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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의 버티기 전략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2274 등록일: 2025-02-17
      시니어의 버티기 전략 

  나이 70대쯤 되면 하던일 관두고 삶의 패턴이 바뀌면서  특히 영육간 쇠약해지기 시작하고 자신의 존재유지 자체가 과거와 다른 걸 느끼게 된다.  또 현역으로 일할 때와 시선이 다르고 은연 중 무시나 소외를 느끼게도 된다. 원래 인생은 자신의  존재를 유지시키기 위한 투쟁이고 존재를 상실당하지 않으려는 버티기의 시간들이기도 하다.  70대 후반쯤  되면서 팔다리와 두뇌가 건강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다면 유복한 삶이다. 삶은 죽음과 고통에 대한 저항의 체계이며 행복을 찾아 설치는, 욕망과 충족의 변증법적 운동이기도 하다.  

  시니어인 분들은 나름의 생존 전략을 구사하고 있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자신의 존재가치를  구현키 위한 투쟁과 버티기의 시간들이 시니어의 삶일 수 있다. 나의 경우도  하루하루를  생존 버티기와 의욕을 구현키위한 변증법적 운동을 하고 있는 셈인데, 우선 나는 나의 뇌를  훈련시키기 위해 " 나는 50대의 정신력과 체력으로 살아간다" 를 매일 자신에게 외친다. 그건 뇌가 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하기에 해 보는 스킬이다. 자신을 50대 정도로 지력과 체력을 만들겠다는 선언을  함으로 뇌가 그렇게 움직여주도록 촉구하는 트레이닝인 셈이다. 그리고 뇌와 팔다리를 늘 움직여서 누워있거나 나태해지지 않도록 관리한다. 부단히 몸을 움직임으로 운동성을 유지한다. 

   마찬가지로 뇌도 부단히 움직여 준다. 뇌를 일하게 만들어서 노화를 늦추게slowly aging 하는데 독서와 글쓰기를 활용한다. 주로 고전들에 파고 들어가 읽고 사색하는 즐거움은 지적 만족도 있지만 글을 쓰게 만드는 동력을 제공해 준다. 팔다리가 성해서 늘 운동만 한다고 인지기능이 좋아지는 건 아닌 모양이다. 어떤 분은 공무원 퇴직하고 하루도 안 빠지다 시피 전국각지의 산을 등산했는데 어느날부터 치매가 와서 가족도 못 알아보고 고통당하다 생을 마감한 경우 있었다.육체운동이 꼭 필요 하듯이 두뇌운동도 필수인 것이다. 그 두뇌운동을 위해 독서와 글쓰기가 좋은 스킬일 수 있다. 독서만하는 것보다 글쓰기를 같이 하는 게 인지기능 유지하고 치매를 예방하는데 좋을 것이다. 독서인구는 많지만 글을 쓰는 인구는 많지 않다. 

 학자가 전공분야를 살려 은퇴후에도 계속 작업한다면  좋은일이다. 그런데 치매 예방과 정신력 유지 위해서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재로하는 에세이나 칼럼 스타일이 더 좋을 수 있다. 전공분야는 그쪽 분야만  뇌를 돌게 하는데 비해 생활속 칼럼은 다양한 소재로 글을 써 대니까 뇌세포들이 여러분야에 적응하고 현장감으로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구성하게 된다. 그래서 읽고 쓰는 양면 작전을 구사 해 대면 현실세계와 함께 호흡하고  대화하며 유대감과 존재가치 만끽이  고양된다. 글을 쓰려면 읽어주는 독자가 있어야 하는데 여기엔 배짱과 철면피적  안하무인 기질이 필요하다. 지금은 SNS가 온통 논장論場이다. 아무 단톡방이나 쳐들어가 글을 들이대는 무례함이 필요하다. 그러다보면 안티도 생기지만 포지티브한 독자층도 생긴다. 글은 쓰면 쓸수록 아이디어와 인스피레이션이 생기지만 안 써 버릇하면 금방 무디어져 글을 쓰려해도 첫문장에서 해메다가 중단하기 일상 된다. 글쟁이도 시니어의 경우는 며칠만 펜을  놓으면 회복하기 어려워지고 그러다 아주 펜을 놓게 된다. 앞서 강조했듯이 글을 쓰는데도 좀 무례함과 들이댐,지속함 등이 필요하다.


  글쓰기 책을 보고 남의 글을 참고하는 등이나 교과서적 정교함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 글은 작가의 주관적 가치가 외출하는 일이다. 그져 맞춤법  띄어쓰기도 같은것도   완벽하려면 끝이 없다. 의사전달만 되면 그만이라는 배짱으로 내 생각을 써서 전달하고  또 계속 써 대면서 하나하나 경험을 쌓고  하다보면 스킬이  잡혀가게 된다. 문제는 시작이고 배짱과  지속성이다. 일단 자기글을 들이대는 용기가 우선이다. 한신대를 졸업한 안호원 목사는 기자생활 18년간 했던 그 캐리어로 지금 80대를 바라보는 데도 하이레벨의 평론을 2,3일 마다 생산해 낸다.  물론 글을 쓴다는 게 노력한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닌 듯해 보인다. 뭐 영감이랄까 DNA든지 뭐 작동하는게 있야야 글로 옮겨지는 속 사정이 있을 것이다.   또 글쓰기 이상의 다른  좋은 플랜들도 있을 것이다. 그냥 안티다원이 경험한 것들을 소개해보는 것 뿐이다. <자신을 50대든 60대 젊은 나이로 뇌를 훈련한다.> <육체운동과 함께 독서와 글 쓰기로   정신력,지력을 고양시킨다. > <철면피적 배짱으로 글을 들이대면서 독자층을 형성해 지적 교감과 자극을 공유한다.> 이런 시니어 버티기 트레이닝으로 체력과 정신력 모두에서 파워플 하시기를 ! 

   안티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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