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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의 선택(13) - 역사 반역의 조선시대
작성자: 정문 조회: 2518 등록일: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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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과 사대부의 과거시험과 권력의 아귀다툼 속에 신분제의 굴레와 성리학적 질서 속에 시간이 진보할수록 시대가 흐를수록 백성의 삶은 더욱 고통을 받고 후퇴했다. 한반도에 펼쳐진 모든 역사에서 가장 흉폭한 시대였으며 퇴영의 시대였다. 북한동포 삶이 일제 시대 보다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듯이 조선 개국부터 멸망하는 날까지 퇴행의 역사로 살아야 했다.

세종대에 만들어진 세종실록지리지에는 경작 가능한 농지의 면적이 3464,951결로 기록 되어 있다. 그러나 조선후기 농지에 대한 변변한 조사나 기록 조차 남아 있지 않고 일부 연구에 따르면 조선 후기에 250만 결에서 300만 결 정도의 농지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종 때 기록된 350만 결에서 약 50만결에서 100만 결 정도 줄어든 수치이다. 500년 동안 단 한 평의 농지도 늘리지 못하고 오히려 4분의 정도가 줄어 들은 것은 인류 역사에서 찾아 볼 수 없는 희귀사례를 찾는다면 맨 앞에 설 것이다.

도대체 왜 이토록 인류 역사에서 북한처럼 가장 잔인하고 비참한 조선이라는 역사가 만들어졌을까?

그 사회의 발전은 그 사회를 이끌어가는 인재의 능력에 있다. 양이나 치는 목동들의 부족국가 몽골이 세계를 제패한 것은 오로지 징기스칸이라는 인재 한명 때문에 가능했다. 따라서 그 사회의 발전은 능력 있는 인재가 뜻을 펼 수 있게 하는 개방성과 공정한 경쟁에 있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양반의 숫자는 국민의 1%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아귀다툼의 속에 양반사회 또한 동족포식과 도태속에 사실상 입신양명을 위한 출세길을 걸을 수 있는 과거시험 응시자는 0.1%가 되지 않을 것이다. 기록에 따르면 체면이나 가문의 성화에 못이겨 마지 못한 과거 응시생이 넘쳤다. 국민 99.9%를 제외시킨 0.1%의 인재풀에서 뽑아쓰는 인재의 수준은 한심했을 것이다. 정상적인 인재풀의 1000분의 1에 불과한 인재풀에서의 그들만의 리그에서 변변한 인재가 나올 리가 만무했을 것이다. 더구나 성리학 탈레반으로 조련 된 인재가 오죽했을까 말이다. 조선시대 얼마나 많은 천재와 인재가 죽어 갔을까 싶다. 백두혈통과 만주에서 김일성과 같이 마적질 한 동료 들 후손이 통치하는 0.1%의 인재풀은 북한을 발전시키지 못한다. 북녘에서 지금 이시간에도 울부짖는 천재와 재능을 가진 인재가 넘쳐날 것이다.


역사를 주도한 인재들이 걸어온 길에는 언제나 기회를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력 없는 인재가 출세를 하고 실력 있는 인재가 도태되는 사회는 언제나 비참했고 퇴보했다. 50여 개의 출신성분으로 나누어진 철저한 계급제국가인 북한의 발전은 태생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조선이 그래서 그 비참하고 한심한 역사를 쓴 것이다. 우리나라가 짧은 시간에 선진국 된 것은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열한 경쟁 속에 망하는 사람이 많아야 성공하는 사람도 많아져야 사회가 발전하는 것이다. 십몇대 이십몇대를 이어 양반으로 사대부로 망하지 않는데 그 사회발전이 있었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업이 망하고 흥하는 나라가 미국이다. 망할놈에게 국민혈세로 처발라 살려주는 대한민국의 그 대단한 자비심은 곧 칼로 되돌아 올 것이다. 

