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의 괴칼럼
조선일보 21일 자 양상훈 주필의 칼럼은 괴상하고 오해를 불러 일으킬 글이다. 지적 경향성이나 한계로 이런 칼럼을 썼다면 어쩔 수 없는 거라 그의 머리를 한탄 해야겠지만 의도적으로 이재명을 살리기 위한 글이라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 칼럼은 제목이
" 이재명은 트럼프가 될 수 있나"
인데 한마디로 요약 하자면 앞으로 이재명의 운명은 그에 대한 지지율과 여론에 달려있다는 얘기다. 어떻게 이런 누추한 논리가 있단 말인가? 범죄사실에 대한 판단과 선고는 법에 의한 것이여야지 어떻게 지지율과 여론이 결정한단 말인가?
이 칼럼은 트럼프가 여러가지 범죄로 링크됐지만 대통령이 됐잖냐는 것에 근거한 논리이다. 하지만 트럼프의 것들과 이재명의 범죄들은 다르고 한국과 미국 또한 다르다. 법치가 아닌 여론이나 지지율, 국민의 눈높이라는 등 이런 허구를 쫒기 시작하면 결국 선동과 여론조작 떼쓰기, 폭력적 협박 같은 원시나 야만으로 회귀하게 된다. 거대신문사 주필이 이런 칼럼을 써 대서야 될 말인가? 그렇지 않아도 더불어종북당은 법이고 뭐고 제 맛대로 하겠다며 별별 야만스런 작태를 보이지 않는가. 검사를 탄핵하니 뭐니 무법천지 만들어가고 있다. 입법기관이러는 말이 무색하게 말이다.
양주필은 말한다.
" 앞으로 이대표 지지율은
유죄 판결의 지속 여부와 그 형량 ,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 . .
어느 경우든 이대표의 정치생명은
판사가 아니라 여론이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게 말이 되는가? 실제 여론의 영향이 있다 할지라도 이런 토크를 내보내서야 되겠나? 법치가 아닌 여론몰이와 지지율 장사로 끌고 가면서 그 민중봉기로 이재명을 살려내 법이고 질서고 다 밟아버리자는 얘기에 다름 아니지 않은가? 양주필이 차마 이재명 살려내려고 이 칼럼썼으랴만 결론이 그렇게 악용될 수 있다는 말이다. 모두가 이재명의 정치생명이 끝나간다고 , 심지어 끝났다고 환호하는데 유독 조선일보 양주필이 이재명의 활로를 열어주는꼴 아닌가! 법이고 뭐고 시민들 동원해 난리 부리고 여론 조작이라도 해서 재판부 협박하고 이재명으로 가자는 거 아닌가 말이다.
이 칼럼은 참 몹쓸 물건이다. 패륜악당 이재명의 처리는 국가적 난제인데 이번 판결로 한숨 돌리나 했더니 한겨래도 오마이도 경향신문도 아닌 조선일보가 재명이 제명 다 누리라고 길을 열어주는 판국이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여론이고 지지율이 아니고 늘 뇌까리는 '법과 양심'을 따라 판결하라고 해야지 아이구! 뭐하는 신문이고 칼럼인지 모르겠구만!
2024.11.22.안티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