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를 변절자라는 놈들은 누군가.
김문수 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신공격을 하면서 불필요한 청문회라면서 청문회를 열기도 전에 사퇴를 강요하고 과거 발언의 전후 맥락을 잘라버리고 말 꼬리를 잡아서 사과하라고 윽박질렀다. 국회 청문회를 이런 식으로 하려면 청문회 제도를 차라리 폐지하는 게 옳지 않을까.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국회, 나라라고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김문수 장관 후보자는 이들 더불어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의 인신 모독성 발언에 대해 오히려 이재명의 막말을 예로 들며 역공, 받아침으로써 우리의 속을 시원하게 하고 그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 주었다. 과거 병원 진료 기록을 제출하라는 요구는 마치 정신이 이상하니 그 병력을 알아 보겠다는 공갈 협박처럼 보이기도 했다. 또 경기 도지사 시절 딸이 경기도 산하 기관에 취업 한 사실 여부를 살피겠다며 건강 보험 공단의 직장 가입 기록을 제출하라고 요구 했으나 제출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 의원들이 후보자의 경기 도지사 시절 가족 등 친인척 등이 경기도 산하 기관에 취업하지 않았는지 살피겠다며 출가한 딸의 건강보험 공단 직장 가입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구에 대해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으며 당연히 그런 일은 없다고 했다. 만약 후보자가 거짓말이 밝혀진다면 그 거짓말로써 후보자 부적격자로 판단하면 될 일임에도 무슨 개인 사생활까지도 들춰내서 극좌빨의 공격 대상으로 삼으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다.
다른 인사 청문회의 단골 메뉴인 위장 전입 등을 비롯한 어떤 조그만 허물도 찾을 수가 없으니 인사 청문 절차와 아무 상관도 없는 가족의 개인 신상 정보까지 털려고 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아무리 인사 청문회라고 해도 과거 발언으로 자아 비판과 사과를 강요하는 행태는 사상 검증을 하겠다는 것이며 극우 인사로 몰아 극좌빨의 집중 공격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인지 묻고 싶다. 그러면서 재야에서 제도권으로 진입한 것, 좌파에서 우파로 전향한 것에 대해 변절자라고 했다.
야당 인사들은 탈북한 사람에게 전부터 변절자라는 말을 서슴지 않고 한 전력이 있다. 여기서 과연 누가 변절 자 인가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김문수 후보자는 노동 운동의 대가이지만 공산 사회주의 혁명으로 노동자 천국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을 간파하고 김영삼 정권 때 자유 우파 제도권으로 들어 온 사람이다.
동 유럽과 소련의 붕괴를 보면서 우파로 전향한 소신이 뚜렷한 사람이다. 인사 청문회를 통과하기 위해 소신을 굽혀 말할 사람이 절대로 아니다. 북의 전체주의 주사파 독재 권력자에게 아첨하면서 그들의 포악한 정치에 목숨을 걸고 탈출한 인민 동족을 변절자라고 하는 더불어 민주당 사람들이야말로 인민과 인간성에 대한 변절이 아닌지 묻고 싶다. 더불어 민주당은 사기 간판이요. 더불어 주사빨 당이라고 해야 솔직한 간판이 아닐까 한다.
제주 4.3은 남로당의 무장 폭동이란 깔끔한 해석에 대해서 또 시비를 건다. 김대중도 노무현도 제주 4.3은 남로당에 의한 폭동이라고 말한 바가 있다. 이게 사실인 것이다. 그 폭동 수습 과정에서 양민이 희생된 것은 불가 항력적 요소가 있다. 양민의 희생을 부풀리면 주객이 전도되는 역사관이 형성된다. 주사빨들의 역사 왜곡 주객전도 사례는 이것 뿐만이 아니다. 세월호 해상 교통사고, 이태원 사고 등을 부풀리고 정치 영역으로 끌어들여 선전 선동하는 수법은 극좌빨의 전형적 사기 선전 선동이며 역사 왜곡이다.
김문수는 지금까지 청문회에 불려 나온 어떤 인물보다도 주관이 뚜렷하고 야당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비겁한 처신과 불필요한 사과를 하던 모습과는 비교 불가 한 국가관 역사 인식 정체성이 확고한 인물임이 밝혀졌다. 그의 청렴성과 국가관 철학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말은 국가를 위해 목숨도 바친다는 신념이고 또 노동 운동을 하면서 터득한 약자의 편에 서서 근로 기준 법 적용조차 받을 수 없는 소규모 영세 사업장의 근로자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은 본인이 평소 생각해 오던 것과 딱 들어맞는 발언 인지라 그의 솔직함을 엿 볼 수 있는 장면이라서 더없이 반가웠다.
감투를 쓴 권력자들이 말로는 봉사한다고 하면서 뒤로는 약자 편에 서지 않고 돈과 권력의 편에 서서 아부하고 비굴한 웃음을 흘리는 자들을 우리는 많이 봐 왔다. 공직자가 재벌 못지않은 호화로운 생활을 한다는 것은 돈과 권력을 쫓아왔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김문수는 그들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말 뿐이 아닌 행동으로 약자 편에 서서 일할 사람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진정한 변절자는 자기 자신을 속이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발 붙이고 살면서 인민의 고혈을 빠는 주사빨 전체주의 편을 드는 자들이 분명하지 아니한가. 김문수를 적극 지지하며 국민과 나라에 더 큰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란다.
2024.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