조선은 왕권과 신권의 밥그릇 싸움으로 시작한 국가이다. 조선은 공가자 그토록 칭찬한 장자(長子) 우선의 주나라 종법(宗法)을 국가 이념으로 삼았다. 따라서 이성계의 후계는 살아 있는 장자가 되어야 함에도 이성계의 둘째부인 신덕왕후 강씨가 낳은 12살의 막내아들 이방석을 후계로 삼았다. 정도전 등 개국 사대부는 손아래 두고 부리기 좋은 이성계의 배다른 막내 아들을 후계자로 삼고 장성한 이성계의 자식들을 배척하여 왕권을 무력화 시키려 했다.

조선의 건국 이념 상 그것을 두고 볼 수 없는 태종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일으키고 사대부를 숙청한 것은 나름 명분이 있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조선개국을 위한 자신이 죽인 정몽주를 성리학의 시조로 삼은 것 또한 어이 없는 일이다. 조선을 지배한 왕권과 신권의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 된 것이다. 태종 이방원은 개국에 막대한 공을 세운 처남 민무구와 문무질부터 며느리 아버지까지 외척이란 외척은 모두 잡아 죽이는 광기를 통해 신권과 대결했다.

세종은 세상의 모든 현자(賢者)를 모으겠다면 만든 집현전(集賢殿)은 성리학 원리주의 강화를 통한 왕권 강화를 위한 것이었다. 즉 왕권강화를 위해 경전을 연구하고 성리학 교조화(敎條化) 강화를 위한 것이었다. 세종에게 성리학 탈레반과의 헤게모니 전쟁에서 성리학의 교조화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었다.

연산군 때 일어난 무오사화는 김종직의 조의제문(弔義帝文)”에 대한 성리학적 해석을 두고 벌린 훈구파와 사림파가 벌린 피의 살육극이었다. 그깟 아무짝에 쓸데 없는 제문(弔文) 한 줄에도 성리학의 헤게모니를 걸고 싸움질을 벌린 것이다. 조선을 피로 덮은 모든 사화(士禍)와 옥사(獄事)가 모두 하잘 것 없는 가소로운 일에 헤게모니를 걸고 싸웠다.

송시열이 일으킨 1차예송논쟁은 효종이 죽은 후 자의대비의 상복을 입는 기간을 두고 당쟁을 벌린 사건이다. 거창하게 예송논쟁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유치함의 끝판이다.

송시열은 경국대전(經國大典)을 앞세워 효종의 죽은 장남과 차남 관계없이 부모는 모두 1년 상복을 입는다며 상복을 1년 입을 것을 주장했고, 반대파인 윤선도는 주자가례(朱子家禮)를 들고 나온다. 주자학이 조선의 건국이념이므로 주자가 정한 예법이 경국대전에 우선했고 비록 차남이지만 왕위를 이었으니 주자가례에 따른 3년을 주장한다. 드디어 상복 입는 기간을 두고 서인은 1, 남인은 3년의 데드매치가 벌어진 것이다.

신권을 상징한 송시열은 효종은 인조의 차남인 봉림대군이 차남으로 왕이 된 것으로 주나라 종법상 격이 떨어진다며 격하 시켜 신권의 권위를 높이려 한 것이고, 3년을 주장한 남인은 차남이라도 왕이라며 왕의 권위를 높여 권력을 쥔 서인을 견제하려 했다. 결국 윤선도가 귀향을 가게 됨으로서 송시열의 위세는 신권의 헤게모니를 상징했다.

지역 특산물로 공납을 바쳐야 했던 조선의 공납제도는 백성을 착취하는 가렴주구의 상징이었다. 이를 쌀, 면포(), 동전 등으로 세금을 납부하게 개혁한 대동법 실시는 조선 최대의 경제혁명이다. 그러나 송시열은 성리학 이념에 따른 조선의 전통적 세금 징수 방식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결국 대동법은 숙종이 송시열에게 사약을 내려 사사(賜死)함으로서 조선 최대의 경제개혁인 대동법 실시가 가능했다.

