다.

열심히 굴리면 더 커지고 커지면 깨지지 않게 눈덩이를 다듬어 굴린다.

크게 굴린 몽통 위에 작게 굴린 머리통을 얹고.

눈썹과 코와 입을 만들고 귀를 만들어 붙이면 눈사람이 된다.

눈덩이의 핵은 돌덩이처럼 딱딱하고 시작할 땐 꾹꾹 눌러가며 다져야 한다.

눈사람은 처마끝 고드름이 녹기시작할 때 ---시기

돌덩이보다 더 단단한 핵을 만들어 굴리기 시작 --- 결집 강도

눈덩이는 2개 몸통용과 머리통용을 만들어 결합 --- 결합 단일화

눈사람 만들기나 대통령 만들기는 그 원리나 방법이 똑같다.

적시에 결집력을 강화하여 굴리고 굴리면 눈덩이도 지지율도 커지고 오른다.

몸통과 머리통의 크기 비율은 꼭 4:1이 아니어도 좋고, 몸통>머리통이면 된다.

괜시리 적기도 모르고 결집된 핵도 없이 크기도 안 정하고 덤벙대면...

눈덩이는 깨지고 부서져 1+1=2로 결합도 못하고 깨지고 부서져 흩어지거나, 

몸통이나 머리통 하나만 덩그러니 남아 눈사람도 대통령도 만들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