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할 수 없는 그대
멀리보고 근본을 보고 전체를 보고 흐름을 보는 등 종합적이고 객관적 검토를 해야는데 사고가 단순하고 선동에 취해버린 인생들은 그져 광화문의 전광훈을 떠나거나 전을 비판하면 안절부절, 나라가 위중한데 왜 분리하고 분열시키면서 애국운동을 약화시키냐고 성질 낸다. 이들은 전씨의 광기에 압도당해 안절부절 하는 맹신도이거나 뭐 모르고 현상에만 반응하는 단순형일 수 있다. 그들은 한국교회나 우파애국운동이 전광훈교로 함께 하면 한국교회는 물론 우파애국운동 자체가 자멸하는 길인 걸 모르고 하는 소리이다. 성서나라 송은근 방송 같은 데서는 이런 소박 무지한 방송을 뿜어 댄다. 도대체 이 방송은 뭤땜시 그렇게 전씨를 빠는지 의문이다. 뭐 생계가 의존돼 있나? 그러면서 전한길이 전씨와 합하지 않는 의도마져 의심스럽다는 등 이상한 소리를 낸다.
그러면서 뭐 주안에서 하나 돼야는데 독자적 헤게모니를 노리거나 정치화 하려 한다느니 애터미와 무슨 컨넥션이 있잖냐는 토크까지 한다. 참 답답한 썰이다. 말을 하려면 인심에 먹힐말을 해야지 왜 이런 옹색잡담을 날려대면서 자신의 이미지마져 폭락시키는지 모를 일이다. 송은근님의 말대로 세이브코리아, 즉 전한길 등이 전씨하고 만일 붙어봐라! 그러면 바로 추락이고 멸망이며 형편없는 꼴 돼버린다. 뭘 사태의 본질을 내다보고 잡담이라도 해야지 측은하기까지 한 방송이다. 주안에서 하나되라? 왜 분열하느냐? 웃기는 썰담이다. 속보이는 방송 접었으면 좋겠다. 양심이 있고 신앙의 사람이라면 전광훈교가 한국교회와 사회에 가한 행패와 그로인한 피해를 생각해야할 것 아닌가. 순수 애국열정으로 모인 민초들을 열광시켜 자신의 교주운동으로 만들고 수 없는 폭언으로 한국교회를 향해 상욕을 일삼아 온 장본인 아닌가! 지금도 손현보 등을 죽이려고 조표독님을 비롯해 과거 심하보 패듯이 패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이젠 안 될 것이다. 전교주의 그 많은 악성惡性이미지가 광신도들에게나 먹힐까 영향력을 잃고 있으니 이를 어찌하랴!
흔히 사유思惟에 있어서 동양은 종합적이고 서양은 분석分析적이라고 한다. 그렇게 동양적 사고에 젖어서인지 못된짓 하는 집단에서라도 의견을 달리하면 왜 힘을 빼냐며 갈군다. 서양의 사고패턴 중 분석적 논리의 틀이 변증법辯證法dialectics이다. 이 변증법 논리의 전제는 모든 사물과 사태는 모순과 결핍을 내포한다는 명제이다. 이 모순이 대립을 일으키면서 다음 단계로synthesis 옮겨간다. 역사는 이렇게 변증법적 원리로 전개된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서양의 선진문명이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대립을 토론으로 극복해 가는 데모크라시(민주적 절차)가 발전해 온 것이다. 반면 동양식 종합적 사고는 복종과 굴종 단일체계 등이 강요된다. 카리스마나 권위에 대한 복종이 요구된다. 물론 동양도 서양문물의 영향으로 많이 깨지고 있지만 근본이 그렇다는 얘기다.
이런 전근대적이고 동양적 폐습에 젖은 인생들은 어떤 테제가 형성되면 거기에 복종만 강요한다. 안티테제를 용납지 않고 배신으로 규정한다. 하지만 변증법적 사유는 모순이 자기 분열을 일으키는 게 당연하고 이는 신테제synthesis(다음의 더 향상된 단계)를 향한 진보적 발걸음인 것이다. 그래서 데모크라시(민주적절차)가 발전하게 된다. 만일 서양의 이런 개방적 토론문화가 동양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면 동양은 여전히 미개사회였을 것이다. 이런 사고훈련이 안 된 인생들은 전광훈이란 자이언트가 있는데 왜 따로 나가 세이브코리아니 뭐니 하냐고 흥분한다. 뭘 모르는 토템.터브(우상에 대한 경외심)족일 수 있다. 전광훈교는 자체내의 모순해결 능력을 갖지 못한 고대사회적 구조이다. 뭐 문제점 말하면 당장 죽이려고 난리 낸다. 심하보 안희환 패듯이 아주 없애려 든다. 그게 무지하고 미련한 토템스타일인 것이고 그런 패턴에 유통기간이 다가오는 중이다.
존재는 자기 내부의 모순과 결핍 유한성에 대한 대처와 배려 , 관리가 안 되고 그 모순과 공존 가능한 기간이 종료될 때 존재자체의 위기나 종언이 찾아온다. 전광훈교도 이렇게 자체모순을 누적하면서 이 모순을 극복하자는 발언을 하면 죽이려는 맹목성을 보인다. 이는 바로 자살행위인 것이다. 어찌보면 측은하리만치 맹목적이며 유목민 시대의 그림이며 이단사교의 표상이다. 이런 매커니즘이 현대사회에서 롱런 할 수는 없다. 물질에 유통기간 있듯이 지식이나 운동,집단의 생존 또한 유효기간이 있다. 미셸푸코 Michel Foucault는 그의 <지식의 고고학 Archaeology of Knowledge> 이론에서 지식은 시대적 조건에 따라 유효기간이 있다고 했다. 유효기간이 끝나면 과거의 지식이 새로운 것으로 대체된다고 했다. 모든 것은 단절과 변화, 소멸의 과정을 겪는다. 집단이나 특수한 캐릭터, 시대를 풍미하던 것들도 유효기간 만료에 따라 쇠퇴하고 단절과 축소를 겪다가 사라져간다. 자체모순과 병폐를 잘 커버하는 만큼 버티다가 그게 안 될 때 퇴장의 길을 간다. 전광훈교는 자체모순 해결 능력이 없다. 모순을 말하는 자를 향한 협박과 죽이기만을 자행해온 결과 한계에 봉착해가고 있으며 역사는 그 대안으로 신진 세이브코리아를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전광훈교에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단견일 것이다. 그집단은 함께 할 수 없는 그대일 뿐이다.
2025.2.14.안티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