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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의 선택(14) - 중세 카톨릭과 헬레니즘
작성자: 정문 조회: 2298 등록일: 202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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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기스칸의 중국 대륙과 중앙아시아의 정복과 쌍벽을 이루는 서양의 역사적 사건은 알렉산더 대왕의 페르시아 원정과 헬레니즘 제국의 건설이다. 알렉산더는 정복으로 헬레니즘(Hellenism)으로 불리는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만나는 기념비적인 역사가 만들어진다. 헬레니즘의 역사는 로마 제국으로 이어지고, 카토릭 교회의 탄생에 막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


알렉산더와 헬레니즘 문화에 대하여 구약성경의 다니엘서에 나온다. 다니엘서 8장과 11장에는 서쪽으로 온 숫염소가 강성한 페르시아 제국을 무너트리고 정복하는 것과 정복전쟁의 정점에 이르렀을 때 알렉산더가 죽고 4개 왕국으로 분열 된다는 예언이 나온다. , 염소와 숫양, 네 마리 짐승으로 헬레니즘 문화의 탄생을 예언하고 있다.

거대한 제국을 만든 알렉산더는 32살의 젊은 나이에 갑자기 질병으로 사망하고 알렉산더를 도와 정복전쟁에 참여한 카산드로스(Cassander), 리시마코스(Lysimachus), 셀레우코스(Seleucus), 프톨레미(Ptolemy)에 의해 헬레니즘 제국을 4개로 나누어 통치하게 된다. 헬레니즘 제국을 4개의 국가로 분하여 통치자가 된 그들은 서로 경쟁하며 국가건설과 대도시를 건설했다.


그들이 건설한 대도시인 안티오키아(Antioch), 테살로니키(Thessalonica), 알렉산드리아(Alexandria), 셀레우코스(Seleucia), 페르가몬(Pergamon), 에베소 (Ephesus) 등은 로마제국이 건설한 도로를 통하여 연결 되고 그 길을 따라 사도 바울의 복음이 퍼졌다. 땅끝을 위한 복음의 세계화가 시작 된 때이기도 하다.


서기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 때 기독교가 공인 될 때 로마는 너무나 다양한 종교가 지배하고 있었다. 로마신화의 주피터, 비너스, 주노 등의 셀수 없는 수많은신들이 숭배 되었다, 이집트의 이시스 여신 숭배, 페르시아의 미트라교, 고대 그리스 철학의 이원론에 따른 수 많은 관념론, 정복국가인 로마제국의 피정복민의 셀수 없는 종교들은 대제국 로마에 엉켜서 종교적으로 지역적으로 갈등하게 했다.

로마는 통치수단으로 황제를 신성화하여 숭배하게 했다. 아우구스투스 황제 사후 로마 원로원은 그를 신격화하여 신격(神格)을 부여함으로서 황제신전이 만들어지고 희생 제물을 바치는 제사가 이루어 졌으며, 로마제국 곳곳에 황제 동상을 세우고 초상화를 걸어 경배하게 했다, 정복지 피정복민을 비롯하여 로마제국의 각지엣서 황제 숭배 의식을 강요했다. 그러나 유일신의 기독교인들은 이를 거부함으로써 혹독한 탄압에 시달리며 수백년을 견뎌야 했다.


헬레니즘의 포섭을 거부하며 탄압을 피해 지하 묘지로 찾아들어 예배를 드리며, 그들은 카타콤 신앙으로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강인한 신앙을 이어갔다.

황제 신성화 정책을 거부하는 기독교인은 로마제국에 눈의 가시였고, 천재지변이나 전쟁이 일어 났을때마다 로마제국은 신을 노하게 만든 기독교인의 잘못으로 돌렸다,

콜로세움에 던져진 기독교인을 사자밥이 되어 한낱 오락거리가 되었고, 예수님을 조롱하기 위하여 도시 곳곳에 십자가를 세워 십자가형이 축제처럼 벌어졌다. 네로 황제 때는 로마 대화재의 누명을 씌워졌다, 증오의 대상이 된 기독교인은 한밤중에 나무에 매달려 밤을 밝히는 횃불이 되어 수천명이 도시 한복판에서 처형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은 전해졌고 기독교인이 늘어나며 더 이상 정치적으로 기독교인을 박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바울의 순교 250여년 후 마침내 로마제국의 콘스탄트누스 황제에 의해 종교의 자유를 반포한 밀라노 칙령에 의해 기독교인들은 지하묘지에서 나올 수 있었다. 카타콤 신앙의 굳건한 믿음은 로마제국의 각지로 퍼졌고 특히, 로마 군대 내의 기독교 신자가 급증했다.

