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사들 신앙은 종종 허접한 雜談일 수 있다
유명한 사람 , 무슨 신학공부 오래 했다면서 학자니 박사니 하는 인사들의 신앙이나 기독교관을 따라가다가 삼천포로 빠질 수 있다. 참된 신앙은 철저 교회당에 엎드려 기도하는 집사 권사 같은 민초들에게 있고 그들이야말로 성경신앙 지켜내는 기둥들이다. 그래서 안티다원은 중동에 가서 사해문서 연구 했다는니 아람어 히브리어 수메르어쪽 마스터라느니 외국에 돌아 댕기면서 권위 자 밑에서 공부했다는니 이런 허풍에 속지 않고 그들의 지적멘타리티를 신뢰하지도 않는다 이런 점에서는 중국의 임어당과 동감이다. 그는 목사의 아들이었지만 신학자란 자들을 아주 싫어 했었다.
물론 이건 신학이나 철학 같은 인문분야의 얘기고 이공계통이나 소위 자연현상과 관계된 공부자들을 말하는 건 아니다. 그런쪽은 모르겠다. 그냥 어디 돌아댕기며 비판적 검증도 안된 지식 나부랭이 삼켜놓고 성경 비판이나 하고 교회신앙을 씹어대는 인간들 두고 하는 얘기다. 그리고 자연과학 공부 했어도 무슨 진화가설이니 빅뱅테오리니 뇌까리면서 성경계시에 태클 거는 건 그냥 날려 버린다(마음과 의식에서 말이다) 연세대 명예교수이신 김형석 선생님은 2020년 2월 7일자 중앙일보에 인터뷰 기사에서 자신을 기독교적이지만 교회주의자는 아니시라면서 함석헌 유영모 유달영 선생님들의 '무교회주의'를 보고 "이게 좋겠다"생각해 교회에 안 가시고 셀프신앙 하신고 하셨다. 소위 무교회 신앙이신 셈이다. 기자가 "기독교 신앙을 하지 않고 양심적으로 산 사람이 지옥에 가느냐" 고 질문하자 선생님은 "그건 기독교가 가진 독선이다"라고 하시면서 "예수님의 마음이 있는 사람이 천국에 가는 거고 예수님의 마음이 없는 사람은 지옥에 간다" 하셨다. 결국 선생님은 '예수님의 마음' 가진 자라야 구원 받고 천국을 간다고 말씀하신다.
그럼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다는 건 뭘까? 선생님은 본 인터뷰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예수님의 사역을 소개하면서 "거기에 예수님의 마음이 있다. 그 마음을 아는 게 진리다. 그날 밤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던 그 마음이다" 하셔서 결국 예수님의 마음은 타인을 사랑하고 섬기신 마음이기에 우리도 그 예수님의 타인에 대한 섬김과 사랑의 마음을 가져야 천국생활을 한다는 말씀이셨다. 그러시면서 선생님은 " '하나님 나라'라고 하면 현실 세계를 떠나 있다고들 본다 (하지만) 아니다. 그런 하늘 나라는 없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하늘나라에 살아야 한다는 거다.지금 이자리에서 말이다"하셨다. 즉 예수님 마음은 타인을 섬기는 마음이고 이 마음 가져야 천국을 사는 것이고 천국은 하늘이나 먼 곳에 있는 게 아니라 지금 현실 이곳에서 하늘나라를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셨다.
선생님의 이런 구원관,천국관은 성경과 일치할 수 없으며 성경교리를 토대한 교회 신앙과는 다른 길이다. 교회 밖의 人本的倫理敎訓(인본적윤리교훈) 범주에 속한다. 선생님의 기독교관 안에는 성경 구원 교리의 핵심인 대속 (代贖,atonement)의 복음이 안 보인다. 윤리적으로 성실히 살고 남을 위해 살면 그게 구원이고 그 삶이 하늘나라의 삶이며 별도의 천국 같은 것은 없으니 이 현실에서 예수님 발 씻기신 그 마음 가지고 남을 도우며 살라는 말씀인 셈이다. 이것은 성경의 구원의 복음과는 무관한 윤리도덕교훈의 범주다. 이는 너무 피상적이며 구원을 갈망하는 인간실존에 대한 불가능하고 낭만적일 수 밖에 없는 윤리적 선행 장려일 뿐이다. 성경과 같을 수 없는 논리다. 그렇게 인간이 선하고 스스로 완전해 질 수 있는 존재라면 왜 그리스도가 오셨고 십자가를 지셨을까 모두 착하게 살면 될 것을!