정조가 통치하던 시대 학문과 문학의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었다. 특히 문인들 사이에서는 한문을 경전이나 학문에만 사용하는 전통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개인적 감정이나 개성적인 표현을 담은 글쓰기가 유행했다. 북학파 문인으로 불리는 박지원, 이덕무 등은 경전 속의 경직화 된 문체를 버리고 자유롭고 실용적인 글쓰기를 시도했다. 정조는 이것을 문제 삼아 경전에서 쓰인 문체와 유사한 문법적 규칙과 표현을 지킬 것을 규범으로 만들어 글쓰기 규범을 엄격하게 적용했다. 이러한 문체반정(文體反正)을 일으킨 것은 성리학 교조화를 통한 왕권의 강화와 권위의 확보이며 사대부 통제하며 헤게모니를 강화하려는 것이다. 저마다 글 쓰는 방식까지 왕이 나서서 통제하며 성리학적 권위를 보이려는 모습이 북한의 수령님 우상화를 위한 글짓기를 연상하게 만든다.

조선에서 성리학의 마지막 법통을 이어 받았다는 최익현은 첩을 두고 있었으며 최기남이라는 서자를 두었다. 최익현의 서자인 최기남은 날조 된 것으로 보이는 아사순국의 곁을 지켰다, 최익현은 흑산도 바위에 기봉강산 홍무일월(箕封江山 洪武日月)을 새겼다. 대충 뜻은기자조선이 이땅에 세워졌고 조선이 개국할 때 주원장이 조선의 국명을 정해주었고 신하국으로 삼았다정도가 될 것 같다. 그런데 최익현이 이토록 주원장을 높여 추종하는 것은 한편의 코미디이다.

혼란한 시대 도적떼 두목이었던 주원장은 주자학을 국가 통치이념으로 삼았다. 그러나 주원장은 맹자의 진심장(盡心章)에 나오는 "군주가 신하를 초개처럼 여기면, 신하도 군주를 원수처럼 여긴다(君之視臣如土芥, 則臣視君如寇仇)“ 라는 구절에 신하가 군주에 맞설 수 있느냐며 격노하여 맹자에서 거슬리는 말은 모두 삭제한다. 맹자의 원문에서 85조를 삭제하고, 겨우 100여조만 남겼다. 그 유명한 주원장의 맹자절문(孟子節文) 사건이다.

맹자는 이성계가 고려 왕조에 일으킨 반란을 정당화 시켜주고 조선을 건국의 정당성을 만들어준 이념이다. 그 건국이념을 삭제한 주원장을 추앙하며 돌에 새기고 있는 최익현의 정신세계가 참으로 특이하다. 주원장은 통치시절 자신의 권위에 도전할 가능성 있는 신하를 골라 누명을 씌워 살가죽을 벗기거나 생살을 도려 내는 등의 방법으로 잔인하게 10만명을 숙청한 당대의 폭군이었다. 막시즘으로 국가를 건설한 김일성은 주체사상으로 마르크스를 당대의 잡놈으로 만들고 평생 피의 숙청으로 권력을 유지한 것과 주원장이 너무나 흡사하다. 공산주의를 추앙하는 남한의 주사파들이 김일성이라면 사족을 쓰지 못하는 정신세계와 최익현의 정신세계가 너무도 닮아 있는 것도 재미있다.

조선시대 도무지 싸워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너무나 사소한 이유로 당쟁을 벌리며 서로 죽이고 죽였다. 왕권과 신권의 대립 또한 그 이유가 하잘 것 없는 핑계로 싸웠다. 때로는 반정으로 군주를 몰아내고 때로는 군주가 대단위 숙청을 단행하는 그 피비린내 나는 싸움의 이유가 어이 없는 것에 웃음을 터트리지 않을 수 없다.

