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황된 망상들
민희식님의 『법화경과 신약성서』 제 5장에는 <티벹트 . 페르시아에서의 예수>라는 항목이 있는데 예수는 간다라와 인도에서 불교수행을 한 다음, 불교를 더 깊이 연구하기 위해 티베트로 떠나 거기서 <멩스테>라는 스님을 만나는데 예수는 (멩스테 스님이 방대한 지식과 초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것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고대의 수많은 사본을 다 익히고 나서 멩스테스님에게 배운 지식을 가지고 인류를 구제하겠다는 허락을 얻었으며 그 지식은 요가나 영계의 빛을 받아 병자를 치료하는 비법이라고 한다(p.86,87) 예수는 우선 인도의 라다크 지방에서 병자를 고치기 시작했고 그 후 인도 각지로 돌아다니면서 병든자를 치유하다가 24세에 페르시아에 이르러 거기서 유명한 마기(Magi: 조르아스터교 사제)들과 만나 수행을 하며 그들과 진지한 토론회를 가졌다고 한다.(p.87) 그러면서 성경의 요한계시록도 이러한 조르아스터교의 영향에서 이뤄진 것이고 기독교의 삼위일체 교리 종말 부활 천사와 악마 등 모두가 조르아스터교에서 차용한 것이라고 한다.(p.92)
물론 이것은 근거 없는 영업용 드라마일 뿐이고 아무 논리적 배경도 없다. 이 책의 끝에 참고문헌이라고 나열한 것들이 있는데 그건 본문의 문맥과 상관된 자료를 제시하는 게 아니고 그져 잡다한 것들의 전시일 뿐 본문의 근거가 되는 것은 없다. 텍스트의 각주나 관련자료 근거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그냥 마구 떠들어 대는 뇌피셜의 연속이다. 한마디로 센세이션과 책 팔기 영업용이 주 목적일 것이다. 전번 글에서 강조한 대로 주예수께서는 인도나 티벹트에 가신 적이 없고 가실 필요도 없고 하등 그곳 세계와 관계 없으셨다. 거짓으로 판명 난 러시아의 니콜라스 노토비치Nicolas Notoritch의 공상만화 같은 장난질 문서를 근거하여 장광설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주예수께서 왜 무엇이 아쉬워 인도나 티베트에 가며 중들이나 마기(조르아스터고 중들)들에게 배운단 말인가? 무슨 요가를 하셨다느니 초능력을 배웠다느니 망령된 말들을 지어내고 있다. 중들과 토론회를 갖고 거기서 초능력을 얻고? 황당한 예기다. 성경이 무슨 조르아스터교나 법화경의 영향을 받았다? 웃기는 썰이다. 헛소리의 연발이다. 인간은 본시 죄적성품罪的性品을 지닌 자여서 끝없이 거짓을 지어내려고 한다. 허황된 망상들이다.
그리스도이신 예수께서는 하나님이 육신을 입으신 분(化肉Incarnation)으로 신성이 충만하셔서 그런 중들에게 가서 배우거나 토론하실 필요가 전혀 없으신 분이시다. 예수그리스도는 인간 역사가 시작되고 창조세계가 작동된 이래 유일하게 인간으로 내려오신 하나님이시고 아버지와 함께 만유를 창조하신 분이시다. 어떻게 하나님이신 분이 죄 아래서 만들어진 세상의 종교들이나 그 사제들과 토론 하신단 말인가 빌립보서 2장 6절의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했을 때의 그 본체는 헬라어 모르페Morpe인데 이 모르페는 본질을 말한다. 존재의 본질과 속성과 특성을 말하는데 예수께서 하나님과 모르페가 같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하나님과 동등한 신성을 지니셨다는 뜻이다. 아버지와 동일본질이신 주님이시다. 호모우시오스 Homoosios(동일본질)이시지 유사본질 호모이우시오스Homoiousios가 아니다. 이는 325년 니케아공의회에서 사용된 용어인데 동일본질은 성부와 성자가 본질과 영광이 동등하다는 것이고 유사본질은 비슷하지만 동일하지는 않다는 의미인데 이 유사본질은 아리우스파들이 주장하다가 이단으로 정죄된 것이었다.
예수그리스도는 삼위일체 되신 참 하나님이며 우리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참사람으로 오신 유일한 구주이시니 이 지구에 유일한 소망이라면 바로 주예수 그리스도인 것이다. 그 안에는 죄사함이 있고 구원과 영생이 있으니 천하에 구원 받을만한 이름이 다른 곳이나 사람에겐 있을 수가 없다.(행4:12) 세상에 종교란 것들이 많지만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사요 계시이며 구원을 주시는 유일한 진리는 창세기 4장의 아벨의 제사인 것이고 땅의 소산으로 드렸던 가인의 제사는 하나님이 받지 않으시는 종교행위들인 것이다. 아벨은 주예수그리스도의 구약적 모형이고 표상이다. 세상의 종교들은 가인의 제사이거나 아벨의 제사 둘 중 하나일 뿐이다. 가인 종교에는 구원이 없다. 종교행사만이 반복될 뿐이다. 종말에는 구원의 복음을 훼방하는 각종 이단들과 거짓선지자 유혹하는 세력들이 일어나 문화를 이용해 주예수그리스도의 유일한 구주되심과 참 하나님이요 참사람 되신 역사를 믿지 못하게 한다. 세상의 종교들은 계시록 17장에 예언돤 대로 하나의 종교를 만들에 적그리스도를 숭배하게 된다 여기에 배교한 많은 교회들이 동참하고 666종교를 형성해 간다. 이에 앞서 나타나 교회신앙에 치명상을 입히며 사탄을 이롭게 하는 세력들이 일어나 활개치게 된다. 이 책도 그런 부류일 뿐이다.
여호와여 나를 지키사 악인의 손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나를 보전하사 포악한 자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
그들은 나의 걸음을 밀치려 하나이다. (시140:4)
안티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