기독교 신앙을 한다면서 교회를 떠나거나 교회와 무관해지면 이런 결과를 낳는다. 교회는 인간들의 집합체여서 약한 부분도 많지만 그리스도의 몸이요 복음의 선포기관이며 성경도그마를 수호하는 메시야왕국이다. 교회(성경) 없는 기독교신앙은 필연 주관주의나 비성경적 오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게 인간의 실존적 한계다. 본 인터뷰를 기준한다면 선생님의 기독교관은 성경과 너무나 먼 인본적 선행교훈 범주에 불과하다. 십자가 보혈의 대속 구원이 빠진 기독교는 구원의 복음일 수 없는, 세상 어디에나 널린 선행 권장의 썰들일 뿐이다. 선생님이 함석헌 옹의 무교회주의를 좋게 여기시면서부터 구원의 복음과 거리를 두신 게 아닌가 싶다. 함옹은 " 2천년 전의 예수가 어떻게 내 죄를 책임진단 말인가 내 죄는 내가 책임져야지" 하셨다. 대속 구원의 복음을 원천적으로 부인하신 발언이었다. 선생님도 함옹의 이런 시각을 공유하셨을까?
몇년 전이지만 2020년 4월 11일자 중앙일보에는 정양모 신부의 인터뷰가 나온다. 기자는 정신부를 성서신학에서 당대 최고의 석학이라며 다석 유영모 선생의 영성을 연구하는 '다석장학회장' 직을 15년 째 맡고 있는 점도 소개한다 . 인터뷰에서 정신부는 "예수 공부와 예수 닮기야말로 그리스도인이 되는 첩경"이라 했다. 여기서도 우리는 질문이 생긴다 '예수 닮기'를 구원의 조건인양 말하는 분들은 대답해얀다. 우리가 어떻게 예수를 닮아야 하나 우리도 천지창조에 참여했으며 동정녀에게서 나고 기적을 행하며 십자가에 달리고 부활해야 하나? 그럼 우리 인생 그렇게 할 자 없을 것이다 정신부께서도 그렇게 하기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 예수님의 사랑을 우리도 실천하면서 예수님처럼 타자를 위하여 살라는 걸 말하는 거 아닐까?
이게 구원이고 그리스도인 됨이란 말 아닐까? 이렇게 예수님의 神性을 제거하고 인간이심만 따로 떼어 놓고 그분의 사랑과 타자를 위한 희생적 삶을 본받는 게 그리스도인이며 구원의 삶이라는 게 소위 '예수 닮기'를 권장하는 인사들의 멘트인 것이다. 이런 논리 또한 성경의 구원 복음과 무관한 케이스다. 이런 스타일이라면 이 세상에 윤리도덕 모범자들 흔할테니 그런 사람들과 친구하면 되지 하필 왜 그리스도인이 돼야 하나? 그냥 이웃사랑하고 희생적 모범 보이려 몸부림 치면 된다. 그게 구원의 길이라면 이야말로 알맹이 없는 허상일 뿐 아니라 인생길 헛갈리게 만드는 그져그런 그림 아닌가 이런 착하게 살기 훈계는 세상 어디에나 편만한 썰들이다.