웃음 터지게 만드는 그 하찮은 이유라도 군주와 사대부에게는 심각했다. 지방 각지의 이름 있는 사족(士族), 그들이 포획하여 서원에서 이념으로 정신무장 시킨 유생(儒生), 사대부(士大夫)가 총동원 되어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헤게모니 쟁탈전을 벌렸다. 누가 성리학 교조화에 충실한가를 두고 벌리는 전쟁이었고 패하면 권력과 밥그릇을 한순간에 잃고 죽어야 했다.

조선시대 사대부의 당쟁에서 도덕적 이상을 내세우지만 결국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정적의 숙청이 목적 이었다. 예법은 도덕적 가치의 발현이 아니라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해 꼬투리를 잡는 수단이었으며, 그 위세가 대단했던 주리론(主理論)과 주기론(主氣論)은 현실문제 해결의 아무런 구실을 하지 못했고 오히려 현실을 형이상학의 세계를 만들어 정신의 황폐화를 불러왔다.

이러한 민족성과 습성은 우리에게 아주 고약한 버릇을 유산으로 남겼다. 우리는 모든 갈등과 대립의 이면에 도덕성을 앞세운다. 약자의 것을 뺏는 양아치 깡패가 창녀 보고 바르게 살라고 훈계하고 창녀는 양아치 깡패에게 손가락질 하며 착하게 살라고 소리치는 것은 우리 사회의 흔한 일상이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건과 관련한 뇌물죄 및 경영권 승계 부정 의혹 재판 중 판사가 나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도덕적 의무를 훈계한 적이 있다. 판사면 재판에 충실하면 되지 도덕성 훈계까지 하는 독특한 한국의 문화가 부끄럽다. 이재용은 무죄선고를 받았고 건방 떨던 훈계질 하던 판사는 결국 꼴값을 떨은 것이다.

대한민국 사법부의 도덕적 수준과 직업윤리가 범죄자 수준인 것은 박근혜 탄핵사태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었다. 권력 앞에 빌빌 거리고 박박 기던 양심과 직업윤리가 실종 된 검사와 판사의 위선을 충분히 보았다. 한마디로 그 주제에 누구에게 훈계질인가 라는 조롱이 절로 나오지 않을 수 없다. 더욱 비참한 것은 그러한 꼴값에 부끄러움이 없다는 것이다. 외면적으로 부도덕하여도 내안의 도덕성이 내면화 되었으면 나만의 면죄부가 생기는 성리학의 철면피와 뻔뻔함이 여전한 우리 사회의 단면인 것이다,

군자(君子)를 최고의 이상으로 삼는 유교를 만든 공자 조차도 군자를 한번도 본적이 없음을 논어 술이편에서 고백하고 있다.

"성인을 내가 만나볼 수 없다면, 군자라도 만나보면 좋겠다(聖人, 吾不得而見之矣, 得見君子者, 斯可矣)"

이는 바꾸어 말하면 세상에는 성인과 군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따라서 누군가를 도덕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신중해야 함을 의미한다. 그런데 우리는 항상 내면화 된 저마다의 도덕성 잣대로 선과 악을 나누고 좋은놈과 나뿐놈을 나눈다. 소위 모든 대립에 도덕성(道德性) 장사를 한다.

성리학은 현실문제 해결 능력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현실문제를 악화 시키는 방해물이었으며, 실천 없는 아가리 파이팅 수단으로 모든 사안에서 도덕성 지향(道德性 指向)을 내세운다.

일본인 학자 오구라 기조가 쓴책 한국은 하나의 철학을 몇 년전 읽다가 조선왕조가 사라진지 100년이 훨씬 지났어도 여전히 한국인을 지배하는 성리학의 특성을 도덕 지향적이라고 표현했다. 그 책을 읽으면서 나도 속이 뜨끔했다.

우리나라 여의도 국회의 국개들은 염병지랄을 보자. 그들의 머리 속에 자리잡고 있는 씹선비정신을 정리하여 보았다.

