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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소설은 공산당의 삐라인가
작성자: 비바람 조회: 2305 등록일: 2025-03-30

한강 소설은 공산당의 삐라인가

 

소설가 한강이 문학가 종사자들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강의 소설은 문학보다는 이념에 가까운 것이 많다. 문학이란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언어로 전달하는 예술이다. 그런데 전달하는 그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이라는 것이 특정 집단만이 공유하는 사상이나 감정이라면 그건 문학이 아니라 이념이 된다. 그런 면에서 한강은 소설가가 아니라 특정 이념을 전파하는 '스피커'에 다름 아니다.

 

소설가가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다면 그의 내면에 들어있는 것은 예술이 아니라 정치다. 정치꾼이 자기가 가진 사상을 문학으로 치장했다면 그건 독자들에 대한 사기이다. 한강은 소설을 쓸 자격이 없다. 한강은 문학을 오염시켰고. 노벨상을 추락시켰다. 한강의 내면에 들어있는 정치 이념은 누구 것일까. 대통령 탄핵에 앞장 서는 민주당의 것인가. 차라리 한강은 소설을 쓸 것이 아니라 민주당의 비례대표나 했으면 안성맞춤이었을 것을.

 

수십 년 전에도 한강 같은 소설가들이 있었다. 문학을 정치의 하위 분야라고 주장했던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문학은 계급 투쟁의 도구였다. 공산주의 계열의 문인들이 결성한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이었다. 우리가 흔히 '카프'라고 부르는 단체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현실주의나 리얼리즘으로 포장할 건데기라도 있었지만, 한강의 소설은 역사와 진실을 왜곡하고, 대한민국을 증오하게 만드는 독자에 대한 선동만이 나부끼고 있다. 독자들이 잃은 것은 한강의 예술이요 얻은 것은 한강의 정체다.

 

특히 제주4.3폭동을 소재로 한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의 소설은 공산당의 삐라처럼 끔찍하다. 나도 제주4.3에 대해서 많이 공부했고, 제주4.3에 대한 책도 썼다. 그러나 한강의 소설은 공산당 출신들이 쓴 책에서나 볼 수 있는 끔찍한 선동이었다. 이건 노벨상을 반납해야 할 수준이었다. 한강의 4.3소설에는 이런 대목들이 등장한다.

 

그 겨울 삼만 명의 사람들이 이섬에서 살해 되었고...

 

이 섬에 사는 삼십만 명을 다 죽여서라도 공산화를 막으라는 미군정의 명령이 있었고...

 

이북 출신 극우청년들이 이 주간의 훈련을 마친 뒤 경찰복과 군복일 입고 섬으로 들어왔고, 해안이 봉쇄되었고, 언론이 통제되었고, 갓난아기의 머리에 총을 겨누는 광기가 허락되었고 오히려 포상되었고 그렇게 죽은 열살 미만의 아이들이 천오백 명이었고..

 

그 아이들. 절멸을 위해 죽인 아이들...

 

도대체 한강은 어디에서 이런 이야기들을 주워들었을까. 한강은 소설 말미에 자료의 출처를 밝히고 있다. 대부분 좌파 측의 선동적인 자료들이다. 그러나 역사의 한 부분을 소설로 쓰기 위해서는 이것저것 베껴 쓸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공부하고 내면에서 익은 다음에 밖으로 꺼내어야 한다. 그런데 한강은 여러 선동적인 자료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 자기 마음에 드는 말만을 골라내어 밖으로 표출했다. 좌익의 스피커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강이 저것을 소설로 썼을 때 저것은 그저 소설이었다. 그러나 한강이 대통령 탄핵에 나섰을 때 저것은 소설이 아니라 한강의 주장이 되고, 한강의 사상이 되고, 한강의 선동이 된다. 저건 소설이 아니라 한강의 정치적 깃발이다. 내가 보관데, 저것은 공산당의 삐라를 뛰어넘는 아주 끔찍한 과대선전이자 과대망상이다. 그저 무식한 전라도 아줌마의 대한민국에 대한 증오심에 다름 아니다.

