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토론방갤러리자료실취미제주4.3논객열전자유논객연합
회원가입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지만원 박사는 운명론자인가?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5912 등록일: 2024-09-21

지만원 박사는 운명론자인가?


어제 수감생활을 시작한 지만원 박사는 인사말에서


“나는 팔자와 운명을 믿는 사람입니다. 누가 정해진 팔자를 거역하겠습니까?”


라고 하였다. 


2년 여 전 쯤 안티다원이 지박사께 잠간 질문을 드렸었다.


“ 518연구에 평생을 바치다시피 하셨는데 후회하지 않으십니까 그 시간과 에너지를 다른 곳에 쓰셨으면 또 다른 업적이 나지 않았겠습니까?” 


하는 요지였다. 


이 때 지박사님은


“ 후회하지 않아요. 이게 나에게 맡겨진 운명입니다”


라는 요지의 답을 하셨다. 


그래서 나는


“운명이라면 그럼 결정론을 믿으십니까?”


라고 다시 질문했더니


“그렇습니다. 다 운명으로 결정됐어요.”


하시기에


“그럼 그 결정론을 믿으시게 된 동기가 무엇입니까 인문적 독서와 사색에서 얻으셨습니까?”


했더니


“인생 살아보니까 그래요 다 운명이고 결정 된 대로 갑니다”


라는 요지의 답을 하셨다. 평소 이미지와는  다르게  숙명론적으로 여겨질  말씀을  하셔서 예상 밖이었다.

결정론決定論determinism 運命論fatalism 宿命論fatalism은 혼용되기도 하고 약간씩 강조점에서 다르기도 하지만 인간의 행위를 포함한 모든 사상事象phenomenon은 필연적인 법칙에 지배된다고 하는 입장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진행은 미리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인간의 의지와 지력知力은 이에 대해 무력함으로 그것을 어찌할 수 없다는 체념이 깔려있는 설이다.


이런 결정론에 반대하는 비결정론非決定論indeterminism이 있는데 인간의 의지가 선행된 원인에 제약당하지 않고 셀프로 因果cause and effect, Karma를 만들어 낸다는 설이며 역사의 필연성도 인정하지 않는다. 이런 비결정론은 <의지의 자유>에 방점이 있는 이론이다. 강한 결정론이나 운명론에서는 <의지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건 단지 착각일 뿐이고  만사는 결정 되어 있는데 의지에게  자유가 있는 것처럼 속고 있다는  얘기다.


교부 어거스틴Augustinus도 우리의 자유의지란 단지 심리적으로 느끼는 자유일 뿐 신神God이 사용하는  도구일 뿐이라고 해서 결정론에 준하는 주장을 한다.   한편 Kant는 이러한 난점을 극복하기 위해 인과관계의 지배를 현상계現象界에 한정시키고 본체로서의 자아自我는 현상계를 넘어서는 셀프 因果를 만든다고 보았다. 


즉 현상의 세계에서는 인과관계의 지배를 받지만 실천이성實踐理性에서는 자아로부터 인과관계가 시작된다는 얘기인데 어렵기만 한   난제가 아닐 수 없다. 결국 <의지의 자유>를 인정하느냐 여부로 귀착된다.


이러한 결정론에도 <기계적 결정론>과 <변증법적 결정론>이 있어 서로 대립한다. 기계적 결정론은 우연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필연성을 절대화하여 그야말로 세계가 기계처럼 설계된 대로 간다는 것이고  변증법적 결정론은  우연의 객관적 존재를 인정하고 우연과 필연, 필연과 자유의 변증법적 상호관계를 통해 사회나 개인이 목적의식을 가지고 변혁할 수 있다고 본다.  유연한  결정론이라고 할 수 있을까? 기계적 결정론은 모든 게 결정됐다고 보는 점에서 숙명론의 또 다른 이름일 수밖에 없다.


지박사께서 어떤 의미의 결정론을 가졌는지 알 수 없으나 말씀으로 봐 자유의지를 중요시하지 않으면서 개인이든 사회든 설계된 플랜을 따라 움직여지고 결말 되고 있다는 의식을 가지신 것으로 보인다. 그러기에 고생길인 518연구나 그 투쟁 모두를  자신에게 부과된 사명으로 여겨 싸우고 계실 것이다.


지박사님은 과거 오랜 기간을 교회생활 하였었고 지금도 아침에 일어나면 기도한다고 하시는 점으로 봐 그 결정론 형성에 교회신앙이 영향하지 않았을까 여겨 본다. 애국의 큰 스타이신 지박사님께서  빨리 자유의 몸이 되셔서 더욱 힘차게 싸워주시기를!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롬11:36)


        2023.1.17.안티다원   







      

 