도덕성 지향은 상대방을 공격하기에는 더 없이 좋다. 나의 도덕성은 문제 삼을 필요가 없다. 이미 나는 내면화 된 나만의 도덕성을 수양했다. 그래서 나는 정의롭다. 흠집내고 싸우고 무엇이든 도덕성으로 공격하면 된다. 현실의 문제를 관념 속의 가두어 두면 도덕성으로 공격하지 못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게바구니를 기어오르는 게를 끄집어 내리는 것처럼 그렇게 살면 된다.

성리학은 우주와 자연 같은 원리적 사유(原理的 思惟)의 문제는 리()와 기()의 문제로 도식화 하여 단순화 한다. 그리고 우주를 살아 있는 하나의 유기체로 보고 모든 것을 하늘과 연결시키는 유기체적 우주론을 만들었다. 이러한 우주론은 인간사(人間事)를 우주에 연결하며 천인합일(天人合一)의 세계관을 낳았다.

인간이 인식할 수 없고 감각할 수 없는 하늘을 도덕의 기준으로 삼은 천인합일(天人合一)의 세계관은 지극히 개인적인 세계관일 뿐이다. 그 세계관에는 도덕은 없고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망상만 들어 있을 뿐이다. 열 명의 사람이 있으면 열 개의 세계관이 존재한다. 이는 어느 한 개인의 생각만이 도덕이 되고 그 도덕에서 벗어나면 가차없이 두들겨 패는 폭력의 세상을 만든다. 조선이 그러했고 북한이 그 짓을 하고 있다. 성리학 탈레반들이 그토록 권력에 집착하고 아귀다툼을 벌린 또 다른 이유는 지극히 개인적인 세계관의 실현이 곧 권력의 길이기 때문이었다.

우리사회가 광우병 난동, 박근혜 탄핵 사태와 같은 미개한 선동에 놀아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성리학적 도덕성 지향이 자기만의 도덕으로 내면화 시키는 민족성 때문이다. 옳고 그름을 개인적으로 사유할 필요도 능력도 없다. 그저 선동꾼이 내재 된 자기만의 도덕을 조금이라도 자극하면 대단한 성인군자라도 되었는 양 분기탱천 아사리 막장판을 만들며 흥분한다아사리는 일본말로 전부, 모두의 뜻이다.  이글을 통해 아사리 막장판이라는 말을 썼다고 내면화된 도덕성으로 토착왜구, 친일파로 공격할 것이다, 또한, 그것을 냄비근성이라 말하는 것 같다.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반일불매운동을 한다던 그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일본으로 몰려가 관광하느라 몸살을 앓고 있다.

조선시대 거름으로 쓰는 개똥만도 못한 성리학적 지식이지만 그것은 곧 권력을 의미했다. 개인적 세계관의 실현을 위한 수단이 학문과 지식이 되고 사회적 지위나 권위로 연결 되었다. 그것이 제도화 된 것이 과거시험이었다. 따라서 자신의 학문적 능력을 과시하거나, 특정 집단 내에서 우월성을 입증하기 위해 학문을 소비한 시대가 조선시대이다. 학문이 권력화 된 조선에서 학문의 또 다른 진리를 찾으면 사문난적으로 목이 달아났다. 그 습성이 여전히 남아 우리나라처럼 먹물에 대한 숭상이 심각한 나라도 없을 것이다. 머리는 비어 있고, 지능은 떨어짐에도 지적허영을 자랑하느라 푼수 떠는 숱한 멍청이들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을 하나의 우주로 치환한 동양의술의 수준은 고종이 약으로 먹을 똥을 싸는 아이를 궁궐에 상시 대기 시켰다. 중국의 동쪽은 조선이고 조선의 동쪽은 일본인데 동쪽으로 가서 목()의 기운을 찾으라면 강동구를 가라는 것인지, 강원도를 가라는 것인지, 일본을 가라는 것인지 근본 없는 극단의 어리석음과 궤변이 지배한 조선시대였다.