 

제주4.3에서 삼만 명이 살해되었다는 주장은 전통적으로 공산당의 주장이었다. 당시 4.3폭동의 주역이었던 공비 출신들이 일본으로 도망가서 선동적인 주장을 했던 것이 시초였다. 처음에는 십만 명을 주장하다가, 팔만 명, 삼만 명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도 선동은 계속되고 있다. 정부 진상조사에서 4.3희생자는 만오천여 명이다. 이는 부상자, 생존자, 실종자 등을 전부 통 털은 숫자다. 사망자는 1만 정도라지만 이것 역시 선동적인 숫자고, 실제는 7천여 명 선으로 추정한다. 이 숫자도 쌍방에 의한 합산 숫자이다.

 

"제주도민 삼십만 명을 다 죽여서라도 공산화를 막으라는" 주장 역시도 공산당의 주장에서 출발한다. 이런 주장을 맨 처음 했던 사람은 4.3 폭도대장을 하다가 일본으로 도망가 '제주도 인민들의 무장투쟁사'를 쓴 김봉현이다. 김봉현은 이 책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경무부장 조병옥이가 "제주도 전토에 휘발유를 뿌려 거기에 불 놓아 30만 도민을 한꺼번에 소별케 해야 한다"고 했다. 물론 조병옥은 이런 주장을 한 적이 없다. 그저 빨갱이 선동일 뿐이었다.

 

좌익 자료에서는 김봉현의 주장이 여러 버전으로 나오며, 발언자도 그들의 입맛에 따라 바꿔진다. 좌익서적에서 "제주도민을 전부 죽이라"고 했다고 지목된 사람은 이승만, 조병옥, 박진경이다. 모두 반공 전선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투신했던 인물들이다. "제주도민을 전부 죽여라"는 구호는 전가의 보도처럼 발언자를 바꿔가며 좌익들에 의해 사용되었던 구호다. 한강 소설에서는 저 발언의 주인공이 '미군정'으로 바뀌었다. 반미는 남한 빨갱이들의 DNA였다.

 

가장 끔찍한 한강의 선동은 갓난아기에 대한 것이다.

"갓난아기의 머리에 총을 겨누는 광기가 허락되었고 오히려 포상되었고"

한강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 주장에 대한 역사적, 실증적 근거를 내놔야 한다. 어디 통속잡지의 개인적 주장을 베껴온 것이라면 한강은 빨갱이 선동의 스피커 노릇을 한 것이다. 세상에 갓난아기 머리에 총을 쏘았다고 포상하는 단체가, 정당이, 국가가 어디 있단 말인가. 그건 한강의 머릿속에 있다. 저 명령을 누가 내린 것인지 한강은 근거를 제시해 보라.

 

4.3폭동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당연히 그에 따라 어린이들 피해도 발생한 것은 맞다. 그런데 15천이라는 숫자는 어디에서 온 것인가. 어린이들의 피해도 당연히 쌍방에 의해 발생했다. 그런데 절멸을 위해 아이들을 죽였다고 선동하다니. 누가 제주도민의 절멸을 희망했단 말인가. 이것은 선을 넘어선 선동이다. 이건 감옥에 가야 할 수준이다. 저런 소설을 쓸 수 있는 것은 김일성과 공산당, 그리고 남한의 한강뿐일 것이다.

 

제주4.3사건은 좌익들에 의해 꾸준히 선동당하고 왜곡되어온 사건이다. 좌익들은 왜 자꾸 제주4.3에 대해 선동하는가. 그건 보수우파가 역사의 왜곡과 거짓에 대하여 대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배부른 돼지처럼 눈만 껌벅거렸기 때문에 좌익들의 왜곡과 날조와 선동은 계속되고, 그러다 보니 이제는 역사에 무지한 아줌마들도 역사를 왜곡하고 날조하고 선동하는 것이다. 보수우파들도 왜곡에 대응하기 위하여 일어서자. 그래야 이런 날조와 선동이 들어설 자리가 없어진다.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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