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토론방갤러리자료실취미제주4.3논객열전자유논객연합
회원가입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독수리와 아프리카 윤석렬
작성자: 비바람 조회: 1902 등록일: 2025-04-11

독수리와 아프리카 윤석렬

 

193511, 중국 공산당 마오쩌뚱(모택동)은 국민당 장제스(장개석)에게 쫓겨나 중국 대륙을 시계바늘 방향으로 돌아가며, 25천 리의 대장정을 마치고 섬서성에 도착했다. 와해 직전이었던 공산당은 하나의 계략을 짜낸다. 장제스에게 싸움을 멈추고 항일 통일전선을 구축할 것을 제의한다. 통일전선 전술은 공산당이 궁지에 몰렸을 때 구사하는 공산당 특유의 전술이었다. 그러나 1차 국공합작에서 공산당의 기만술과 위험성을 알고 있던 장제스는 일거에 이를 거부한다.

 

193612, 다 죽어가던 공산당을 기사회생시켜주는 사건이 발생한다. 공산당이 죽치고 있던 섬서성 동쪽 만주 지방은 원래 지방 군벌 장쉐랑이 지배하던 지역이었다. 1931년 만주사변이 터지고 일본군에게 영토를 빼앗긴 장쉐량은 섬서성 근처의 산시성에서 '셋방살이'를 하고 있었다. 이때 섬서성의 공산당이 장쉐량에게 공동으로 항일을 하자고 접근한다. 장쉐량은 공산당 토벌의 입장이었지만, 일본군에게 빼앗긴 영지 회복이라는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다.

 

항일전선이라는 공산당의 선전선동이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항일을 먼저 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어나고 장제스에게도 토벌 작전을 멈추고 화해하라는 압력이 가해진다. 그러나 장제스는 공산당 토벌 후에 단일전선으로 일본과 싸워야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래서 장제스는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장쉐량을 만나 공산당 토벌을 독려하기 위하여 시안으로 간다. 장쉐량을 만나러 간 시안에서 그 유명한 '시안 사건'이 발생한다. 장쉐량이 공산당과의 연합전선을 강요하며 장제스를 강제로 억류한 사건이다.

 

장쉐량은 장제스를 존경하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오로지 자신의 영지 회복이라는 개인적 사욕에 눈이 멀어 대의를 그르친 것이었다. 2주일 후에 장제스는 풀려나지만, 이 사건으로 공산당은 숨통을 돌릴 수 있었고, 곧이어 터진 중일전쟁은 공산당을 기사회생시켜주는 계기가 되고, 중국 대륙은 공산화의 길을 걷게 된다. 하나의 조그만 격발쇠가 대륙의 회오리를 일으킨 것이다.

 

장제스가 시안에 억류되고 장쉐량의 요구안이 난징에 도착했다. 난징에 있던 국민정부에서는 혼란이 일어나고, 전 세계가 경악했다. 이때 국민정부에서도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일부가 "총사령관은 돌아가셨습니다", "장제스의 죽음을 감수하더라도 시안을 폭격해 잿더미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들 중 일부는 장제스의 최측근들이었다. 이 주장을 들은 장제스의 아내 쑹메이링(송미령)"죽은 것이 틀림없는 게 아니라 죽길 바라는 거겠지."라고 한탄했다.

 

시안 사건에서 보여준 국민당 인사들의 치부는 대한민국 정치판에서도 똑같은 모습으로 발생했다. 대통령이 탄핵에 몰렸을 때, 일부 대권을 꿈꾸는 여권 주자 중에는 대통령의 머리 위로 폭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직 채 숨이 끊어지지 않은 대통령을 앞에 두고 "대통령은 이미 죽었다"며 화장실에 가서 웃는 주자들도 있었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 동지를 배신하고 국가의 안위를 팔아먹는 더러운 정치판, 더러운 정치인들의 추잡한 모습이었다.

