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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의 선택(10) 조선시대-정신분열과 자폐의 시대
작성자: 정문 조회: 5620 등록일: 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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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를 충동하여 조선을 건국한 정도전은 역성혁명의 당위성을 맹자에 기록 된 공자의 말에 근거를 둔다.

천자가 도()에 맞지 않으면, 신하가 그를 쫓아낼 수 있다.(맹자 공손추상)”

걸왕과 주왕은 인의(仁義)를 따르지 않았고, 그들은 군주가 아니었다.(맹자 양혜왕하)”

군주가 군주 답지 않아 쫒아낼 수 있었다면 조선시대 대부분의 군주는 목이 달아 나야 하는 것이 맞았을 것이다. 고려의 군주 보다 뛰어난 조선의 군주는 몇 명이나 될지 모르겠지만 손에 꼽힐 정도 였을 것 같다.

군주가 군주 답지 못하면 언제든지 쫓아낼 수 있는 그 명분이 제대로 작동 했다면 한반도에는 지난 오백년간 수십개의 국가가 생겨났다 사라졌어야 했음에도 조선은 장장 성리학이라는 그 잘난 논리로 500년간 지속이 되며 한반도 역사상 가장 악()이 만연한 국가기 되었다.

조선의 건국세력은 자신들의 세상을 지배하기 위한 수단으로 세상의 정의(正義)를 장악했다. 청동기시대에 나타난 어느 한 개인적 철학에 불과한 공자의 넋두리가 수천년 후 국가 통치이념의 기반이 되었고, 공자를 양념으로 삼아 성리학이라는 해괴망측한 근본도 없는 요사스런 탈레반들의 학문이 창조되며 악을 선이라 했다. 성리학 탈레반에 의해 창조 된 그 독특한 정의는 조선의 통치 강령(綱領)이 되었다. 그리고 대동세상이라는 거대한 사기극을 벌린다. 마치 북한의 주체사상과 이밥에 괴기 먹는 세상처럼 말이다.

예기·예운편(禮記·禮運篇)에는 대동세상(大同世上)에 대하여 기록 되어 있다.

"대도가 행해질 때, 천하는 공적인 것이 되며, 현명하고 능력 있는 사람이 지도자로 선택되고, 사람들은 서로 신뢰하며 화합을 이루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자신의 부모나 자식만을 돌보지 않으며, 모든 사람을 가족처럼 대하게 된다. 어르신들이 생을 평안히 마칠 수 있고, 성인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어린이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으며, 과부, 고아, 홀로된 사람, 병든 자도 모두 보호를 받게 된다. 大道之行也, 天下爲公, 選賢與能, 講信修睦, 故人不獨親其親, 不獨子其子, 使老有所終, 壯有所用, 幼有所長, 矜寡孤獨廢疾者皆有所養..."


대동세상을 이룰 때까지 군주에게는 신성(神性)을 사대부에게는 절대성(絶對性)을 부여하고, 자신들의 그 어떤 행위도 정당화 했다. 따라서 그들 세상의 기준은 절대적이며 그들의 기준에 부족하여도 죽어야 했고 넘처도 죽었다. 성리학 탈레반은 메이드 인 조선(Made in Joseon) 프로크르테스 침대(Procrustes' bed)를 만들었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프로크루스테스 라는 산적은 아테네로 가는 길에 살면서 지나가는 나그네들을 잡아다 자신의 침대에 눕혀, 침대보다 키가 크면 다리를 잘라내고, 키가 작으면 몸을 강제로 늘려 살해했다.

성리학 탈레반의 정통성을 북한이 이어 받는다. 그들은 이상향 사회주의 공동체에 대하여 말한다.

혁명적 세계관 형성의 첫째 단계는 사회현상의 본질을 인식하는 것이다. 사회주의 제도 아래서는 모든 인민이 공평하게 먹고 입고 교육을 받는다.”

지금 북한동포는 막시즘도 아닌 것이, 공산주의도 아닌 것이, 민족주의도 아닌 요사스런 주체사상에 갇혀있다. 김정은이라는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아이의 침대로 끌려가 다리가 잘리고, 뽑히며 죽어가는 것 같이 조선시대 백성은 그렇게 죽어갔다.


