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토론방갤러리자료실취미제주4.3논객열전자유논객연합
회원가입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이데아와 순수형상-哲學-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1657 등록일: 2025-04-10
이데아Idea와 순수형상Pure Form

  사람들이 플라톤Platon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고 아리스토텔레스Arestoteles는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킨다고 한다. 플라톤의 이데아Idea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순수형상,Unmoved Mover, Pure Form은 모두 변화하는 세계 너머에 존재하는 절대적인 실재를 말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방향성과 존재론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공통점에서는 감각적 세계 너머의 실재를 인정한다는 것인데 둘 다 우리가 보고 만지는 감각세계를 궁극적 실재로 보지 않고 그 너머에 더 참되고 본질적인 것이 있다고 보는 점이다.  또 운동과 변화의 원인제공 문제인데 플라톤의 이데아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순수형상이야말로   이 세계의 변화와 운동의 궁극적 원인이라고 본다.   이렇게  둘 다 불완전한 세계를 넘어서 완전하고 영원한 실재를 상정하는데 플라톤의 이데아는 완전한 본질이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순수형상은 완전한 현실태(엔텔레케이아)이다.  이 현실태, 즉  엔텔레케이아entelecheia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용어로 가능성으로서의 질료가 형상과 결합하면서 현실성을 획득한 상태를 말한다. 즉 가능태로서의 어떤 물질이  형상을 얻으면서 쓸모있고 유의미한 존재로 된 것인데 이는 플라톤이 이데아와 현실의 물질계를 구별한 것과 달리 형상과 질료의 통일을 추구한 시도였다.

  차이점으로는 플라톤의 이데아가 감각세계의 바깥인 초월적 차원이고  감각세계는 이데아의 모사(모형-복제관계)이며  현실세계는 이데아의 그림자이며  변화는 진리,즉 이데아에서 멀어지는 것이 된다.  플라톤에게서 참된 실재는 변하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   이데아의 세계는 영원불변의 실재여서 변하지 않고 영원하며 자기동일성을 유지하는 본질인 것이다. 반면 우리가 보고 만지는  감각세계는 항상 변하고 움직이고 사라지며 생겨나곤 한다.  이것은 이데아에서 멀어지는 상태이다. 이데아는 본질이고 완전하고 참된 데 비해 우리가 감각하는 세계는 운동과 변화가 일어나는 세계여서  이는 이데아의 불완전한 복제품 또는 흐릿한 그림자이다. 그러니까 운동과 변화의 세계가  이데아의 본질을 닮으려고 하지만 닮았을 뿐 본질은 아니며  자꾸만 변하다보면 점점 본질인 이데아와 멀어지면서 흐릿하게 된다는 뜻이다.

   이렇게 이데아는 변치않는  참된 실재이고 최고 원리도 모든 이데아의 원천인 선의 이데아The Idea of Good가 된다. 반면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의 순수형상은 세계 안에서 내재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초월적인 최고 원인이 된다. 여기서 우리는 플라톤의 이데아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순수형상이 근본적으로 다른 것인가를 의문하게 된다. 왜냐면 아리스도텔레스가 순수형상을  세계 내에 내제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초월적 원인자로 말하기 때문이다. 단지 아리스토텔레스가 내재를 강조하는 점에서만 차이가 있지 않나 싶다. 그는 형상이 개별 사물 안에 내재한다고 보고 그 내재하는 형식을 모든 존재가 형상과 질료로 구성된다고 본다. 책상을 생각할 때 책상임인 그 디자인은 형상인데 나무는 질료이다. 이렇게 모든 존재를 형상과 질료의 결합으로 본다. 모든 개별자들은 이 형상과 질료의 결합인데  예로 윤석열이라면 윤석열임, 윤석열다움은 윤석열의 형상이고 그의 물질적 몸 같은 구성체들은 질료가 되는 것이다. 또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 운동이란  가능태가 현실태로 가는 과정을 말한다. 이 운동에는 목적이 있고 모든 운동은 목적 지향적이다.  그에게서 최고의 원리는 부동의 원동자不動의原動자Un moved Mover인데 이는 순수 사유이고 최고의 현실태이며 순수형상의 또 다른 이름이다.  순수형상을 질료는 없고  오직 형상만Pure Form존재하는 존재로서 질료가 없으므로(질료가 있으면 변해야함 ) 변화나 운동이 필요 없는 존재로서 철학적 神에 해당한다. 이 순수형상은 자신을 끊임없이 사고하며 완전한 자로 존재하면서 스스로는 움직이지 않지만 만물을 운동시키는 제일 원인인 완전한 현실태가 된다.