강력한 군사력으로 제국을 건설한 로마 제국의 정복지 통치수단은 로마 군대였다. 대부분의 정복지에 로마 군대가 주둔하며 강력한 통제력을 행사하며 치안을 유지하고, 반란이나 외부의 위협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밀라노 칙령 이후 로마 군대 내에 기독교 신자의 급증하였고 콘스탄티누스는 제국의 각지에 흩어진 군대의 통솔을 위해서 기독교가 필요했다. 또한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개인적인 믿음까지 더해지며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의해 기독교는 로마제국의 국교화가 시작 된다.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밀비우스 다리 전투에서 받은 개인적인 은혜가 회심의 계기가 되었지만 정치적으로도 하나의 신과 엄격한 교리 체계를 가지고 있는 기독교가 제국의 통합의 수단으로 종교적, 문화적 일체감 형성, 정치적으로 필요했다. 수백년 동안 로마황제를 신격화하여 통치를 하여왔지만 인간을 신격화 하는 것이 더 이상 어려워 지고 있었다. 따라서 또 다른 통치의 카리스마가 필요한 콘스탄티누스는 자신을 신의 대리자로 기독교 신앙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통치의 정당성과 권위를 신앙적 기반 위에 두고 정치적 기반을 강화 했다.

콘스탄티누수 황제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하여 교회와 성직자들과 정치적 연합을 하며 권력과 돈을 주었다. 면세와 특혜로 교회에 필요 이상의 재산 축척을 하게 하였고, 황제가 교회의 고위 성직자를 임명하고, 권력을 주어 성직자들은 지역 사회에서 세속적 권력을 행사하는 위치에 올랐다. 급기야 부와 권력에 취한 교회는 예수님과 사도바울이 가르졌던 신앙적 금욕주의가 무력화 되어 갔다.

로마제국의 탄압은 혹독했었다. 사람을 묶에 머리만 남기고 바다에 띄워 물고기와 조개가 머리만 남기고 다 뜯어 먹게 했던 그 혹독한 처형도 견딘 카타콤신앙은 무너지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헬레니즘을 장악했던 고대 그리스 철학이 교회로 파고 들었고, 돈과 권력을 지키려는 교회는 그리스 철학의 교리를 가져다 교회의 성벽을 쌓았다. 하나님의 유일신은 변질 되어 성인과 성상, 성물이 숭배되는 다신교가 되었다, 급기야 예수님의 생모인 마리아가 예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하여 중재자로 신앙의 대상이 된다.

교황의 전통을 세우기 위해 순교한 사도 베드로를 초대 교황으로 부활시켰고, 열쇠 형상을 본따 교황청이 지어졌고, 교황은 천국의 문을 여는 열쇠를 가진 천국의 수문장으로서 천국과 현실을 아우르는 지상의 최고 영적 지도자 되었다. 현실의 삶에서는 전대사(Plenary Indulgence)와 일부대사(Partial Indulgence)의 권능을 가지고 죄로 인한 벌을 완전히 면제해 주거나 죄의 벌 일부만 면제해 줄 수 있는 권력을 가졌다. 마침내 교황은 신앙과 도덕에 관한 교리의 선언은 오류가 있을 수 없는 절대권위의 무오의 교황(Papal Infallibility)으로 군림하게 되어다. 미사 때 사제들이 떼어주는 빵과 포도주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실제로 변한다는 화체설(化體說, Transubstantiation)은 교회 권위를 상징했다.

그러나 세속 권력에 끊임 없이 중독 되고 있는 교회는 끊임없이 목이 말랐다. 마태복음 32절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해성사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고 바꾸어 사제까지 죄인으로부터 고해성사(Confession)를 받고 죄를 사해주었다.

성경은 죄사함의 권능은 오직 하나님, 그리고 대속의 권능을 가진 예수님에게만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권력이 목마른 카톨릭은 성경을 누구도 알아서는 아니되는 금서화 하며 자신들이 독점했다. 끊임없이 성경적 근거가 없는 온갖 성사(聖事)가 만들어졌고 이러한 배도적 전통과 관습은 교회 전통의 권력을 공고히 했다.

고대 그리스 철학이 로마 제국을 지배했던 것은 신약성경에도 나온다. 사도행전 17장에는 로마 제국의 아테네에서 복음을 전하던 바울이 다신교 숭배를 개탄하며 에피쿠로스 철학자와 스토아 철학자들과 쟁론을 벌린 내용을 나온다. 훗날 바울은 에베소로 돌아와 히브리즘과 신학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하여 인류 최초의 신학대학교인 두란노 서원(Tyrannus Hall)을 세웠다.

