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법 저지 대회
10월 27일 한국교회는 광화문에 모여 차별금지법 등의 악법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벌인다. 이 대회를 손현보 목사가 메인으로 준비하는 모양이다. 이 대회에 전광훈 교주가 참여하는 문제를 놓고 말이 있는 모양이다. 손현보 목사가 한번은 전광훈 교주를 만나 토크했던 것을 방송한 적 있었는데, 손목사가 전씨한테 “욕 좀 하지 마시라” 했더니 전씨가 “ 강단에 서면 화가 마구 속에서 치솟아 참을 수가 없어 욕 한다 ” 라는 취지의 대답을 했다고 하면서 “그 후에는 욕을 잘 안하시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씨를 그날 대회에 참여케 하고 싶은 표정인 듯 보였다. 안희환 목사가 전씨 참여를 강력 반대하는 것으로 봐 아마도 주최 측에서는 전교주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대회는 사람이 많이 모여야기 때문에 전교주의 동원력이 필요했을 것이어서 그런 유혹이 생길 것이다. 하지만 잘 생각해야 한다. 전씨가 참여할 경우 사람 동원에는 좀 프러스 될지 모르나 손실이 큰 것을 생각해야 한다. 전씨가 참여하면 군중 속에 앉아 있을 리 만무하고 주 연사 중 하나로 뛰는 조건하에서 참여할 것이다. 그렇게 돼 전씨가 강단에 서서 연설한다면 그날의 대회는 전씨 스타 만들기가 될 것이고 그의 광신도들이 열광적으로 폭발해버려 다른 것들은 빛이 바래질 것이다. 전씨는 장광설로 선동하면서 그날의 대회를 자신이 메인인 것으로 포장할 것이며 이는 한국교회가 자신을 인정하고 추종하는 것이란 퍼포먼스를 연발할 것이다. 그러면 한국교회 즉 전광훈의 것인 양 이미지화 하면서 그간 교계 95%가 전씨에게 등을 돌렸던 도식이 깨지고 이미지 희석이 발생한다. 그러면 한국교회의 이미지 속에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하나님 사표내고 내려와 나하고 자리 바꾸자
내말 안 들으면 생명책에서 지우겠다
예배는 ㅇㅇ행위다.
ㅇㅇ내리고 재산 바쳐야 내교인 된다 가
자연스레 한국교회의 이미지로 각인 되게 마련일 것이다. 손현보 목사와 주최측 인사들은 이 점을 잘 생각해야 한다. 전씨가 강사로 설 경우 한국교회와 전씨는 구분이 없어지게 되고 전씨는 의기양양해 한국교회가 자기 수하에 있는 양 선전해 댈 것이다. 손현보 목사는 이를 감당할 수 있겠는가? 굳이 전씨와 교섭하며 참여해달라고 할 필요가 없다. 상관하지 말고 내버리면 자연히 전씨교인들도 개인별로들 참여할 것이다. 그렇다고 전씨가 자기를 세워주지 않는다고 자기 교인들에게 그 집회 참석 말라고 할 수는 없겠기에 그냥 내버려두는 게 상책이다. 만일 전씨를 강단에 세우는 조건으로 딜을 하는 등 해 대면 반드시 손실이 크고 한국교회의 시험거리가 되게 마련이다. 그냥 둬도 전씨 교인들은 보수이기 때문에 참여할 것이니까 신경 쓸게 없다. 대신에 강사로 전씨를 세우기로 하고 딜을 하는 등 하다가는 큰 손실이 오고 한국교회의 정체성 문제와 관련해 손현보 목사 등에 대한 책임문제가 따를 것이다.
전씨의 문제는 한국교회의 큰 시험거리이다. 그의 이단적 발언과 교주행각, 허다한 거짓말을 회개하고 한국교회 앞에 정중 사과해 신실한 인격체로 언행이 변화되기 전에는 전 교회적 행사에 관련시키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전씨 자신을 위해서도 좋은 결과가 온다 지금 이대로의 방치는 전씨와 한국교회 모두에게 불편하다. 전씨는 점점 자기과시를 더해간다. 언제나 선지자라면서 심지어 자신은 역사를 잘 공부해 짧게 역사를 정리하기 때문에 자기가 정리한 역사이해를 마치 교회 예배 때 사도신경을 매번 외듯이 공부해얀다고도 한다. 애국을 이용한 자기 우상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그리고 무수한 약속을 하고 돈을 거둬 놓고 실천이 없으니까 신뢰문제가 심각하다.
총선 끝나면 용산에 기독청 짓겠다며 설계에만 104억이 들었다고 했다. 심지어 윤대통령이 기독청 지어주겠다고 했다고도 했다. 이제 이 말들을 믿을 사람이 있겠는가? 손현보 목사와 대회를 준비하는 분들의 숙고를 요청한다. 전광훈교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평가는 안희환 목사의 대응이 베스트이다. 안희환 목사는 전광훈교를 책망하는 점에서 일타로 고생한다. 그가 받은 협박과 조롱 멸시는 계산이 어려울 것이다. 전광훈교에 관한 한 안희환 목사의 대응을 존중해야 맞다. 한국교회는 그의 노고를 기억하고 지원해야 한다. 아무나 못할 일을 한다. 현직 목회자이면서 그일 하는 것 결코 쉽지 않다. 자기 삶이 정결하지 않고는 못한다. 안희환은 이번 대회에 전씨의 등장을 엄히 경계한다. 전씨가 한국교회에 끼친 피해는 실로 크고도 넘친다. 대회의 결실은 사람 수에 달려있지 않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셔야 한다. 여리고성 전투에서의 아간의 범죄는 아이성 전투에서 패배를 초래했다. 전쟁은 물론 세상만사가 모두 여호와하나님께 달려 있다.
오만한 자들이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 거짓말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 (시5:5,6)
2024.9.26.안티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