청나라에게 복수를 다짐하던 효종은 신권(神權)을 틀어쥔 송시열에게 북벌을 위한 방안을 묻는다. 그러자 송시열은 군주의 덕을 더 쌓고 학문을 더 익혀라라고 충고한다. 북한 김정은이 미국 본토 공격에 대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 주체사상을 더 공부하라는 대안을 내놓는 것과 마찬 가지이다. 당대 세계 최강의 청나라 팔기군의 칼과 활에 맞서는 방법이 덕과 학문을 연마하는 길이다. 전형적인 골빈 여편네가 지적허영에 들뜬 학문을 소비하는 현학적(衒學的) 난장(亂場)을 본다.

조선시대는 한반도의 역사에 있어 조선의 모든 문화와 문명은 삼국시대 떨어지는 지독한 퇴영(退嬰)의 역사이다. 요즘 뭔놈의 민주주의와 인권, 정치적 올바름이 끓어 넘치는지 조선의 퇴영이 다시 시작 되고 있는 것 같다.

조선개국 시대 그마나 고려의 국력을 이어 받아 대마도 정벌을 단행 할 수 있을 정도였지만 나라를 멸국에 이르게 한 고종은 변변한 칼 한자루 창 한자루 가지지 못한 8600명의 군대를 보유하며 궁궐에는 수천명에 이르는 어쩌면 정규 군대 보다 많은 내시와 궁궐 나인과 무수리를 두고 있었다. 한마디로 조선은 이성계 개국 후 500년동안 몰락의 길을 걸으며 망해가고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임계점인 고종시대 총한방 쏘지 못한채 일본에 나라를 넘기며 멸망한 것이다.


신라시대 지어진 제망매가와 백제의 정읍사는 우리나라 최고의 서정시라는 김소월의 진달래꽃에 비하여 결코 표현력이나 서정성이 떨어지지 않는다. 제망매가와 정읍사가 쓰여진 그 시대의 표현과 언어적 뉘앙스를 알 수 없어 단순하게 비교 할 수 없지만 제망매가와 정읍사의 표현성과 서정성은 진달래꽃이 비하여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조선시대 서정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정철의 사미인곡과 윤선도의 오우가를 읽느라면 초등학생 동시(童詩)를 읽는 느낌이다. 시조의 운율을 맞춘 문자적 기교를 문학성으로 칭찬하기에는 낮 간지럽다. 그 은율이 지적허영이고 학문의 역량을 낭비하는 대표적인 푼수질이다.

조선은 건국하면서 조선 건국 정당성 확보를 위해 고려의 문화를 철저히 파괴했고 기록을 지우고 서책을 태웠다. 남아 있는 고려사가 조선시대 쓰여진 역사서이다. 그나마 남은 고려시대 삼국유사는 유일하게 현존하는 조선시대 이전의 서사문학으로서 삼국유사의 구성, 스토리, 분량, 문학성에 비벼볼 조선시대 쓰여진 서사문학이 있을지 모르겠다.


민족문화유산으로 독보적인 고려청자의 비취색과 상감기법의 도자기 제작 방식은 중국을 훨씬 뛰어 넘었다. 조선으로 넘어 오면서 고려의 도자기는 사라지고 백자가 만들어지며 해가 갈수록 퇴보를 면치 못하다 구한말 고종 때에는 황실에서 쓸만한 국내 생산되는 백자 조차 구하지 못하여 일본과 영국에서 백자그릇을 수입해서 썼다. 고려청자와 함께 고려의 명성을 날리게 한 나전칠기 또한 조선시대 후퇴를 면치 못하여 장난감 수준으로 전락했다.


화강암으로 만든 석굴암은 그 조각기술이 신기(神技)라 할만하다. 그 정교함과 섬세함, 건축물의 기하학적 아름다움은 르네상스 시대 대리석 조각에 비할 정도이다. 화강암을 정교하게 조각하는 것은 경도가 약한 르네상스 대리석 조각과는 차원이 다르다. 화강암으로 석굴암을 만든 그 시대에 동서양에서 석굴암 만큼 정교하게 만든 석상은 그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1,300년이 지나 구한말 고종이 죽은 후 황제 무덤의 석상은 석굴암에 비하여 고등학생 미술 시간 실습작품 수준이다.