그리스 북쪽에서 일어난 마케도니아 제국의 알렉산더는 그리스 문화의 계승자를 자처하면서 헬레니즘 제국은 고대 그리스 철학이 주류 철학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집트, 중동, 아시아까지 플라톤과 아리스토 텔레스 등의 고대 그리스 철학이 퍼졌다. 특히 플라톤 철학은 헬레니즘에 막대한 영향을 남기며 신플라톤주의(Neoplatonism)로 이어져 헬레니즘 제국에서 광범위하게 이데아 같은 초월적 세계에 대한 동경이 자리잡게 되었고 현세와 초월적 세계에 대한 이분법적 세계관이 자리 잡으며 초월적 존재가 널리 탐구 되었다.

히브리즘의 출발지인 유대 땅 또한, 헬레니즘 시대 프톨레마이오스 왕국과 셀레우코스 왕국의 통치를 받았으며, 그리스의 철학, 언어, 예술, 정치 사상이 유대 사회에 깊게 스며 들었다. 유대 철학자 알렉산드로 필로에 의해 플라톤과 스토아 철학 등이 유대교 신학에 도입되며 신을 형이상학적인 존재로, 성경의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해석 했다. 이 시대 마카베오서와 도마복음 같은 형이상학, 천사와 악령, 종말론과 같은 신비주의 영향을 깊이 받은 여러 권의 위경(僞經, Apocrypha)과 외경(外經, Deuterocanonical books)이 쓰여졌다.

플라톤은 영혼을 이데아의 세계에 속하는 존재로 보았다. 그러나 생전(生前)에는 육체가 영혼을 오염시키고 있기 때문에 현세의 철학적 수련 등을 통하여 사후(死後)에 영혼은 육체적 욕망과 감각적 속박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유롭고 순수한 상태로 이데아의 세계로 간다고 주장했다.

플라톤의 이대아적 영혼정화(Catharsis)에 영향을 받은 마카베오서에는 연옥을 기록하고 있다. , 연옥(Purgatory)에 이른 영혼은 생전의 죄를 고통을 통해 죄의 흔적을 씻어내는 상징적 과정을 거쳐 죄의 정화 후 하나님과 연합하게 된다고 쓰고 있다.


카톨릭은 플라톤의 주장과 마카베오서의 연옥을 가져와 교리화 하였다. 회개와 고해성사를 통해 용서받을 수 있지만, 죄로 인해 남아 있는 벌(연옥에서의 정화의 고통)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교황의 권능은 이 벌을 줄여주거나 면제 시켜 줄 수 있다는 교리를 만들어 낸다.

교황에게는 연옥에 있는 영혼들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와 성인들의 공로에 의지해 대사(大赦, Indulgence)의 권능을 가짐으로서, 연옥에서 머물고 있는 죄인이 받아야 할 벌을 면죄하고 천국으로 인도한다는 교리를 만든 것이다. 대사의 조건으로 교회에 막대한 이익이 되는 특정 기도나 의식, 행사 이를테면 성지 순례, 자선 행위, 기부 등이었다, 그 유명한 종교개혁의 기폭제가 된 면벌부 판매이다.

불교가 태동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라문교의 화려하고 복잡한 제사의식에 대한 반발이었다, 엄격한 계급 제도와 복잡한 제사 규범, 화려한 제사의식은 바라문 계급의 권력을 확대했고 막대한 경제적 낭비 및 하층민에 대한 착취로 이어지며 심각한 사회적 불평등을 만들었다. 이에 대한 반발이 불교 태동의 주요 이유였다. 이러한 부처의 종교개혁은 욕심을 버려 번뇌를 끊는 소박한 종교였다.

그러나 대승불교가 생겨나면서 욕심과 집착에서 벗어나는 내적 깨달음이라는 불교 본질은 사라졌고 특정한 의식과 제례 형태가 대중적인 불교 행사로 자리 잡으며 불보살에 대한 예배, 공양, 제사와 같은 화려한 집단적 의식이 자리를 잡았고, 바라문교화 한 것이 대승불교이다. 무당 굿 값처럼 초재비(初齋費)와 공양비(供養費)를 봉납 받으며, 윤회의 사슬을 끊어주며 죽은 영혼을 위로하고 극락으로 인도하는 초재비는 액수에 따라 횟수와 절차가 달라지는 바라불교가 만들어진 것이다.