모두가 보호를 받는 대동세상과 인민이 공평한 주체사상의 이상향은 쌍둥이처럼 닮아 있다. 인간은 스스로 모두의 평등을 구현할 수 없는 존재이다. 이상향은 그저 신기루일 뿐 이 땅에 인간이 살면서 평등한 세상을 만든적이 없으며 앞으로 평등한 세상을 만들 수 없다.

인간은 모두가 나 이외의  사람은 평등하고 그 평등한 세상에서 나는 그 평등한 사람들보다 특별한 존재가 되는 평등한 세상을 꿈꾼다. 인간은 누구나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에서 처럼 더 평등한 어떤 동물이 되려 한다.

인간이 평등해지는 방법은 한가지 방법 밖에 없다. 많이 가졌든 적게 가졌든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내어 놓으면 된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에서 자신의 것을 내어 놓은 사회는 단 한번도 존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또 역사상 그 누구도 자신의 것을 모두 내어 놓은 사람도 없었다. 그럴 수 있다면 인간이 아닌 것이다.

성경의 사도행전 시대 초기교회의 아나니와 삽비라에서 보듯이 하나님 앞에서 또는 인간이 만들려 하는 천국에서도 소유를 내어 놓지 못하고 절명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성경은 인간의 능력으로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 능력이 없음을 역설(力說)하고 있는 것이다.

종교개혁의 심장 존 칼뱅은 자신의 저서 기독교 강요(Institutes of the Christian Religion)에서 하늘의 계명을 어긴 아담의 선악과가 모든 인간을 전적으로 타락 시켰으며, 스스로 선으로의 회복과 선을 행할 능력이 없다 했다. 전적으로 깊이 타락한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해치는 본성을 버릴 수 없으며, 본성화 된 죄악에 자유의지(自由意志)는 없으며, 하나님의 관계를 스스로 끊어 버린 인간의 죄악은 오직 하나님의 일방적 은혜로만 회복 될 수 있다고 했다. 즉 인간의 죄악은 스스로 벗어날 수 없음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토마스 홉스는 더욱 적나라하게 인간 본성과 인간 공동체에 대하여 정리하고 있다. 토마스 홉스는 자신의 저서 리바이어던(Leviathan)에서 자연상태의 인간 즉 통제 없는 인간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 "만인에 의한 만인의 투쟁(Bellum omnium contra omnes)“ 상태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산업이 설 자리가 없으며, 그 결과로 땅을 경작할 수 없고, 바다를 통한 교역도, 편리한 건축물도 없으며, 무거운 물건을 옮기기 위한 도구도 없고, 지구의 지식도 없으며, 시간을 계산할 수도 없고, 예술도, 문학도, 사회도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나쁜 것은, 지속적인 두려움과 폭력적인 죽음의 위험이다. 인간의 삶은 고독하고, 가난하며, 비참하고, 난폭하고, 짧다(In such condition, there is no place for Industry; because the fruit thereof is uncertain: and consequently no Culture of the Earth; no Navigation, nor use of the commodities that may be imported by Sea; no commodious Building; no Instruments of moving, and removing such things as require much force; no Knowledge of the face of the Earth; no account of Time; no Arts; no Letters; no Society; and which is worst of all, continual fear, and danger of violent death; And the life of man, solitary, poor, nasty, brutish, and short.)"


성경 욥기 41장에는 어떠한 무기로도 뚫을 수 없는 단단한 비늘로 둘러 쌓여지고, 불을 뿜는 거대한 몸을 가진 리바이어던 이라는 괴수가 나온다. 토마스 홉스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에 빠져 있는 인간은 이 상태를 벗어나기 위하여 서로 합의하여 강력한 주권자 즉 국가 또는 정부를 세워 법과 제도를 통해 평화와 질서를 유지 하게 된다고 주장한 것이 홉스의 사회계약이고, 여기서 강력한 주권자인 국가 또는 정부를 상징하는 것이 리바이어던이다. 즉 인간의 악한 본성을 본성대로 하지 못하게 다스리는 강력한 힘을 리바이어던으로 표현한 것이다.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 공자를 능가한 사상가 순자(荀子)는 성악설을 주장한 대표적인 동양 철학자이다. 순자는 국립대학교 대학총장의 벼슬도 하였고 순자의 사상의 법가(法家)로 법통이 만들어졌으며 법통을 이은 제자들은 혼란한 시대 뛰어난 활약을 하였다. 진시황을 도와 천하를 통일한 이사가 순자의 법통을 이은 제자였고 진시황이 인재 한 명을 얻기 위해 전쟁을 일으킨 그 주인공이 한비자이며, 순자의 법통을 이은 제자이다. 그 시대 상가집을 기웃거리는 배고픈 개에 불과했던 상가지구(喪家之狗)의 공자 따위는 순자에게 듣보잡에 불과했을 뿐이다.

