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 하라리의 생물학적 결정론
유발 하라리 Yuval Noah Harari는 그의 《사피엔스》란 저술로 유명한데 그 《사피엔스》를 읽다보면 그가 結定論determinism을 신뢰하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된다. 그는 유대인이면서도 그리스도인도 유대교인도 아니다. 자신은 스스로 무신론자라고 하며 종교보다 인문주의, 과학적 사고, 철학적 논의를 바탕으로 자신의 세계관을 형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종교들을 역사적 산물로 분석하면서 종교가 '인간이 협력하기 위해 만들어낸 허구적 질서'라는 투다. 신神이나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믿음을 거부하고 과학,기술,데이터와 같은 것을 마치 현대적 종교로 여기는 듯한 주장을 한다. 명상Viassana meditation수련에 매년 참가한다고도 알려진다. 그가 종교의 긍정적 측면을 말하는 부분은 사회적 결속, 도덕적 규범 제공 등의 가치를 인정하는 정도이다. 전통적 종교를 거부하고 데이터 중심의 세계관(데이터교라고나 해야할지)이나 인공지능 같은 기술을 과신하는 인상이다.
그의 글에는 결정론結定論적 입장을 취하는 듯 보이는 경우들이 있다. 결정론은 인간의 행동이나 사태,사물이 결정됐다는 숙명론적 사유이다. 자유의지를 부정한다. 유발 하라리는 전통적인 철학적 사유에 의한 결정론이 아니고 인간의 행동과 선택이 생물학적,신경학적 조건들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소위 '과학적 결정론'이라고할 이론이다. 그에게서 인간의 뇌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일종의 생물학적 알고리즘이며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유전자, 신경활동,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니까 우리의 행동이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생물학적 조건과 경험들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의 자유의지가 환상에 불과한 것일 수 있음을 논한다. 자유의지는 '의식적 환상'에 불과하고 우리가 자유롭게 선택한다고 믿는 것은 뇌의 무의식적 과정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한다. 물론 이런 결정론을 펴면서도 윤리, 사회적 문제에서 인간의 책임의 중요성도 언급하곤 한다. 결정론을 말하면서도 자유의지를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는데 이는 결정론자들이 끝에 가서 흐려버리는 패턴이라고 하겠다.
그는 역사의 다음단계에서는 기술적,유기적 영역뿐 아니고 인간의 의식과 정체성에도 근본적인 변형이 이어날 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이런 변형은 너무나 근본적radical인 것이어서 사람들은 '인간적 '이라는 용어 자체에 의문을 품게 된다고 한다. 2050년이 되면 일부 사람들이 죽지 않는 존재가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될 수 있다고 한다.( 이 부분은 자신의 말이 아닌,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인용한다.) 그러면서 과학자들이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도 조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한다. 이런 하라리의 글을 보면 편협한 과학주의의 고집을 보게 된다. 그는 그리스도인이 아니어서 구원받지 못한 영혼이다. 성령이 내주하시지 않기 때문에 이성주의로 과학적 데이타에 몰입해 이런저런 가상들을 들이 대고 있다. 그에겐 인간이란 유전자 ,뉴런(신경) 시냅스(신경세포 연결망) 그리고 세로토닌 .토파민. 옥시토신 등의 작용에 의해 움직여지는 동물 중 하나로 보이는 모양이다. 어림 없다!. 인간과 세계를 과학 광신도 매너로 파악하려다가는 나중 닭 쫒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 된다. 진화생물학이니 뭐니 하는 과학 잔챙이들은 현상과 물질화된 것들의 일부만 가지고 놀아나는 유희에 불과하다. 과학맹신의 결론은 무신론 유물론 허무주의 따위일 뿐이다.
유발 하라리는 그의 《사피엔스》에서 구라 뻥!도 날린다. 그 책의 <생쥐와 인간>이란 파트에는 구약의 예레미야서에 생물학적 독재자가 두려움 없는 병사와 복종하는 노동자를 대량 복제한다는 종말론적 기사가 있다고 한다. 이건 실수인지 고의인지 모르나 그 냥 뻥!이다. 예레미야서에 어디 그런 망상이 있단 말인가? 이스라엘에서 교수생활 하면서 영원한 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구원얻는 복음을 거부하고 명상과 마음 닦기 등에 몰입하면 고작 과학교도로 다운되게 된다.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킨다. 그도 교회를 떠나 일본의 선승과 함께 징을 치는 등 몰입했지만 힘들고 괴로운 인생길이었다. 호모사피엔스가 갈 길은 성경이고 그리스도이다. 천하에 인간을 구원하고 존재세계를 해명할 형이상학은 성경이고 복음이며 교회 신앙이다. 다른 길은 땅에서 난 것들이어서 구원의 능력이 없다. 유발 하라리도 책으로는 유명해졌지만 인생여정으로는 구원의 복음을 거부하고 방황하는 불안정한 실존인 것이다. 존재세계의 신비와 구원의 문제는 명상이나 무슨 땅에서 제조된 종교들에게서 나올 수 없다. 하나님은 아벨의 제사로 예표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제사만 받으신다.
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들을 깨닫게 하나이다(시119:130)
안티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