정신부는 부활에 대해 묻는 기자에게 "부활이나 종말은 모두 묵시문학의 산물이며 이 묵시는 난세에 일어나는 '난세문학'이다. 실의와 절망에 빠졌을 때 '육신영생'같은 종말론이 성행하는 거고 이런 것은 현대인의 과학적 사고로는 이해하기 어렵다 " 고 한다. 그러시면서 육신은 어짜피 소멸할 것이며 부활이란 인생이 무르익었을 때 곡식 추수하듯 추수해 가는 것이고 불교의 열반(涅般)과 같은 거 아니겠냐고 하신다. 불교의 열반도 이생의 질곡을 벗는 건데 같은 유형이라 그러신다. 그러시면서 예수님은 사랑의 화신이시고 "하나님을 깊이 깨달아 맑게 반사하신 분"이라 하셨고 "이승을 초월해야 영원이 있다. 그것이 구원이다"라고 멘트! 성서신학에서 석학이라 일컬어진 명사님치고는 뭐가뭔지 모른 선문답 부류의 토크를 하셨다. 부활을 '추수'하는 거니 불교의 '열반'과 같은 거라느니 알송당송 퀴즈다. 석학이신 분께서 이렇게 성경을 연구하셨다니 실망이다. 부활이 열반이요 추수다? 본 인터뷰 안에도 성경의 부활의 신비, 죄인을 용서하시고 구원하시는 대속 구원의 복음이 안 보인다. 그저 흔한 바르게 살기 선하게 살기 이웃 사랑하기란 맥빠진 훈도 아닌가
정신부께서 다석 유영모 선생의 사업에 관계하시는 스팩으로 봐 교회 신앙을 팽개치고 나가 동양학으로 평생 구도생활하신 다석님의 그 영향을 접수하신 결과로 이런 혼합과 모호함을 담지하신 것 아니실까? 함석헌 옹이나 함옹의 스승이셨던 다석님을 따라가거나 애착하면 필연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에서 이탈되게 마련이다. 다석 유영모 선생은 안동교회 교인이셨다가 교회신앙 버리고 동양학 쪽으로 가셔서 평생 금욕생활로 성철스님을 방불케 사셨다. 그분은 " 예수가 몸으로 살아나 하늘로 올라갔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이다 " 라고 했다. 만용이었고 교만의 모델이였다.
새빨간 거짓말은 음습한 동양학 쪽에 편만할 것이다. 성경은 일점일획도 오류 없는 하나님의 영감된 계시이다. 주예수 부활승천은 사실 그 자체이며 성경 신비의 백미이며 교회신앙의 뿌리다. 성경계시와 교회 신앙 떠나 구도생활 하면 원죄를 지닌 인간의 타락 본성이 발현, 마침내 성경교리와 구원의 복음을 비방하는 쪽으로 유도 당한다. 사탄의 미혹에 무방비 상태인 결과다. 정신부께서도 다석선생님 사상과 관계하시다가 복음과 멀어진 것일까 이해난망이다. 성서학자라는 분이 왜 성경과 무관하게 된 다석님 쪽과 링크되셨을까 사실 제대로 뭘 아는 신문기자라면 부활이나 구원에 관계된 인터뷰는 전문가니 유명인사랍시며 삼천포로 빠진 사람들 말고 교회에 가서 기도 많이 하는 집사님과 인터뷰 하는 게 훨씬 좋은 기사를 만들 수 있다. 구원 받고 성령 충만한 집사라면 이런 혼잡스런 토크 안 한다 똑 부러지게 " 구원 받은 영혼이 천국 가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습니다 " 고백할 것이다.
초월적 천당과 지옥을 부인하면서 바르게 살면 그게 천국이라는 분들은 생을 마감하고 세상과 결별하는 날 지옥 또는 천국의 실상과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인간은 유한자요 피조물이며 하나님 앞에 죄인으로 구원을 필요로 하는 피곤한 실존일 뿐이다. 뭐 좀 안다고 설치고 나댈 것 없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싫어하신다. 내일 일도 모르고 한치 앞도 불안한 삶을 살다가 관속에 들어가 불태워지는 인생이 큰소리 칠 것 뭐있나? 벼룩이 뛰어봐야 한 철일 뿐이다. 우린 모두는 사형수이고 집행날자를 모른 채 그냥 허덕이다 어느날 쓰러지고 마는 존재다. 유명인사들이 성경과 교회신앙에 관해 언급할 땐 눈 번쩍 뜨고 경계심 갖고 스캔해야 한다. 전문지식 동원해서 성경신앙 해치는 경우 다반사기 때문이다. 지식 자랑하는 인사들 신앙치고 제대로 된 성경신자 만나기 어렵다. 우리 주 예수그리도의 십자가 보혈의 대속하신 은혜를 입지 않고는 구원과 부활 , 영생천국의 신비를 누릴 길이 없기에 주예수께서 친히 ,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선포 하셨다 (요14:6)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골2:8)
안티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