순자는 인간의 본성은 욕망과 이기심이 본질이며 이러한 본성이 가져온 치우치고 위험하게 어지러운 상태인 편험패란(偏險悖亂)의 질서를 다스림으로서 질서를 바로잡고 잘못을 고치는 정리평치(正理平治)가 순자의 통치 사상이다. 따라서 선한 인간에게 덕()을 베풀어 다스려야 한다는 공자의 통치가 아닌, 악한 인간의 죄를 예()로 교화하여 다스리는 예치(禮治)를 주장 했다. 그 예()가 법()이 되었고 춘추천국시대 법가(法家)의 기반이 되었다.

맹자는 누구라도 우물로 기어가는 아이를 보고 이를 구하는 선()한 마음이 측은지심(惻隱之心)이며 맹자의 성선설이 여기서 출발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를 구하는 문제는 이기심과 이타심이 끼일 틈이 없는 본능의 문제이다, 즉 선()을 동기로 의도된 행위유발이 아닌 것이다. 물소 떼를 향해 달려드는 사자를 보고 무리를 지어 진지를 구축하는 공동방어선은 들소의 생존본능인 것이다. 만일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다가 되려 빠져 죽게 된다는 것을 알고 아이를 구하기 위하여 뛰어들 인간은 없다. 달려드는 사자를 막기 위하여 새끼코끼리를 가운데 두고 둥그렇게 둘러싸는 코끼리의 생존본능이 우물로 향하는 아이를 붙잡는 것이지 선한 마음의 발로가 아닌 것이다.

인간은 선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나는 인간이 악하다는 것을 백가지 이유도 들수 있다. 하지만 성선설을 주장하는 그들은 나에게 인간이 선한 이유를 한가지도 들지 못한다. 선한 이유가 없기 때문에 이유를 들지 못하는 것이다. 성선설은 인간이 선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고 신념일 뿐이다. 그들은 너무나 고약한 썩은 냄새를 풍기고 역겨운 위선을 부린다. 조선시대 사대부가 그러했고, 공산주의자가 그러했다. 그들의 나뿐 신념이 조선과 북한에서 어떠한 악과 만행으로 돌아 왔는지 신물이 올라올 정도로 지겹게 보았을 것이다.

아담 스미스는 인간의 이기심에 대하여 국부론에 적고 있다.

"우리가 저녁 식사를 얻는 것은 정육점 주인, 맥주 양조업자, 또는 빵 굽는 이들의 자비심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자기 이익을 위한 의지 때문이다. 우리는 그들의 인도심이 아니라 그들의 자기 사랑에 호소하며, 그들과의 거래에서 우리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그들에게 이익이 될 것임을 설득해야 한다. It is not from the benevolence of the butcher, the brewer, or the baker that we expect our dinner, but from their regard to their own interest. We address ourselves, not to their humanity but to their self-love, and never talk to them of our own necessities but of their advantages.“

배고픈 나에게 비빔밥을 주는 식당 주인은 내가 배고프기 때문에 비빔밥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내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을 보고 밥을 주는 것이다. 식당 주인은 배고픈 나에게 동정할 이유가 없으며 배고픔을 알아도 자신에게 이익이 돌아오지 않으면 밥을 주지 않는다.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인간의 모습일 뿐이다.