한 때 불교도로서 신앙 삼으며 도무지 풀리지 않는 화두는 불교의 제사였다. 불교는 영혼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불교 어느 경전에도 영혼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바라문교 또는 힌두교는 영혼을 아트만(Ātman)으로 표현한다. 그 아트만(Ātman)은 없으며 무아(無我, Anātman)가 있다는 것이 불교이다. 영혼의 부존재는 윤회를 설명하지 못한다. 물론 대승불교가 생겨난 후 아라야식(阿賴耶識, ()이 쌓인 무의식적 영역)을 통해 윤회를 설명하고 있지만, 종합해 보면 내세에 누군가로 태어날 영혼이 존재하지 않는 윤회를 딱히 설명할 방법이 없다. 따라서 영혼을 부인하는 불교에서 제사행위와 윤회는 자기파괴적 모순이다.

대승불교의 이러한 자기파괴적 모순을 카톨릭에도 있다. 카톨릭 예배인 미사때 집전되는 성체성사(聖體聖事)에서 주는 빵과 포도주가 예수님이 피와 살로 변한다는 성변화(실체 변화, Transubstantiation)는 카톡릭 교회의 권위를 의미했다. 성체성사는 카톨릭의 전승주의(傳承主義, Traditionism)에 기반한 교회의 권위를 상징했으며, 교회의 권위는 곧 수장인 교황의 권위였다,

성체성사에서 교황과 주교, 사제가 주는 빵과 포도주가 예수님의 살과 피로 변하여 빵과 포도주의 형상 아래에 실제로 현존 한다. 그리고 빵과 포도주가 예수님의 살과 피로 변하게 할 수 있는 권능을 오로지 교황과 주교, 사제들에 의해서만 가능하며 성체성사를 통해 예수님의 현존을 하게 하는 권능은 교황청의 절대적 권위를 상징했다.

성체성사가 교회전통의 권위를 세우고 교회전통의 권위가 성체성사에 권위를 더했다. 무당이 굿판을 통해 본향신을 부르듯 집전 된 성체성사는 교회의 거룩한 전통(Sacred Tradition)이 되었고 이는 피조물에 불과한 인간이 자신의 의지로 창조주를 현존 시킨다는 자기 파괴적 모순에 빠진 것이다.

바라문교에 대한 반발로 윤회하는 영혼의 존재를 부인하는 소승불교(부파불교)가 탄생하였음에도 대승불교는 바라문교의 사상과 교리를 가져다가 바라문교화 하며 자기파괴적 모순에 빠졌다. 또한, 주자학은 도교와 불교를 미신과 비합리성, 신비주의적 망상이라며 비판하고 탄압하였음에도 도교의 태극도설과 음양오행에서 기()를 가져오고 대승불교의 비로자나불이 대표하는 화엄사상에서 리()를 가져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형이상학적 구렁텅이에 빠지는 자기파괴적 모순을 저질렀다,


카톨릭의 대표적인 자기파괴적 모순인 성체성사는 종교개혁 때 논쟁의 중심에서 종교개혁의 전장터였다, 빵과 포도주가 예수님의 살과 피로 변한다는 화체설(化體說, Transubstantiation)은 성경과 예수님의 말씀에 정면으로 배도하는 이단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다시 오시는 날에 대하여 말씀을 남겼다.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며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마태복음 2436).“

또한, 예수님은 떠나야 하며 예수님을 대신 할 보혜사 성령을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진실을 말한다.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혜사가 너희에게 오지 않으실 것이다(요한복음 167)."

따라서, 떠나심과 자리를 대신할 성령의 성경적 가르침에 따르면 카톨릭의 성체성사에서 빵과 포도주가 변하여 예수님의 살과 피로 변하여 지상에 현존하는 교리(敎理)는 존재할 수 없다. 또한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님은 말씀을 남기셨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의 잔이다. 이는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것이다(누가복음 2219~20).”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님이 주진 빵과 포도주는 구원자의 언약을 의미한다. 즉 구약성경의 중심 신앙인 언약신앙과 신약의 중심 신앙인 구원신앙을 말씀하신 것이다.

말씀이 곧 하나님이라는 성경의 절대적 권위는 명확하게 성경에 밝히고 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태복음 518).“

"내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누구든지 이것들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누구든지 이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요한계시록 2218-19).“

성경적 근거가 없는 성체성사가 교회 권력의 기반이 된 것은 반성경을 대표하는 카톨릭의 배도(背道)였다. 이러한 배도가 교회에서 버젓이 벌어질 수 있었던 것은 교회전통의 권위가 성경의 권위보다 높은 것을 의미했다.

성경보다 높은 교회의 권위를 위해 카톨릭은 고대 그리스 철학을 동원했다.