  플라톤은 우리가 동굴 안에 갇혀 그림자만 보고 있다면서 동굴 밖의 진짜 세계인 이데아Idea가 진정한 실재라고 하는 데 반해 아리스토텔레스는 그 이데아(아리스토텔레스에게는 형상)가 세상 안에 있으며 사물 하나하나가 그 자체로 형상을 가지고 있는 현실적인 존재라고 본다. 여기서 형상이란 말을 설명할 필요가 있는데 한자로 형상刑象이라고 하면  의식 속에 떠오르는 감각적 상(이미지image)을 말하고  형상形相이라고 하면 그리스어로 eidos이고  영어로는 Form인데 이데아 또는 에이도스를 아리스토텔레스는 형상形相이라고 한다. 그에 의하면 형상은 활동적이며 질료는 수동적이다. 형상을 취하여 질료는 현실적인 것이 된다. 예로 대리석이 그냥 질료일 뿐인데 꼴(형상)을 얻어 인간 모양의 상이라든지 하나의 개물個物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실체는 질료와 형상의 통일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고  이 때 질료는 가능可能態dynamis인 것이고 형상은 現實態energeia인데 이 때  형상은 질료가 실현하려는 목적이 된다. 이리하여 세계는 가능태인 질료가 목적인 형상을 실현하여 현실태를 얻어가는 발전이라고 생각 되었다.  이 때 발전의 최고 단계 또는 그 목적 자체인 형상은 형상 중의 형상이며 그 이름이 순수형상이고 그게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神인 것이다.


  신학적인 조명을  좀 해 보자면 이분들이 모두 궁극적 실재를 찾거나 존재의 본질을 구하기 위해 사유思惟한 것은 중요한 일이기에  이들의 탐구결과를  참고는  하지만 어디 까지나 유한한 인간의 이성으로 탐색한 결과물들이기 때문에 지식으로 머무를 뿐 우리의 존재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다라는 한계를 갖는다. 인간의 이성은 인식능력에 한계가 있어서 영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차원은 추론推論일 수밖에 없다. 세계를 창조한 주체인 제일원인자의 계시에 근거하지  않으면 그져 이런저런 지식에 회유당하다가 좌절할 뿐이게 된다. 신학神學이나 신앙信仰하는 행위는 이성을 계시에 복종시켜 창조의 주체가 되신 분을 만나 구원받는 일이다. 그분의 화육化肉Incarnation이신 그리스도를 만나고  성령과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구원 얻게 된다. 기독교인의 고백일 뿐이라고 할지 모르나 존재세계의 본질을 해명하고 우리 영혼이 구원 받고 영생 얻는 길은 기독교의 복음 밖에 없다. 성경에 근거하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 있기 전에는 구원과 참된 형이상학을 얻을 길이 없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가 구현한 학문의 결과물들은 보편적 지식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참된 지식을 얻고자 하는 이들이 거쳐야할 관문인 건 맞다. 하지만 이들의 지식에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거나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고 영혼이 구원 얻어 영생하는 복음과 진리는 없다. 고대인들이 세계를 이해해보려는 각고의 노력이고 그 산물일 뿐이다. 이데아나 순수형상,즉 부동의 원동자 모두 많은 시사점을 주기에 학습하고 참고하지만  계시와는 다른 인간 이성이 추론한  지식으로 머물게 된다. 세상의 지식에 구원능력이 없기 때문에 성경은 세상 지식을 철학으로 통칭 하면서,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 아니니라 하셨다(골3:8)

바울이 철학을 말할 당시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이 지배하는 시대였기 때문에  계시의 수여자로서 이들 철학의 한계와 심지어 해독과   위험성마져 지적하고 있음을 간과하지 않아야 하겠다.