악한 인간은 지속가능 한 생존을 위해 사회를 만들었고 사회를 이루는 방법으로 계약(契約, contract)이라는 묘수를 찾아냈다. 죽이고 빼앗는 인간의 본성을 너가 나에게 빵 한개를 주면 나는 포도주 한잔을 줄게라는 거래를 통해 빵이 필요한 사람과 포도주가 필요한 사람 모두가 필요한 것을 얻게 되는, 서로가 이익을 보게 되는 묘수를 찾은 것이다, 이러한 계약이 불공정해지고 깨지는 사회는 조선과 북한 같이 언제나 악마가 다스리는 사회가 되었다. 따라서 악한 인간은 계약을 깨는 인간으로 정의해야 할 것이다. 여전히 공짜심리 발동으로 친척과 지인을 찾아 다니며 청탁하고 뇌물 바치는 심리가 정당한 계약을 하지 않으려는 마음 때문이다. 적게 주고 많이 받으려는 도둑놈 심보를 성리학은 뇌물 받아 먹고 뒤를 봐주는 것이 측은지심이고 동양의 관계의 철학이며, 선이라고 하는 것이 그 잘난 성리학이고 유교적 질서이다. 이재명이 사료값 25만원에 환호하는 개돼지가 그것인 것이다.

인간의 행위를 계약화 함으로서 인간은 비로서 공존의 길을 찾았고 그 계약이 법률에 의해 보다 정교하고 공정하게 통제 되면서 인간은 발전했다. , 인간의 악한 본성의 발로인 도덕률을 버림으로서 비로서 인간은 한명의 개인으로서 분량의 자유를 얻었다. 즉 서양은 인간은 악하다는 성악설을 기반으로 주고 받으며 공존의 방식을 찾았다.


조선의 성리학은 철저하게 성선설을 따른다. 모든 인간은 선하나 살면서 악해지기 때문에 깨끗한 군자가 가르쳐 선한 본성을 찾겠다는 것이다. 군자의 가르침으로 백성이 선해지면 대동세상이 도래한다는 논리이다. 그러한 논리로 군자가 된 왕과 선비는 백성의 피를 빨아먹는 명분으로 삼았다. 생각하기에는 동네 논두렁 양아치 만도 못한 잡배들에 불과한 것들의 거짓말이었다. 성리학이라는 학문 수준도 고등학생 교과 과정 만한 지식도 되지 못한다. 지혜가 없는 강령일뿐이다. 그래서 성선설의 조선은 발전을 하지 못하였고 고려시대 보다 퇴보한 문명의 지옥이 된 것이다. 조선은 성리학을 통치이념으로 유교적 도덕률은 국가와 사회를 운영하는 관습이 되었다. 성리학적 도덕률은 군신(君臣) 관계, 부자(父子) 관계, 남녀 관계 등 모든 사회적 관계에서 도덕적 기준 만들었고, 도덕은 공동체 지배의 논리로 발전하며 지옥(地獄)이 되었다.

조선을 지배한 왕과 신하(臣下)는 국가를 왕권과 신권으로 양분하여 통치했다. 조선의 역사는 왕권과 신권의 권력다툼의 역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따라서 성리학과 도덕률은 권력다툼을 위한 도구로 전락했다.  성리학은 왕권과 신권의 전쟁에서 그때 그때 급조되는 전투교리(戰鬪敎理, Military Doctrine)였다.

그 전투교리에서 백성은 언제나 총알받이였다. 그 총알받이를 현혹하기 위하여 대동세상을 제시했고 그 대동세상이 도래할 때까지 왕과 신하는 그 어떤 악행과 패륜을 저질러도 정당화 되는 무적의 논리를 만들었다.

성리학 탈레반과 김일성교는 이상향 도래의 때를 대도(大道)가 행해질 때사회주의 제도 아래라고 정하고 있다. 그때는 영원히 도래 하지 않는 다는 것을 성리학 탈레반도 김일성도 알고 있었다. 다만, 총알받이를 현혹하기 위하여 필요 했을 뿐이다.

백성을 총알받이로 만들어 왕권과 신권의 전쟁 속에 왕과 사대부의 정신이 정상이었다면 그것이야 말로 이상한 일일 것이다. 그래서 조선의 왕과 사대부는 중증(重症)의 정신분열 정신병자들이었다. 심각한 정신분열의 정신병자들의 가치 속에 살아야 했던 백성은 자폐증으로 연명해야 했다. 북한 김정은을 당장 돌로 치지 못하는 북한 동포가 선택한 것이 자폐증이며 생존수단인 것이다. 조선의 백성이 그렇게 생존한 것이었다.