신라와 백제, 고려의 화려하며 정교하며 섬세한 금속공예는 어느시대를 망론하고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그 아름다움과 정교함은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다. 조선시대는 금속공예품을 찾는 것 자체가 고역일 정도로 전하는 것도 일천하고 수준 또한 비참하다.


일본인이 가장 환장하는 한반도의 문화재는 단연 고려불화이다. 현존하는 고려 불화는 대부분 일본인이 소장하고 있다. 고려불화는 이미 세계의 불교미술에 있어 최고 수준으로 인정 받고 있으며 매우 독창적이다. 조선시대 회화는 고등학교 미술반 학생이 중국 회화를 베낀 수준이고 고려불화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고통스럽다.


조선시대 성리학적 질서가 어떠한 문화적 만행을 저질렀는지, 인간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들었는지를 알고자 한다면 북한을 보면 된다. 한치도 다름이 없는 지옥이 조선과 북한이다. 북한의 문화와 문명 수준을 논하는 것이 이시대 얼마나 멍청하고 조롱거리인지 알 것이다. 600년전으로 돌아가 조선시대를 이야기 하면 그 이야기가 곧 북한 이야기로 생각해도 될 것이다,

일제 시대 일본은 당시의 기술로 어마한 규모의 수풍댐을 7년만에 건설한 후 철수 했다. 박정희 대통령 시대 소양댐 건설에 있어 기술이 부족한 우리는 일본에 손을 내밀었고 일본은 콘크리트댐 건설을 권했지만 모두 거절하고 우리기술력으로 사력댐을 건설해다. 일본은 비웃었지만 사력댐으로 건설 된 소양댐은 동양 최대의 사력댐이 되었다.


세월이 흘러 김정일과 김정은은 1990년대 부족한 전력난 해소를 위해 백두산에 콘크리트 댐을 걸설했다. 수풍댐에 비하여 저수량 10분의 1도 되지 못하는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는 건설을 시작한지 20년이 지나서 완공되었으나 설계상 잘못으로 제대로 된 발전도 하지 못하고 있고 더욱 심각한 것은 콘크리트가 갈라지고 깨져 물을 가두어 놓지도 못해 사실상 방치 되어 있다. 

고종이 죽은지 1300년 이전에 만든 석굴암의 흉내는 고사하고 석굴암 문고리 만도 못한 고종 무덤의 석상처럼 일제 시대 만든 수풍댐의 문고리도 흉내 내지 못하는 북한의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는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천년전 신라와 백제 수준도 되지 못한 조선시대 그 유치찬란하고 수준 떨어지는 문화와 문화유산을 두고 소박하고 담백한 선비의 절제입네 여백의 미네 어쩌고 수박에 간장 치는 정신승리 자위질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런 선비 나부랭이가 수백명 수천명의 노비를 부리고 토지를 독점하며 북한과 하등 다를 것이 없는 지옥을 만들었는지 그것이 선비의 절제이고 여백의 미란 말인지 역한 냄새 풍기는 성리학에 대한 자성부터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사대부와 선비의 절제의 도를 믿는니 차라리 북돼지 3부자 집구석이 쐐기밥을 먹고 쪽잠을 자며 인민을 위해 불철주야 고군분투하는 말을 믿겠다.

어떠한 고난과 시련이 있어도 역사는 시간에 비례하여 진보하고 발전한다. 그것은 마치 법칙과 같은 것이다. 성리학과 주체사상은 그러한 법칙을 우스개로 만들었다. 그 불행의 역사가 여전히 한반도에 떠돌고 있다. 앞으로의 시대는 성리학과 주체사상 같은 쓰레기 관념이 지배하는 미친세상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 이다. 시대를 역행한 역적들의 세상 조선시대가 다시 오지 말라는 법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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