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토론방갤러리자료실취미제주4.3논객열전자유논객연합
회원가입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작성자: 오대산 조회: 2669 등록일: 2025-03-07


이런 책, 저런 신문을 읽다 보면 그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기실 모든 일들은 단 하나의 이유에서 비롯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생각도 못 하는 여러 요소가 맞물려 일어나는 것이다. 다만 그 시기에는 알아채지 못하고 시간이 지난 뒤에야 알아볼 수 있을 뿐이다. 늘 시간은 우리에게 또 다른 렌즈를 제공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세상 모든 일이 단 하나의 원인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무수히 많은 일과 요소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고 세상의 무수히 많은 공간과 시간을 마주할 때마다 그 톱니바퀴들은 점점 더 많아지고 더 견고해지면서 지금의 우리가 있게 하는 것으로 생각해 본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가진 각자의 톱니바퀴는 이렇게 돌고 돌다가 기적처럼 맞물리기도 하고 다시 떨어지기도 하는 것 같다. 사실 인생의 톱니바퀴들이 붙었다 떨어졌다 해도 그 끝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톱니바퀴가 돌아가며 또 다른 시작이 되는 계기가 되곤 한다. 그 때문에 우리들의 시간은 단절이 아니라 연속으로 남은 이유가 아닐까 싶다.

 

만약 톱니바퀴는 삐거덕거리고 있다고 생각할 논쟁거리도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대개 '다름'틀림'을 구분하지 못하는 차이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그러고 보면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정치적인 것이 아닌 것이 없다. 그 연장선에서 어쩌면 후진 정치의 전형인 '적이 아니면 동지라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에 길든 탓일지도 모른다.

 

가끔 논리를 위한 논리, 즉 이기기 위해 상대를 부정하는 말을 만들어 내기 위해 온 정성을 쏟는 사람들을 본다. 사실 웬만한 사람이 아니면 타협하기란 참 힘든 일이다. 특히 체면을 중시하는 유교문화권에 있는 우리 사회에서는 수긍하려 들지 않는 모습이 미학으로 보일 때도 있다. 양보하면 오히려 바보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역설적인 논리다.

 

아무리 논리적일지라도 주장은 주관적이다. 그러고 보면 반드시 정치판이 아니라도 사람들에게는 누군가를 따르고 싶어 하는 본능이 존재한 것 같다. 이 과정에서 추종자에 관한 주장이 강하다 보면 이따금 역설의 역설, 즉 이율배반적인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말이 나온 김에 정녕 우리 정치에서 타협은 사치에 불과한 정치 수사학(rhetoric)일까?

 

역설이란 어떤 주의나 주장에 반대되는 이론이나 말이지만, 논리적 모순을 일으키는 논증이 되기도 한다. 예컨대 강한 부정은 긍정이다라는 경우다. 물론 주관적인 추론(推論)이기 때문에 글쓴이의 생각과 다를 가능성은 있다. 다르다면 큰 결례가 될 수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 마음이다.

 