선죽교에서 정몽주를 철퇴로 암살한 태종 이방원은 정몽주를 만고의 충신으로 우상화한다. 죽음을 불사하고 조선개국을 반대한 정몽주가 조선의 성리학을 대표하는 충신으로 우상화 된 것은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의 성군으로 광화문에 그의 동상을 세운 것과 같은 파격이다. 만고의 충신 정몽주가 반대한 이방원은 만고의 역적인 것이다. 국가 건설에 명분도 이유도 없는 그저 동네 양아치의 나와바리 만든 것이 조선의 건국인 것이다. 

정몽주는 조선의 개국 과정에서 정도전의 반대편에 서서 각각 이성계를 중심으로 한 조선 건국 세력과 고려 왕조 보존 세력 간의 혈투를 벌린 인물이다. 정몽주는 고려 왕조에 끝까지 충성하며 왕조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왕조 건국에 저항했다. 정몽주 저항의 근거는 성리학이었고 이성계와 정도전을 반역무리로, 역모로 규정하고 싸웠다. 이방원은 무관집안 이성계 가문에서 유일하게 성리학을 공부하여 과거에 급제한 사대부였다. 그런 사대부가 성리학에서 가장 악질인 반역자의 멍애를 씌워준 정몽주를 충신으로 우상화 한 것이 얼마나 해괴망측하고우스꽝스런 일이가를 모르지 않았을 것이다. 당시 그것을 말리지 못한 그 잘난 조선의 사대부는 입을 닫았다.  명분에 죽고 사는 사대부는 한마디로 뒷집 개가 짖는 소리였다.

태종 이방원은 정도전과의 권력 다툼을 통해 정도전을 제거함으로서 옥좌에 올랐다. 정도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배다른 형제지만 세자와 왕자를 죽이는 등 유교적 질서에서 가장큰 패륜인 천륜까지 저버리며 군주에 올랐다. 정신병자 이방원은 조선 건국의 이념을 제공한 정도전을 지워야 했고 그 대안으로 정몽주를 세운 것이다. 정몽주든 정도전이든, 이방원이든 모두 성리학 탈레반일 뿐이다. 다만, 성리학 탈레반이 모이면 어떤 짓거리를 하는지를 말하고 싶었을 뿐이다. 인류역사에 권력다툼으로 부모 자식을 죽이는 흔한 일이다. 그러나 성리학처럼 충성이 어쩌고 요설을 늘어 놓으며 구역질 나게 정당화 하지는 않았

역적 이방원은 충신 정몽주 사당을 건립하여 그곳에서 배향했다. 선죽교는 충절의 상징적 장소가 되었으며 정몽주를 기리는 서책을 발간하고 영의정에 해당하는 대광보국숭록대부러 추증(追贈)하였다.

이러한 우상화 작업은 조선시대 계속 되었고 정몽주는 최치원과 함께 한반도의 가장 위대한 성현 해동 18현에 한명이 되었다. 더 웃기는 것은 정몽주의 법통은 길재로 이어져고, 길재의 법통은 김종직으로 이어졌으며 김종직은 영남 사림파를 만들어 정몽주는 조선을 지배한 사림파와 성리학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  최고의 개국공신 정도전은 그의 묘도 찾을 수 없게 버려졌고 조선후기 송시열에게 까지 능욕을 당하는 수모를 당하다 고종에 이르러 공신 칭호가 복위된다. 개들이 모여 짖어도 성리학의 지독한 정신분열 환자들 난장판보다는 나을 것이다,

정도전은 청동기 시대에 존재한 주나라 종법(宗法)을 조선 왕조의 근간으로 삼아 조선을 개국했다. 주나라 가족 제도인 종법은 가족제도, 가족 내 제사, 상속, 가문의 위계 질서, 장자 우선 등의 원칙이 그대로 조선에 이식 되었다. 그러나 조선개국 부터 왕위 계승에서 장자는 제외 되었고, 가족이 가족을 죽이는 난장파으로 출발했다. 극단의 정신분열은 개국부터 앓고 있었다.

소중화를 완성시킨 송시열은 송자(宋子)라고 추앙받는다. 송시열은 죽으며 화양동에 만동묘를 만들어 만력제와 숭정제의 제사를 지내라는 유언을 남긴다.

