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이 말을 가장 싫어하며 이런 말하는 사람을 경멸한다.
말과 막걸리와의 연관성도 없거니와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할 말이 없을 때 도피처나 피난처로 얼버무리기 위해
사용한다는 것을 여러 번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이런 말하는 사람들의 심리상태와 손익을 나름 셈해 본다면
스스로의 정체성과 부족한 논리를 상대에게 노출할 뿐이다. 란 결론이다.
술의 힘을 빌려 그 부족한 무엇을 메우려고 죄 없는 막걸리를
팔아 자신의 허물을 감추려는 나약한 위선자로 평가하곤
내 생각이 빗나가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며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었다.
막걸리에 죄가 있을 수는 없다. 막걸리는 사람이 먹는 음식일 뿐이다.
죄가 있다면 막걸리를 마시고 막걸리 마신 값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막걸리 존재의 의미도 모르면서 함부로 마신 너의 죄다. 라고 할 수밖에 없다.
막걸리는 조선의 양반을 제외한 다수 70~90%의 상민들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괴로울 때 혹은 배고플 때 마셔온 백성의 피난처며
주린 배를 채워주고 때론 용기를 북돋우던 음식이었다.
민족과 나라사랑을 내세우면서도 조선의 70~90%를 차지한 백성이 즐기던 막걸리를
업신여기며 나라사랑을 외치는 것이 얼마나 위선적인지 다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막걸리를 얕잡아보는 위선 스스로의 위선도 깨닫지도 못하는 부끄러운 존재 그가
바로 오늘을 사는 나와 바로 너다.
말과 막걸리를 구분하지 못하는 민족 팔이 민주 팔이!
막걸리 마시기 불편한 사람을 굳이 탓하고 꾸짖고 싶지는 않다.
다만 죄 없는 막걸리를 막말하는 사람으로 대하지 마라는 것이다.
정치꾼들 막걸리 마시는 흉내로 표 긁어모을 생각마라는 것이다.
싫어하는 막걸리를 억지로 마시는 위선도 떨지 마라는 것이다..
막걸리 마시고 헛소리하는 자신의 잘 못을
막걸리에게 덮어 씌우는 사기꾼은 되지 마라는 것이다.
정치 건달들 처럼!
202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