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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음주 계엄령이었겠지. |
작성자: 비바람 |
조회: 2648 등록일: 2024-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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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음주 계엄령이었겠지. 윤석열 대통령이 집행한 이번 계엄령은 아무리 쳐다봐도 정상적인 계엄이 아니다. 다만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꿈틀거려 봤다는 것 외에는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더러는 선관위를 치기 위한 허수의 계엄령이었다고 해석하는 보수파도 있기는 하지만, 그것 역시도 계엄령이라는 비싼 원가에 비하면 남을 것이 없는 장사다. 준비성도 결단성도 없었던 단지 6시간 동안이라는 해프닝, 윤석열의 손에는 남는 것이 없고, 이재명에게는 양손에 떡을 주고 죽어가는 목숨까지 살려주는 마법의 묘약이 되었다. 미쳤거나 아니면 취했거나 둘 중의 하나가 아니면 이 무슨 변고란 말인가. 이번 거사는 대통령이 밀어붙였다고 한다. 그렇다! 아마 틀림없이 취중 오버였던 것이 아닌가. 윤석열은 두주불사의 대통령이다. 사법고시 9수도 술 때문이었고, 영부인이 '쥴리'로 공격받았던 것도 대통령의 음주와 관련이 있었기 때문이다. 막후 정치는 술상에서 벌어진다고 했으니, 정치인과 술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왕 음주 계엄령이었다면 말술을 먹고 끝까지 밀어붙일 것이지, 계엄령이 조루로 끝났던 것은 아마도 술이 모자랐던 것이 틀림없다. 역사를 들여다보면 술을 좋아하는 민족이 역사를 지배했다. 세계사의 주인공이었던 이슬람과의 대결에서 기독교는 승리하여 역사를 주름잡을 수 있었다. 이슬람은 커피를 애호했고 기독교는 포도주나 보드카를 사랑했다. 카페인과 알코올의 대결에서 알코올의 완승이었다. 알코올이 뱃속으로 들어가면 누구나 용사가 된다. 보드카에 취한 전사들의 육탄 돌격을 어찌 커피로 막을 수 있으랴.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은 술고래였다. 러시아에서 쿠데타가 일어났을 때 옐친은 쿠데타에 맞서 쿠데타군의 탱크 위에 올라가 쿠데타에 맞섰다. 옐친 대통령을 세계적 스타로 만든 장면이었다. 이때 옐친은 만취 상태였다. 보드카의 힘으로 쿠데타를 저지한 것이었다. 그러나 옐친은 보드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과도한 음주로 많은 실정을 저지르기도 했다. 한반도 역사의 영웅이었던 박정희도 5월 16일 혁명의 그 새벽에 술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박정희 역시도 두주불사의 애주가였다. 한반도 오천 년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거대한 힘에도 알코올이 보태준 힘이 있었던 것이다. 이것으로 보면 대한민국은 알코올의 세례를 받은 국가 중에서도 가장 으뜸의 나라로 쳐도 손색이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차라리 음주 계엄령을 했다고 거짓말이라도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그게 덜 부끄러울 것 같다. 제정신으로 했다면 이 비웃음을 어찌 피할 것인가. 국민도 손가락질하고 전 인류가 손가락질할 판이다. 제 무덤을 스스로 팠다. 그렇치 않아도 탄핵을 벼르고 있는 세력에게 날개를 달아준 셈이 되었다. 취하지 않고서야 이런 자살골이 아디 있으리. 부정선거를 밝히기 위한 계엄령이었다는 보수파의 변호도 부끄럽기는 마찬가지다. 부정선거는 경찰이 밝힐 일이지, 군을 동원한 계엄령이 웬말이란 말인가. 그리고 부정선거는 증거가 없고 팩트가 없는 음모론 수준의 낭설이다. 그렇게 깜쪽같이 부정선거를 치르는 세력이라면 지금까지 선관위에 증거를 남겨두는 어설픈 짓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논객들이 주는 충고는 무시하고 돌대가리 보좌진들을 너무 믿었던 까닭이다. 윤석열이 감행한 계엄령으로 탄핵의 시간은 코앞에 다가왔고 보수우파의 지지도 많이 상실될 것이다. 민주당은 날개를 달았고 죽어가던 이재명도 기사회생할 기회를 잡았다. 국민은 대통령을 비웃고 보수우파를 비웃고 있다. 윤석열은 이럴려고 계엄을 강행했단 말인가. 아, 누구였던가. 술 취한 대통령에게 계엄령을 강추했던 그 측근은!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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