 

동지를 배신하는 자들에게 국가를 이끌어갈 지도자 자격이 있는가. 자살한 동료를 모른다고 동이 트기 전에 세 번 이상 거부했던 이재명과 그 무엇이 다른 것인가. 의리도 없고 도덕도 없는 국힘당 찬탄 주자들을 보면서 나는 '수단의 굶주린 소녀' 사진이 떠올랐다. 죽어가는 아프리카의 소녀와 아이가 빨리 죽기를 바라는 독수리가 같이 찍힌 사진이다. 대한민국의 정치판은 아프리카 밀림에서 벌어지는 짐승들의 난장과 다를 바가 없다.

 

죽어가는 아프리카 소녀가 윤석렬이라면 저 독수리는 잔인한 국힘당 대권 주자들이다. 저 죽어가는 아프리카 소녀가 경제불황과 실업으로 신음하는 대한민국의 백성이라면 저 독수리는 백성의 고혈을 빨아가며 배 터지고 살찌는, 인간의 얼굴을 한 대권 주자 축생들이다. 인간이 되지 못한 대권 주자 후보들은 사전에 걸러내자. 인간다운 정치판, 살맛 나는 정치판은 국민이 만든다. 개돼지보다 못한 것들이 대통령이 된다고 설쳐대는 것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나온다.

 

 

