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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자유우파가 망해 가고 있다, 그건 당신 때문이다.
작성자: 비바람 조회: 2589 등록일: 2025-01-28

대한민국 자유우파가 망해 가고 있다, 그건 당신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언제부터 망국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을까. 대한민국에 종북세력이 득세하게 된 것은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였다. 김대중은 일본에서 '수령님의 전사'로 통칭 되었고, 한국에서는 빨갱이로 불리던 사람이었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으니 나라 꼴이 이 모양 이 꼴이 될 수밖에 없었다. 김대중이 정권을 잡게 된 이유에는 또한 더불어서 보수우파가 쇠약의 길을 걸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망국의 여로는 대한민국 보수우파의 쇠약과 괘를 같이 했다. 반공과 건설의 기치를 내걸고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룩한 대한민국의 자유우파가 어찌하여 지금은 이 모양이 되었을까. 세월을 더듬어 올라가다 보면 반공자유우파와는 어울리지 않는 한 인물을 만나게 된다. 14대 대통령 김영삼이다. 김영삼은 자타칭 민주화 투사 출신이었고, 보수정당의 후보자격으로 대통령에 올랐다. 현재 시점으로 민주화투사는 간첩의 다름 이름에 다름 아니었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에 당선되었을까. 그건 3당합당이라는 요상한 사건 때문이었다. 노태우 대통령은 최초로 발생한 여소야대의 정국에, 물태우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난국을 타개하고자 노태우는 김종필, 김영삼을 끌어들여 3당합당을 밀어부쳤다. 3당합당은 김영삼 정권을 탄생시키며 노태우 정권이 불임 정권을 면하는 계기는 되었으나, 장차 대한민국 보수정당이 쇠멸을 향해 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김영삼은 기러기 둥지에 들어온 뻐꾸기 새끼였다. 김영삼은 이념 색깔도 희미했지만 보수우파에 대한 동지의식도 없었다. 거기에다가 무식했고, 비자금을 받아먹어 부패하기까지 했다. 김영삼은 자기의 뇌물사건을 은폐하려고 전두환, 노태우 정권을 군사독재정권으로 몰아부쳤다. 5.18특별법을 만든 것은 이 두 사람을 응징하기 위해서였다. 덩달아서 5.18폭동은 5.18민주화운동으로 둔갑하고 보수세력은 학살자로 규정되었다.

 

노태우는 난국을 타개하기 위하여 '후보자 주워오기'로 김영삼을 주워왔고, 김영삼은 자기 개인의 안위를 위하여 '형제 죽이기'로 선배 정권을 학살했다. '후보자 주워오기''형제 죽이기', 장차 이 두 가지의 '스킬'은 보수우파의 전통이 되고, 보수우파에게 유전되며, 보수우파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걸어가게 되는 '정신병'으로 자리 잡는다.

 

김영삼 이후에 보수우파 대통령은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이 뒤를 이었다. 이들 중에 그나마 박근혜가 보수우파의 적자 자격이 있었고, 이명박과 윤석열은 반공과 자유의 이념을 제대로 지니지 못한, 보수우파의 테두리 밖이나 중도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단지 인기가 좋아 지지율이 높다는 이유로, 민주당에 정권을 내줄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후보들을 주워왔고 보수우파는 이런 사람들에게 묻지마 지지를 보냈다.

 

이명박은 정권을 잡자마자 공천학살로 친박세력을 박살냈고, 박근혜 역시도 친이세력을 박해했다. 보수정당 의원들에게 보수이념이나 동지의식은 없었다. 정당이 박살나건 말건 나라가 박살나건 말건 자기들의 정치적 입지만 유리하면 거리낌 없이 선배나 동료의 등에 칼을 꽂았다. 그래서 박근혜와 윤석열이 탄핵당했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부모를 죽이고 형제를 팔아먹는 '김영삼의 전통'이 보수우파 정당에는 아직도 면면히 흐르고 있는 것이다.

 

혹시 당신은 이명박이나 윤석열에게 투표하지 않았는가. 그러나 나도 했다. 그러나 나는 이런 사람들이 보수우파의 후보가 되는 것에는 반대했다. 혹시 당신은 입만 열면 반공을 외치면서도 지금 이념은 필요 없다는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았는가. 혹시 당신은 박근혜 탄핵 반대를 외쳤으면서도 박근혜 탄핵에 앞장섰던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았는가. 서글픈 대한민국의 자유우파여. 선거철마다 인지부조화를 겪는 맹신과 광신의 대한민국 자유우파여.

 

대한민국 보수우파는 사상전과 이념전이 뒤섞인 선거판의 싸움에서 피 흘리며 싸우기보다는 후보를 주워와 대리전을 치르는 손쉬운 싸움을 선택했다. 항상 그랬다. 매번 선거철마다 '지지율이 낮은 이념의 후보'보다는 '지지율이 높은 외부의 후보'를 보수우파는 지지했다. 이념보다는 정권을 선택했던 것이다. 지금의 보수우파의 모든 난맥상은 여기에서 유래했다. 이념을 무시했던 대가가 이념의 전사들은 실종되고 배부른 돼지들의 형제 죽이기 난장판을 불러오는 것이다.

 

혹시 당신은 이번 대선에서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이재명보다 지지율이 낮은 진성 보수우파 후보와 이재명보다 지지율이 높은, 좌도 좋도 우도 좋은 중도 후보가 있다면, 두 사람 중에 누구를 이재명 상대로 선택할 것인가. 진성 보수우파를 지지하여 이념을 사수할 것인가, 아니면 중도 후보를 선택하여 이재명에게 정권이 넘어가지 않게 선택할 것인가. 지금 대한민국이 망국의 길을 걷는 것은 항상 후자를 선택했던 당신 때문이다.

 

정권을 뺏겼을 때에도 자유우파, 반공보수의 목소리는 작았다. 그렇다고 해서 정권을 잡았을 때에도 자유우파 반공보수가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보수우파의 목소리는 언제나 수구, 낡은 이념, 철지난 레코드로 취급받았다. 어차피 그렇다면 지지율에 연연할 필요가 있는가. 우리를 대변해 주지 못하는 정권에 무슨 미련을 가질 필요가 있는가. 이제부터라도 누가 승리를 하든, 누가 정권을 잡든 우리는 우리를 대변해 줄 수 있는 자유우파 반공보수의 후보에게 표를 던지자.

 

그동안 우리는 광주5.18폭동을 외치면서도 선거철에 우리가 표를 주는 후보는 5.18제단에 절하는 후보였다. 4.3공산폭동을 외치면서도 우리는 4.3평화공원 공산폭도들에게 참배를 올리는 후보에게 표를 주곤 했다. 이 무슨 미친 정신병자의 투표란 말인가. 이제부터라도 정신빠진 이런 투표를 때려치우자. 이제부터라도 광주5.18과 제주4.3을 제대로 외치는 후보에게 투표를 하자. 이제부터라도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은 그것뿐이다.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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