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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판사가 말하는 대한민국의 조작 |
작성자: 비바람 |
조회: 2189 등록일: 2025-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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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판사가 말하는 대한민국의 조작 내 고향은 전라도 순천이다. 그래서 나는 이번 판결에서 무죄를 때렸다. 증거물로 쓸 남자의 사진을 제출하랬더니 원본에서 오려서 남자 얼굴을 확대해서 제출했다. 주변 인물들은 가려져 있었다. 명백한 조작이다. 물론 사실 피고가 사기를 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나는 피고가 전라도 사람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전라도는 핍박의 땅이다. 나는 호남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하여 이 땅에 태어났다. 전라도 사람들은 예수님처럼 고난의 길을 걸었다. 순전히 경상도와 충청도에서 전라도를 왕따시켰기 때문이다. 전라도는 뒤통수의 고향이라는 비난을 받는다. 솔직히 따지자면 좋으면 앞장서고 싫으면 뒤돌아서는 것이 인지상정이제, 그게 무슨 튀통수라 한당가. 조작이라고 했더니 난리가 났다. 미친 놈들이다. 따지고 보면 대한민국에 조작이 아닌 것이 어데 있당가. 우덜은 5.18민주화운동이라 하는데 다른 동네에서는 5.18폭동이라고 조작한다. 그때 무기고 털다가 카빈총에 맞아 죽은 옆집 데중이 할아부지의 사촌 동생의 친구 옆집에 살던 무현이를 생각하면 참말로 가슴이 거시기 허불다. 우리 할배 친구는 북한에도 몇 번 다녀오고 북한과 수시로 연락하면서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위해 새똥빠지게 노력한 통일운동가였는데, 대한민국에서는 간첩이라고 조작한다. 왐마, 참말로 징허불다. 원본이 아니면 조작이고, 원본에 밑줄 그어졌으면 조작이 맞제. 세상에 조작이 아닌 것이 워데 있당가, 다 조작이제. 내 아들이 김씨가 아니고 이씨인 것도 조작이제. 내가 처녀 적에 남친과 찐하게 놀다가 지금의 신랑과 결혼했는디, 결혼해서 아들을 낳았는데, 남친의 아들인 게 99.518%인데 애인의 아들이 남편의 아들이 된 것도 조작이다. 나는 남편이 설렁설렁 해주는 밤일보다 애인이 쎄게 박아주는 섹스가 좋다. 고로코럼 허면서도 살기는 애인 말고 남편과 사는 것도 조작이다. 전라도 판사에게는 전라도를 위하여 판결을 내리는 전통이 있다. 여수의 김선배는 공중부양으로 국회를 때려 부셨던 강기갑 의원에게 무죄 판결을 내려 나라를 뒤흔들었던 적이 있다. 목포의 양선배는 빨치산 추모제에 학생들을 동원했던 전교조 선생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오매, 멋져부러. 구례가 고향인 조선배는 5.18광수를 줄기차게 보도하던 뉴스타운에 대하여 가차 없이 보도금지 판결을 내렸다. 아니, 언론의 자유가 무슨 좆 같은 말이당가. 이런 전라도 선배들의 빛나는 전통에 나가 똥칠을 해서는 안 되쟈. 나가 조작이라고 판결해서 세상이 난리를 쳐도 겁날 게 하나도 없어부러. 세상이 엎어지면 나는 대법관 자리는 따놓은 당상이고, 나가 엎어져도 우덜 전라도 사람들이 나를 탄압에 맞선 민주화투사를 만들어 주거나, 민주당의 비례대표 하나는 그냥 굴러오는 것이 아니것는가. 빛나는 고장, 나의 고향, 나의 조국 전라도여. 우리 전라도에서는 해가 서쪽으로 뜬다. 그래야 대한민국과는 반대로 가니까. 그게 우덜끼리 빛나는 전라도의 전통이랑께.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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