비바람


생명윤리 넘어선 작업으로 충격 주려는 예술가 - 중기이코노미

싸인
인쇄
트위터페이스북
댓글 : 0
이전글 민주당은 한입 갖고 두 말하는 정당으로 절대로 국민들은 속아서는 안 된다.
다음글 윤대통령 가장 큰 실수가 초기에 문재인·이재명 구속않은 것이다.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49304 조갑제의 돌팔이 점쾌 나그네 855 2025-05-01
49303 내전양상을 띈 대선의 결과가 나라 운명을 결정한다! 토함산 1080 2025-05-01
49302 준표야, 준표야 고들빼기 800 2025-05-01
49301 시편 131~140편 말씀 묵상 & 맘스터치 싱글치킨세트 & 메가커피 카페모 노사랑 1128 2025-04-23
49300 [속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유죄 취지 파기환송 나그네 865 2025-05-01
49299 도서 발송이 완료되었습니다 [2] 관리자 838 2025-05-01
49298 홍준표가 대통령 후보가 되지 못한 이유 비바람 1355 2025-05-01
49297 전광훈님의 대선 행보-전광훈 명암- [2] 안티다원 1181 2025-05-01
49296 경제 역성장에 이재명 후보 기업잡고·포퓰리즘 공약 남발 남자천사 1144 2025-05-01
49295 희망별"숲" 체험 노사랑 837 2025-05-01
49294 대법원은 이재명 선거법 선고 파기 자판으로 대법관들 손에서 끝내야 한다. 도형 1142 2025-05-01
49293 보수를 불태워 재로 만들려는 이재명의 공산반군! 토함산 1073 2025-04-30
49292 조중동 소행일까? 안티다원 1175 2025-04-30
49291 대법원은 이재명 헌재처럼 정치적 판결 말고,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하라 남자천사 1550 2025-04-30
49290 국힘 대선후보도 이재명을 잡기 위해 모든 수를 동원해야 한다. 도형 1552 2025-04-29
49289 이재명...이재명... [1] 고들빼기 861 2025-04-29
49288 [속보]국힘 경선 ‘김문수 vs 한동훈’ 최종 2인 맞붙는다 나그네 794 2025-04-29
49287 오지랖은 또 다른 똥별 조폭 양아치 빨갱이 소탕 1091 2025-04-29
49286 90% 대선 후보 이재명 믿을 수 없는 이유, 전과4범·5재판·거짓말 남자천사 1216 2025-04-29
49285 이재명이 대선에 당선되면 사법리스크 모두 셀프 사면할 것이다. 도형 1207 2025-04-28
49284 교활의 극치者''ㅡ거짓의 달인! 토함산 1203 2025-04-28
49283 이재명 지지율 90%, 영세불멸의 위대한 아바이. 비바람 1649 2025-04-28
49282 안정권-배인규의 살벌한 경고 : "박광배, 넌 말로 해선 안 되겠다 운지맨 1164 2025-04-28
49281 이재명 선거법위반 2년반 만에 대법 무죄판결하면 국민혁명 촉발 남자천사 1591 2025-04-28
49280 한덕수 대행이 곧 사퇴하고 대선 출마 선언을 하여 빅텐트 추진한다. 도형 1332 2025-04-27
49279 2025.4.27. 지난 일주간 정치·경제·안보 신문기사 제목 모음 남자천사 1123 2025-04-27
49278 에버랜드 & 정선 가리왕산 노사랑 835 2025-04-26
49277 아무튼, 어색한 법 오대산 1975 2025-04-17
49276 용도폐기 된 국힘의 108번뇌 오물쓰레기들 [2] 진실과 영혼 2021 2025-04-11
49275 땅 지랄 돈 지랄의 이재명 [2] 빨갱이 소탕 1758 2025-04-15
49274 이명박, 박근혜, 윤석렬, 김문수(類) 비바람 1643 2025-04-26
49273 트럼프발 경제위기에 기업 잡아 대통령 사겠다는 이재명 후보 남자천사 1404 2025-04-26
49272 대법원이 대선 전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선고해야 법치주의 지킨다. 도형 1467 2025-04-25
49271 윤희숙의 썰이 그리들 좋던가? 안티다원 1276 2025-04-25
49270 [칼럼]6.3 대선은 혈맹 미국이냐 · 적국 중국이냐 결정하는 선거 남자천사 1340 2025-04-25
49269 대법원은 이재명 선거법 위반 이현령비현령 판결하지 말아야 한다. 도형 1711 2025-04-24
49268 존재와 시간-哲學- 안티다원 1364 2025-04-24
49267 안정권 대표가 분석한 김계리-배의철의 붉은 정체 (Feat. 국힘 대선 후보 TV 운지맨 1299 2025-04-23
49266 존재와 무-哲學- 안티다원 1333 2025-04-23
49265 자기들이 선출한 대통령 2번 탄핵한 불임당 국힘당 정신차려라 남자천사 1207 2025-04-23
49264 이재명 민주당은 독일 히틀러 나치당인가·북한 김정은 노동당이가 남자천사 1296 2025-04-23
49263 대법원은 이재명 선거법 사건 규칙을 지키는 모범을 보이라! 도형 1539 2025-04-22
49262 건강한 애국운동이기를! 안티다원 1402 2025-04-22
49261 이재명 선거법 상고심 전원합의체서 심리 환영 빨갱이 소탕 1499 2025-04-22
49260 배우 윤여정의 아들에 관한 커밍아웃 비바람 1715 2025-04-22
49259 국가영웅 안정권 대표님의 일갈 : "한국 공산당? 이래도 계엄을 안 운지맨 1418 2025-04-22
49258 cbcd반대국민청원 반달공주 1061 2025-04-21
49257 나경원 국힘 대선경선 후보가 국회해산권과 정치판 싹갈아엎어야 한다. 도형 1624 2025-04-20
49256 최후의 탄핵 이재명이 될 것인가. [2] 빨갱이 소탕 1740 2025-04-20
49255 패륜·중법죄·부부범죄·거짓말 이런 대통령 당선 막아야 한다 남자천사 1582 2025-04-20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독수리와 아프리카 윤석렬">
게시물 신고하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거나 불건전한 게시물을 운영자에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운영자 확인 후 해당글 삭제조치 및 해당 회원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습니다.
허위신고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글 제목 독수리와 아프리카 ...
글 작성자 비바람
신고이유
회원정보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게시물 작성수 : 0
댓글 작성수 : 0
쪽지보내기
받는분
제목
내용
(0/200바이트)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