존재론적 관점에서 아리스토 텔레스는 스승 플라톤의 현상과 이데아의 이원론적 사변에 비판적이었고 형상(形象, Form)과 질료(質料,Matter)의 일원론적 사변을 견지했다.


아리스토 텔레스는 철이라는 질료가 칼이라는 형상과 결합하여 존재를 이룬다는 현실의 개별사물 안에서 존재의 본질을 찾았다. , 초월적 세계의 필요성을 부정하며 일원론적 존재론을 카톨릭이 가져다 빵과 포도주가 예수님의 살과 피로 변한다는 화체설을 만들어 성체성사의 권위를 다졌다.

교회 전통의 권위가 된 성체성사는 전승주의 신학에 따라 권위는 더했고 급기야 11세기 라테란 공의회 결정문에 명문화하기에 이르렀다. 성경에 대한 배도가 공식문서화 되었고 스콜라 철학의 체계화 및 정점을 찍은 토마스 아퀴나스는 화체설을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바탕으로 성체성사의 신비를 설명하며, 실체변화 교리를 체계화했다.


지금도 카톨릭은 성체성사에 대하여 공식적으로 아리스토 텔레스의 존재론으로 설명하고 있다.

성사란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은총을 보이는 사물로 나타내 주는 표지의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이 성사에는 상징이나 표지로 사용될 질료(Materia)가 있고, 또한 그 질료를 거룩한 사물로 변화시키고 성사 자체를 이루어 주는 말씀이 있는 데 이 말씀을 형상(Forma)이라고 합니다.”

카톨릭 교회의 가장 큰 잘못은 인문학을 가져다 성경과 신성을 부인하는데 사용하였다, 그리고 성경과 신성도, 인문학도 모두 카톨릭의 교리에 부인되며 카톨릭의 세상이었다. 그것의 의미는 성경도 인문학도 카톨릭의 공간에서 숨쉴 수 없음을 의미하고 있었다. 이를 놓고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5세기부터 콘스탄티노플이 함락 된 15세기까지 중세 암흑기(the Dark Ages)라 부른다, 그시대를 표현한 재미 있는 문구중 하나가 무지는 축복이다(Ignorance is bliss)“이다. 교황청의 권력이 대중을 무지에 빠지게 하는 것에서 나왔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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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18 천기누설 이대로는 죽을 수 없다. 안동촌노 2138 2024-12-22
48617 선관위가 야당과 한통속으로 놀면서 부정선거 없었다고 누가 믿겠는가? 도형 2103 2024-12-22
48616 탄핵 또 탄핵 탄핵ㅡ노숙자가 대통령 권한대행 되어야 끝날 것이다! 토함산 2432 2024-12-22
48615 똥별 등 내란동조 세력의 앞날 [2] 빨갱이 소탕 2266 2024-12-22
48614 2024.12.22. 지난 일주간 정치·경제·안보 신문기사 제목모음 남자천사 2161 2024-12-22
48613 윤석열-한덕수, 2차 계엄 시 5.18 재단부터 탈탈 털어야 운지맨 2811 2024-12-22
48612 민주당과 이재명이 세상을 진동시키며 견딜 수 없게 하고 있다. 도형 2155 2024-12-21
48611 이젠 글쓰기도 귀찮아 진다. 안동촌노 2192 2024-12-21
48610 하늘은 아무에게나 권력을 주지 않는다. 빨갱이 소탕 2292 2024-12-21
48609 ”윤대통령 계엄은 반국가세력 척결위한 목숨건" 구국의 결단 남자천사 2169 2024-12-21
48608 오래간만에 다시 뭉친 보수우익의 3대 아이콘, 지만원-안정권-윤석열 운지맨 2817 2024-12-21
48607 법치가 무너지면 그 나라는 망해야 한다. 안동촌노 2457 2024-12-20
48606 민주당은 국민 먹거리인 원전 파괴짓 당장 멈춰라! 도형 2170 2024-12-20
48605 언제까지 내란숙청 하려는가? ㅡ반란 수괴님! 토함산 2459 2024-12-20
48604 분위기 반전 안티다원 2256 2024-12-20
48603 이재명 ”윤탄핵은 신속, 내 재판 지연 전술“ 네가 인간이냐? 남자천사 2062 2024-12-20
48602 野 김두관 전 의원이 4·10 총선 부정선거라 폭탄발언을 했다. 도형 1896 2024-12-19
48601 더러운 권력이 무엇이건데, 인간의 양심을 팔아가면서 [2] 안동촌노 2313 2024-12-19
48600 한국교회여 윤석열을 살려내자 안티다원 2345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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