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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품은 채 새해를 맞으며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2171 등록일: 2025-01-01
        아픔을  품은  채  새해를 맞으며 

  새해맞이가 이렇게  아픈 적이 있었을까 무안에서의 비행기 참사와 계엄 사태로 국정의 혼란은 마음을 무겁게 하면서 존재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던지게 한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그 하나님이 선하시고 義로우시며 거룩하시고 사랑이시며 만유를 주관하고 계시다면  이런 참사기 왜 일어나는 걸까! 이런 질문은 기독교신학에서 난제에 속한다. 하나님의 섭리적 허용許容가운데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그 하나님의 허용하심 안에는 속성상  악과 고통이 내포되었거나 어떤 메커니즘이 있지 않은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물론 교회 역사에는 이런 부분을 설명하기 위한 신정론神正論  또는 변신론辯神論 등이 있었지만 충족적이지 못하고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하나님은 영원 절대이시며 만유를 초월하시기 때문에 우리 피조물이 하나님의 섭리와 그 속성을 다 파악할 수 없음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성적 존재자로서 인간의 질문은 일게 마련이기에 좀 아웃사이더들이긴 하지만 하나님의 속성 안에 악이나 고통등의 비극적 속성이 내포되어 있다는   사고를 한 사상가들을 스쳐보고자 한다. 

  우선 헤겔Hegel을 보자면 그는 세상의 모든 사건과 일들이 절대정신의 자기 전개이다. 이 절대정신Absolute Geist은 신학으로 말하자면 하나님이 세계를 주관하시는  활동 그 자체이다. 즉 하나님이신 것이다(물론 철학적으로는 하나님 자신이라고는 표현하지 않는다.) 이 절대정신은 모든 실재와 역사적 전개를 포함하는 궁극적이고 통합적인 원리이다. 이 점에서 보자면 대소사건은 물론 개별 인간의 행동조차 절대정신의 표현이므로 모든 사건 사고의 궁극적 원인자는 절대정신이 된다. 물론  여기서 절대정신이 모든 것을 주도한다고 해서 인간의 도덕적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며 도덕적 책임과 절대정신의 자기 전개와 모순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어떻든 헤겔에 의하면 모든 사건사고나  비극들까지도 절대정신의 자기전개를 실현하는 과정서 발생한 것들이기에 궁극적 발생원인 자는 절대정신인 것이다.  헤겔은  “필연(절대정신의 자기전개)을 자각하여 자유를 실현 한다”라고 하지만 개인의 사적 욕망이나 그  욕망에 지배당하는 상태에서 필연을 인식하고 거기에 합치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여기서 그 것을 상론하자는 것은 아니기에 헤겔 철학이 절대정신(하나님의 세계 경영 활동)에게서 모든 부정성까지도 원인을 갖는다는 정도로 마감한다.

  다음으로 야곱 뵈메Jakob Böhme의 겨우를 알아본다면 야곱뵈메는 신神과 악惡의 관계를 톡특하게 이해한다. 그는 神의 본질을 “대립적 속성들의 통합”으로 본다. “神은 스스로 내적 갈등과 대립을 포함하는 존재”라고 주장하는데 神의 창조와 자기 표현 과정에서 惡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신의 본질을 “빛과 어두움” “사랑과 분노”  라는 상반된 속성으로 구성되었다고 본다.  이런 대립적 속성은 神 안에 내재 되었으며 창조 과정에서 이 대립이 드러난다고 설명한다. 뵈뫼에 따르면 “악은 신의 창조적 자기 인식 과정에서 나타나는 필연적 결과”이다 神이 자기를 인식하고 표현하는 과정에서 “분리”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부정적 속성인 惡이 창조의 일부로 등장”하게 된다. 그는 이것을 “神의 그림자”라고 불렀으며 이 악은 독립된 실체가 아니고 “선한 神의 본질 안에서 나온 반작용적인 힘”인 것이며  이 惡이 단순히 파괴적이기만 한 게 아니고 “하나님의 궁극적 善을 실현하기 위한  필연적 도구”로 사용된다고 말한다. 이런 뵈뫼의 사상은 헤겔 또는 마르크스에게 까지 영향을 줘 변증법이란 사유를 낳게 된다. 악이 신의 본질과 창조의 일부로 존재할 수 있다는 뵈뫼의 주장은 신학에서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핍박을 받았지만 우리는 참고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속성에 惡이 포함되거나 神이 惡의 기원이 될 수 있다고 본 사상가들은 이 밖에도 여럿 있는데 마르키 드 사드Sad,  니체Nietzsche, 스피노자Spinoza 괴테Goethe 들뢰즈Deleuze 등의 이름들이 거론 된다. 특히 범신론자인 스피노자는 신(자연)을 모든 존재의 근원으로 간주하며 선과 악을 인간의 관점에서 생겨난  상대적인 개념으로 보고  따라서 신의 속성 안에는  선과 악의 구분이 없고 인간이 볼 때 그 악이란 것도 신의 본질(자연의 법칙)에서 나오는 것이며 인간이 그것을 부정적으로 인식할 뿐이라고 보았다. 그에게 神은 곧 自然이다. 괴테는 파우스트에서 악이 신의 계획의 일부로 존재하며 악 자체가 선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된다는 생각을 보이고 있다.

   들뢰즈나 가타리Guattari 는 전통적인 선과 악의 구분을 해체하면서 세계의 모든 힘과 사건이 동일한 근원에서 나온다고 주장하면서 신이든 자연이든 근원자는 악을 포함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졌다고 본다.  이상 악과 고통의 근원을 추적해온 사상가들을 주마간산으로 스쳐봤지만 여전히 우리의 이성은 본질에 다가갈 능력이 안 된다는 한계 인식을 저버릴 수 없다. 아픔을 안은 채 새해를 맞으며 우리는 절대자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져 낮아질 수 밖에 없는 유한자임을 절감할 따름이다.

   2025.새해 첫날에 
   안티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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