싸인
인쇄
트위터페이스북
댓글 : 1
이전글 이재명에 과잉충성 김병주·박범계·부승찬·박선원 내란조작 극형에
다음글 헌재가 탄핵심판 찬성 6명이 확보되지 않으면 선고일 늦출 수 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48098 세상에 군인들이 암구호를 담보로 사체를 빌리다니 이게 군대인가? 도형 4782 2024-09-23
48097 AI혁명2 모대변인 4692 2024-09-23
48096 김 건 희 여사는 우 둔 한 것인가 ? 정이 많은 사람인가 ? 안동촌노 5410 2024-09-23
48095 ‘선거법위반 2년 구형·100만원 이상 판결 이면’ 이재명 시대 끝난다 남자천사 5325 2024-09-23
48094 제주도 문다혜 별장은 문재인의 차명재산 아닌가 비바람 5746 2024-09-23
48093 이재명에게는 선거법보다 더 강한 위증교사 선고도 준비되고 있다. 도형 5030 2024-09-22
48092 AI혁명의 운명은? 모대변인 4911 2024-09-22
48091 세명의 악한(villain)과 대한민국. 손승록 5434 2024-09-22
48090 2024.9.22. 지난 일주간 정치·경제·안보 신문기사 제목모음 남자천사 5327 2024-09-22
48089 부산 노사랑 5120 2024-09-22
48088 이재명 검찰의 징역 2년 구형에 재판부는 원칙대로 선고하기 바란다. 도형 5653 2024-09-21
48087 윤석열-강기훈 뚜까 패는 안정권-지만원-손상윤-조갑제-변희재-김정민-옥은 운지맨 5653 2024-09-21
48086 한 줄 영어(2) 까꿍 5193 2024-09-21
48085 거악 은닉 수단의 정치와 AI형 인간의 지령 수행. 빨갱이 소탕 5664 2024-09-21
48084 지만원 박사는 운명론자인가? 안티다원 5859 2024-09-21
48083 민주당 ‘막말·폭언·욕설, 괴담정치·싸움판국회’ 국민은 분노한다. 남자천사 5798 2024-09-21
48082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오 관리자 5295 2024-09-16
48081 김경수 복권보다 애국자 지만원 박사를 사면해야 옳다.(펌글) [2] 빨갱이 소탕 4260 2024-08-16
48080 뉴욕 구경 (2) 미국 영상 [2] 까꿍 3807 2024-08-22
48079 민주당이 北 우라늄농축시설 공개에 입을 닫고 있는 것이 초록은 동색이다. 도형 6033 2024-09-20
48078 한양대 사람들 안티다원 6059 2024-09-20
48077 전국민 25만원·파업조장 노란봉투법이 이재명표 ‘먹사니즘’인가 남자천사 6168 2024-09-20
48076 미국 백악관에서 아리랑이 울려 퍼지고 한국 위상이 드높아졌다. 도형 5862 2024-09-19
48075 계엄령은 항상 준비 돼 있어야 한다. 빨갱이 소탕 6105 2024-09-19
48074 여자손 가진 남자의 발설 안티다원 6005 2024-09-19
48073 '재임 중 반역질만 한 문재인' 척폐 수사 지연은 윤대통령 책임 남자천사 6016 2024-09-19
48072 김 정 은의 목숨 줄은 파리 목숨이다. 안동촌노 5901 2024-09-18
48071 검사가 범죄인 이재명·문재인 수사하는 것이 탄핵감이면 이게 법치국가일까? 도형 5508 2024-09-18
48070 윤통이 지금 해야 할 일!!! 까꿍 5267 2024-09-18
48069 주사빨 세력과 닮은 국회와 김문수 비교 빨갱이 소탕 5371 2024-09-18
48068 음유시인 안정권 / 안정권 대표님 학력-경력 올바른 팩트 정리 / 대구 퀴어 운지맨 5426 2024-09-18
48067 가족범죄집단 이재명·문재인·조국이 판치는 세상 추석밥상머리 무슨 교육하 남자천사 5317 2024-09-18
48066 보수우파 서울시교육감 후보 단일화 합의로 승리가 보인다. 도형 5028 2024-09-17
48065 시진핑도 때가 다 되었는지도 모른다. 모대변인 4939 2024-09-17
48064 ‘검찰이 흉기라는 이재명·문재인 방탄동맹’ 흉기는 이재명·문재인 남자천사 5189 2024-09-17
48063 보수 우파는 분열로 망하는 지름길로 향하여 잘 가고 있다. 도형 4999 2024-09-16
48062 양평 자전거펜션 노사랑 3750 2024-08-17
48061 양아치 50%, 국회의원을 제비뽑기로 하자 [1] 비바람 4806 2024-09-16
48060 대한민국 주적은 북한이 아니라 독도괴담·계엄괴담 선동 민주당 남자천사 4714 2024-09-16
48059 이재명이 대권 잡을 줄 알고 예비내각 구상하라 지시를 했다니 어처구니가 도형 4713 2024-09-15
48058 세계관의 선택(9) - 동양과 서양의 산업혁명 [1] 정문 4931 2024-09-15
48057 2024.9.15. 지난 일주간 정치·경제·안보 신문기사 제목모음 남자천사 4488 2024-09-15
48056 사병 월급 인상 건에 대한 지만원-손상윤-안정권의 평가 운지맨 4744 2024-09-14
48055 세번의 탄핵은 당해선 안된다!ㅡ치매/ 바보도 안 당한다! 토함산 4819 2024-09-14
48054 윤석열 대통령 홀로 4대 개혁을 외치니 어려운 것이다. 도형 4588 2024-09-14
48053 부동산으로 흐르는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갈려면 모대변인 4186 2024-09-14
48052 역시 빨갱이들의 낮 짝은 양파 껍질이다. 안동촌노 4237 2024-09-13
48051 울진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 재개 환영하는 바이다. 도형 4152 2024-09-13
48050 가족 범죄집단 ‘문재인·이재명 손잡고 방탄 동맹’ 소가 웃는다. 남자천사 4301 2024-09-13
48049 김 건희와 한 동훈을 절대 믿어선 안된다. 안동촌노 4235 2024-09-12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게시물 신고하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거나 불건전한 게시물을 운영자에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운영자 확인 후 해당글 삭제조치 및 해당 회원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습니다.
허위신고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글 제목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글 작성자 오대산
신고이유
회원정보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게시물 작성수 : 0
댓글 작성수 : 0
쪽지보내기
받는분
제목
내용
(0/200바이트)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