싸인
인쇄
트위터페이스북
댓글 : 0
이전글 거악 은닉 수단의 정치와 AI형 인간의 지령 수행.
다음글 민주당 ‘막말·폭언·욕설, 괴담정치·싸움판국회’ 국민은 분노한다.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47634 민주당은 공산당식 입법 독재를 시작했다ㅡ이건 내란이다'' 토함산 9398 2024-06-11
47633 국민을 빚쟁이 만든 문재인 이재명을 국민혁명으로 처단하자 남자천사 7673 2024-06-11
47632 김경재TV에서 (이재명에서 조국으로?) 안티다원 7113 2024-06-11
47631 문재인-이재명-조국-김정은이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은 안정권 운지맨 7617 2024-06-11
47630 전북 전주의 초 3학년이 교감에게 욕설과 빰을 때렸다니 통제로다. 도형 7549 2024-06-10
47629 요즘 청와대 석열이 똥줄이 녹았나...... 정문 8097 2024-06-10
47628 대통령은 문재인에게 약점이 잡힌듯 하다 서 석영 6530 2024-06-10
47627 ]이화영 9.6년 중범죄자 만든 이재명, 방탄당 민주당은 공범 남자천사 6891 2024-06-10
47626 홍수전의 태평천국의 경우 [2] 안티다원 7531 2024-06-09
47625 나라의 경사스러운 일에 野들은 왜 딴지를 거는 것인가? [2] 도형 7531 2024-06-09
47624 금년 총선 패배의 결정적 요인은 사전선거 때문이다. 안동촌노 7351 2024-06-09
47623 사실적시 명예훼손 이게 뭔 말일까 ? [1] 서 석영 6012 2024-06-09
47622 2024.6.9. 지난 일주간 정치·경제·안보 신문기사 제목모음 남자천사 6807 2024-06-09
47621 팔십 평생을 살면서 오늘 같은 개 망신은 처음이다. [2] 안동촌노 7933 2024-06-08
47620 현재 검찰독재 국가가 아닌 민주당의 일당 독재국가이다. 도형 7105 2024-06-08
47619 안정권 대표, "저출산 문제 해결 위해서는 콘돔, 페미돔, 피임약 운지맨 7620 2024-06-08
47618 민생은 뒷전 중범죄자 이재명위한 방탄국회 국민혁명으로 끝내자 남자천사 7135 2024-06-08
47617 현충일 욱일기 게시한 자는 좌익·반일파의 꼼수 아닐까? 도형 7448 2024-06-07
47616 전광훈교의 부정선거 투쟁-전광훈- 안티다원 7758 2024-06-07
47615 언론 재갈물려 가짜뉴스 편파방송 재생산하려는 망국정당 민주당 남자천사 7424 2024-06-07
47614 먼저 최 수근 해병 부모님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안동촌노 7998 2024-06-06
47613 윤석열 대통령 현충일 축사에서 평화는 굴종이 아닌 힘으로 지킨다. 도형 7864 2024-06-06
47612 중력의 삼각 돗을 발명 하게 된다면 서 석영 7069 2024-06-06
47611 샤넬·디올 그날 무슨 일…김 여사와 2년 대화 담긴 '최재영 톡방' 조고아제 7442 2024-06-06
47610 이재명 방탄위해 특검·탄핵 남발하는 민주당 국민 두렵지 않나 남자천사 7381 2024-06-06
47609 민주당과 이재명 北 오물 테러에 北 주장에 동조하는가? [1] 도형 8417 2024-06-05
47608 지만원 옥중육필, 대국민보고서 전자책 화일 하모니십 12019 2024-06-05
47607 ‘중범죄자 이재명방탄 특검 놀이터 된 국회’ 국민혁명으로 끝내자 남자천사 7976 2024-06-05
47606 김경재 전 총재의 시국 진단-전광훈- 안티다원 8254 2024-06-04
47605 이재명 대통령 시대는 착각은 자유로 영원히 안 온다. 도형 8580 2024-06-04
47604 개 키우는 사회에 대한 유감 정문 9330 2024-06-04
47603 가족범죄집단 이재명·조국이 무법천지 만드는 것 두고만 볼것인가 남자천사 8589 2024-06-04
47602 안희환 저격수들 안티다원 8816 2024-06-03
47601 왜 우리만 후쿠시마에 지랄을 하는걸까 ? 서 석영 7715 2024-06-03
47600 민주당과 북한 김정은 돼지새끼 공산당과 무엇이 다른가? 도형 9187 2024-06-03
47599 비극의 씨앗 동해의 천연가스와 석유 [3] 정문 8928 2024-06-03
47598 생전 처음 고소를 해 보았습니다 서 석영 7510 2024-06-03
47597 ‘이재명 방탄위해 법치·민생도 버린 민주당’ 혁명으로 끝장내자 남자천사 7804 2024-06-03
47596 북한 돼지새끼가 좌익 공산주의 실체를 잘 보여주고 있다. 도형 8659 2024-06-02
47595 문재인, 이재명 그리고 조국 이제 최후가 보이는가. 손승록 10509 2024-06-02
47594 [서울대 트루스포럼 대자보] 선거부정 논란, 국민의 검증권을 보장하라!(펌 빨갱이 소탕 10703 2024-06-02
47593 2024.6.2. 지난 일주간 정치·경제·안보 신문기사 제목모음 남자천사 7808 2024-06-02
47592 여름성경학교 유치부 교사 강습회 노사랑 7008 2024-06-02
47591 윤 대통령은 문재인의 사람처럼 보이는군요 서 석영 7511 2024-06-01
47590 민주당은 왜 김정숙과 김혜경은 특검 추진하지 않는가? 도형 9269 2024-06-01
47589 안정권 대표, "한동훈과 변희재는 일란성 쌍둥이, 한동훈-유승민-이 운지맨 9640 2024-06-01
47588 5.25 건 사과 하는 게 맞다-전광훈교- 안티다원 9433 2024-06-01
47587 [박정훈 칼럼] 文 회고록과 평산마을 '이상한 고양이' [1] 조고아제 8728 2024-06-01
47586 ‘이재명 살리기 위해 윤대통령 탄핵’ 방탄국회 혁명으로 끝내자 남자천사 8694 2024-06-01
47585 김호중 죄는 이재명·조국에 비하면 조족지혈에 불과하다. 도형 9136 2024-05-31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게시물 신고하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거나 불건전한 게시물을 운영자에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운영자 확인 후 해당글 삭제조치 및 해당 회원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습니다.
허위신고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글 제목 지만원 박사는 운명론자인가?
글 작성자 안티다원
신고이유
회원정보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게시물 작성수 : 0
댓글 작성수 : 0
쪽지보내기
받는분
제목
내용
(0/200바이트)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