안티다원




Daum 메일앱에서 보냈습니다.
싸인
인쇄
트위터페이스북
댓글 : 2
이전글 인권정책기본법
다음글 ]‘이재명 봐주기 재판 사법부 국민 두렵지않나’. 2030분노가 임계점에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49209 눈사람 만들기 = 대통령 만들기 [1] 진실과 영혼 1625 2025-04-11
49208 계시록의 나팔 심판-神學- 안티다원 1630 2025-04-11
49207 민주당은 한입 갖고 두 말하는 정당으로 절대로 국민들은 속아서는 안 된다. 도형 1616 2025-04-11
49206 독수리와 아프리카 윤석렬 비바람 1910 2025-04-11
49205 윤대통령 가장 큰 실수가 초기에 문재인·이재명 구속않은 것이다. 남자천사 2977 2025-04-10
49204 인권정책기본법 반달공주 1229 2025-04-10
이데아와 순수형상-哲學- [2] 안티다원 1658 2025-04-10
49202 ]‘이재명 봐주기 재판 사법부 국민 두렵지않나’. 2030분노가 임계점에 남자천사 1503 2025-04-09
49201 여권 대선후보에서 尹 대통령 탄핵찬성파들은 불출마 선언하라! 도형 1639 2025-04-09
49200 亡國의 共犯들! 토함산 1599 2025-04-09
49199 김문수 죽을 자리는 봐 두었는가? [1] 정문 1652 2025-04-09
49198 그들만의 세계, 법조인 윤석열 [1] 고들빼기 1360 2025-04-09
49197 '윤 어게인(Yoon Again)'은 가능한가? 비바람 1697 2025-04-09
49196 나에게 단 하나의 폭탄이 있다면 빨갱이 소탕 1859 2025-04-09
49195 '윤 어게인(Yoon Again)' 캠페인에 대해 운지맨 1784 2025-04-09
49194 간첩죄 개정을 반대하는 야권 의원들을 공산주의자라고 하면 과언일까? 도형 1582 2025-04-08
49193 윤석렬, 내 그랄 줄 알았다. [3] 비바람 1788 2025-04-08
49192 국민저항권 스토리-전광훈 명암- [2] 안티다원 1775 2025-04-08
49191 대법원은 대선후보 등록전에 이재명 선거법위반 반드시 판결하라 남자천사 1846 2025-04-08
49190 박범계가 헌재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정당화 사유 인정했다고 했다. 도형 1702 2025-04-07
49189 중공은 지금 대공황 상황에 직면으로 보임 모대변인 1307 2025-04-07
49188 김문수 장관의 제주4.3 소신 나그네 2148 2025-03-21
49187 인민공화국과 대한민국의 엇갈린 주장 [2] 비바람 2829 2025-03-22
49186 논객넷 빌드업 안티다원 2102 2025-04-07
49185 백해무익 위헌정당·반역정당 이재명민주당 국민혁명으로 쓸어내자 남자천사 1542 2025-04-07
49184 8:0 이 된 이유: 정형식의 약점 협박 때문에? [2] 까꿍 1272 2025-04-06
49183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 까꿍 1204 2025-04-06
49182 2025.4.6. 지난 일주간 정치·경제·안보 신문기사 제목 모음 남자천사 1404 2025-04-06
49181 조기대선이라도 이재명은 이래서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도형 1714 2025-04-05
49180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1] 고들빼기 1301 2025-04-05
49179 세이브 코리아를 비판함 빨갱이 소탕 1770 2025-04-05
49178 장제원과 박원순 & 윤석열 파면의 의미 운지맨 1619 2025-04-05
49177 "대한민국은 죽었다" 손승록 1465 2025-04-05
49176 이재명 선거법 상고심 대법원이 직접 조기 판결 대선출마 막아야 남자천사 1541 2025-04-05
49175 역시 조센징은 피가 더러은 개돼지야 ㅋㅋㅋㅋㅋ 정문 1731 2025-04-04
49174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문 (전문) 나그네 1654 2025-04-04
49173 尹 운명 가른 헌법 재판관 8인은 누구 나그네 1418 2025-04-04
49172 마은혁은 먹잇감이었나. 빨갱이 소탕 1938 2025-04-04
49171 이재명민주당 탄핵 협박 막장정지 등 돌리는 민심 두렵지 않나 남자천사 1651 2025-04-04
49170 이재명 위에는 사람도 없고 법도 없고, 그냥 안하무인일 뿐이다. 도형 1748 2025-04-03
49169 ‘통곡의 눈물바다’ 서해의 그날 오대산 3077 2025-03-28
49168 생각은 자유다ㅡ그러나 실천은 더 어렵구나! 토함산 2460 2025-03-26
49167 과연 소중한 분일까-전광훈 명암- 안티다원 2098 2025-04-03
49166 김문수 장관 후보와 진보당 정혜경 의원이 보여주는 제주4.3 비바람 2418 2025-04-03
49165 내란선동 이재명 민주당 대청소 않으면 망국의 길 면할 수 없다 남자천사 1812 2025-04-03
49164 이재명이 법위에 군림하면서 법치를 무시하니 대권 꿈깨라! 도형 1728 2025-04-03
49163 탄핵 4:4 기각! 까꿍 1595 2025-04-02
49162 아무튼, 폭동·반란 오대산 2237 2025-04-02
49161 민주당 서영교 의원 "국무위원 기립, 차렷, 내란에 대하여 사과~! 비바람 2096 2025-04-02
49160 ‘이재명은 히틀러·민주당은 나치당’ 팟쇼정치 국민혁명으로 쓸어내자 남자천사 1629 2025-04-02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이데아와 순수형상-哲學-">
게시물 신고하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거나 불건전한 게시물을 운영자에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운영자 확인 후 해당글 삭제조치 및 해당 회원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습니다.
허위신고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글 제목 이데아와 순수형상-...
글 작성자 안티다원
신고이유
회원정보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게시물 작성수 : 0
댓글 작성수 : 0
쪽지보내기
받는분
제목
내용
(0/200바이트)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