어느날 만동묘 앞을 지나가던 선비 허목은 보지화양동 불알송선생(步之華陽洞 不謁宋先生)이라는 시()를 남긴다. 남녀의 성기를 시작으로 지어진 짧은 시구는 망해 사라진 나라의 폭군이자 암군을 위해 제사 지내고 있는 것을 조롱하고 있다.

만동묘에서 제사 지낸 명나라 만력제는 재위기간 동안 30년동안 황제 집무를 파업하며 만력태정(萬曆怠政)을 일으켰다. 로마를 불태운 네로 보다 더한 또라이가 아닐까 싶은 만력제이고, 숭정제는 신하에 대한 병적인 의심과 탄압으로 장수와 신하들이 청나라로 도망가서 명나라를 공격하여 나라를 망하게 만든 천치바보 였다.

그 또라이와 등신의 위폐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성리학 탈레반들의 세계관과 정신세계가 압권이다.

만동묘는 소중화라는 명분을 쥐고 왕에게 도전하는 신권(臣權)의 상징이었으며 송시열이 만든 노론의 정치적 명분이었고 권력을 상징하고 있었다. 그 막강한 위세와 권력은 백성을 가혹하게 수탈했다. 만동묘의 운영비와 관리비, 제사를 지내는 비용을 지역주민에게 강제적으로 세금을 징수하였다. 그러나 왕은 명나라 황제를 모시고 있다는 이유로 만동묘지기들이 백성의 피를 빨아 마셔도 간섭할 수 없었다.


만동묘에 지독하게 뜯기고 수탈당한 백성은 만동묘를 지키는 사대부를 만동묘지기라고 조롱하며 장안에 둘러 앉아 노래를 불렀다.

"원님 위에 감사, 감사 위에 참판, 참판 위에 판서, 판서 위에 삼상(삼정승), 삼상 위에 승지 승지 위에 임금, 임금 위에 만동묘지기"

어느날 만동묘 인근을 지나가던 남루한 차림의 흥선대원군은 배향을 위해 만동묘 계단을 오르다 달려온 만동묘지기의 발길질에 계단 아래로 떨어졌다.

"만동묘는 대명황제를 모신 곳이다. 지금의 임금이 행차하여도 부액하지 못하거늘 누가 감히 황제폐하 앞에서 부액할 수 있는가"

모욕을 당한 흥선대원군은 이를 갈았다. 권력을 잡은 대원군은 그날의 치욕을 갚기 위해 전국 서원철폐령을 내렸다.

백성을 해치는 자는 공자가 살아와도 용서할 수 없다

냄새 나는 권력 다툼의 총알받이 백성을 위한 것인지, 만동묘지기에 두들겨 맞고 계단 아래로 집어 던져진 것에 대한 복수인지 정확하게 말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성리학이라는 건국이념은 그저 허울에 지나지 않았고, 성리학의 도덕율은 백성의 피를 빨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

당대를 풍미한 성리학자이며, 세조를 도와 단종을 몰아낸 공신이며, 영의정을 지냈고 왕실과 사돈이었던 정인지는 대표적인 학자였다. 정인지는 배고픈 백성을 상대로 장리(長利) , 고리사채 놀이를 하여 치부한 것이 문제가 되어 조정이 시끄럽자 해명을 하는 자리에 영의정 한명회가 나서 돈필요한 백성을 상대로 이자놀이로 재테크 좀 한 것 가지고 뭐가 문제라며 두둔하고 나섰다. 이 것이 성리학 탈레반의 자질이고 수준이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모여 앉은 개새끼와 개같은 년들도 저짓거리 하고 있는데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백성의 피를 빨아 마신 것이 어디 정인지 뿐이었을까. 관료 양반, 군왕까지 뼈만 남기고 피를 빨았던 시대이다. 그러면 그 잘난 성리학 명분이나 주절 거리지 않았으면 그나마 나았을 것 같다.

조선과 서양의 차이는 성선설과 성악설의 차이 뿐이다. 조선 성리학의 선한 인간의 본성을 찾겠다는 왕과 선비의 위선, 악한 인간이 모여 찾은 공존의 방식 찾은 서양 그 차이일 뿐이다. 자폐에 걸린 백성과 정신분열을 앓았던 왕과 양반 나부랭이와 성리학을 미화는 현실의 반푼이들을 볼 때 마다 한심스러울 뿐이다. 그 한심스러운 정신분열과 자폐는여전히  주체사상으로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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