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대회
전광훈교에서는 8.15 대회를 4.19식 국민혁명대회라고 홍보하고 있다. 특유의 선동을 통해 1천만명이 모여달라고 호소한다. 군번 가진 사람들, 1천7백만명 기독교인, 윤석열을 찍은 1천6백만명이 모두 모여야 한다며 열변 토한다. 이번 총선이 사기 선거니까 9월까지 총선을 새로 해야한다며 그렇지않을 경우 윤통 퇴진도 불사하겠다고 한다. 이번 혁명은 볼세비키 혁명과 프랑스혁명을 능가하는 혁명이라고 기염 토한다. 전광훈교는 앞서 용산에 텐트 만개를 치고 투쟁하겠다고 했었다. 그리고 총선 끝나면 세계기독청을 짓겠다 했고 설계하는 데만 104억이 들었고 장소도 용산에 짓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직도 소식이 없다. 기독청은 물론 텐트 치는 것도 기미조차 없다.
물론 약속해 놓고 허언虛言된 게 한두가지랴만 기독청 경우 이렇게 장소, 설계비, 시기까지 못박아 말해놓고 아직 기미조차 없는 건 면목 없는 일이다. 게다가 과거 기독청 위해 모금된 금액이 2조라 했는데 지금와서 돈이 모자란다며 헌금을 부탁하는 건 신뢰를 잃을 처사다. 총선 끝난지 언제인데 104억 들여 설계한 건축물을 지금와서 미루고 하는 게 될 말인가? 그러잖아도 미국엘리트 300인을 돈으로 사겠다며 이 일에 목숨까지 걸겠으니까 매달 10불 이상씩 송금해달라고 교포들에게 호소했었다. 하지만 그레이엄 폼페이오 10인의 의원들 광화문에 온다 해놓고 모두 뻥! 됐지 않은가? 300인을 돈으로 사기위해 목숨까지 걸겠다 했던 말이 허언이 되고 만 셈이다.
이렇게 허언이 많았던 데 다가 장위동 내부에서도 이탈자들이 생겨 심지어 맥다니엘이나 이성희 변호사마져 앤티 한다는 소리가 날 정도이고 또 매월 100만원씩 주겠다며 다단계식 약속을 한 게 지켜지지 않아 항의를 받고 있다니 어려움이 중첩인 셈이다. 이번에 혁명을 하려면 우선 모인 수가 막대하게 모여 분위기가 압도적이어야 할텐데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광화문에 모였던 인파 중 80%정도가 기독교인였는데 이들이 모두 가버리고 장위교인으로 열광하는 일부만 모이는 셈이다. 많은 허언과 신성모독적 이단발언 , 교회이미지 악화에 박차 가해온 점 등이 95%교회와 교인들을 등지게 만들었다. 특히 주야장창 목회자를 욕하면서 교인을 인질로 잡고 주머니 털어먹는 먹사들이라며(이건 장위교에 맞는 말?)세뇌시켜온 결과 장위교인들은 아주 교회 목사에 대한 욕설이 입에 달렸다.
이렇게 교회를 원수처럼 만들어 놓고 1천7백만 세례교인 30만 목회자 25만 장로가 왜 애국운동 안 하냐고 마구 욕 해대는 극한모순을 범한다. 교회를 빤스 내리고 재산 바치러 가는 곳으로 이미지화한 건 한국교회 현대사의 수치이다. 어떤 여성 유튜버는 빤스발언 등으로 전씨의 인지도가 수치로 얼룩져 있다면서 애국 위해서 잠시 전씨와 손잡았던 기독교인들과 목회자들이 거의 떠나갔다고 외친다. 이렇게 인심은 싸늘하다. 전광훈교가 8.15에 천지개벽할 것처럼 거대담론을 구사하는 것과는 다른 상황이다. 광화문 대회 때마다 세상을 바꿀것 처럼 포효했지만 모여 연설듣고 귀가한 게 전부였고 그러기를 수년간 했다. 지난 6.6에도 용산까지 도보행진하고 끝난 게 전부 아니었나?
혁명이 되려면 국민의 압도적 성원으로 행정부와 입법부 할 것 없이 모두 굴복하고 군부 경찰마져 시민 항쟁을 묵인이든 동조든 해야 할텐데 무슨 수로 이들을 설득하고 혁명을 하겠다는 것인가? 우선 모임의 수에서 낙관하기 어렵다. 95%의 한국교회가 등을 돌리고 있고 전광훈교의 외침은 점점 국부적이 되어가고 있는 형편이다. 그들은 부정선거 투쟁이랑 열심히 하고 있지만 3.15 때처럼 전국민적이고 광범위한 국민저항으로 가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는 전교주의 이미지 탓이 큰 몫 차지하는 것 유념해야 한다.
이미지에서 실패하면 내용이 좋아도 동력이 되지 않는다. 모처럼 애쓰고 힘써 마련한 대회가 모인 수에서부터 밀리기 시작하면 그 추동력이 떨어질 것은 불을 보듯 뻔 한 것이고 모인 수가 열세인 경우는 게임 자체가 어려워진다. 뿐만 아니라 만일 이번 대회가 열세로 성과 없이 끝날 경우 전광훈교의 위상과 사회적 인식 그리고 지속가능성 면에서 이전과 다른 고민스런 상황일 것이다. 소수의 장위교인들만 남아 열성하겠지만 그간 이것저것 약속하고 돈을 거둬온 것에 대한 책임추궁이 따라올 수 있으며 이런저런 문제들, 심지어 전씨의 사법리스크도 현실로 다가올지 모른다. 이런 점에서 전교주자체의 고민이 클 것이다. 자신도 모임의 동력이 옛과 같지 않음을 느낄 것이기에 고민이 아닐 수 없지 않겠는가? 사회적 관계망의 자산은 신뢰이다. 언어와 행위에서 신뢰를 상실하면 존재 지속성 자체가 어렵게 마련이다.
여기서 안티다원이 한가지 제안하겠다. 일단 모이는 수 만큼은 확보가 되어야 면피나마 될 것이기에 모임의 수를 위해 전씨가 한국교회에 진솔한 공식 사과를 하고 겸손해진 모습으로 대형교회와 교계지도자들을 만나 과거 험한말 한것 용서 구하며 한국교회의 인심을 돌려놓을 필요가 있다. 이렇게 돼 95% 교회가 마음 돌이켜 이번 대회를 밀고 막강 인파가 동원되면 일단은 체신이 서게 된다. 하지만 이대로 계속 한국교회가 아니요! 하는 상황이 되면 모이는 데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고 그 여파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한국교회에 사과하고 화해해 원팀으로 싸우자는 건 안티다원의 오래되고 지속적인 주장이다. 그러지 않고 이대로 가는 한 전광훈교는 그야말로 장위동교로 국소화 될 것이며 각종 문제제기가 수반될 것이다.
안티다원은 전씨가 사과하고 화해해 함께 윈윈하자고 여론조성 위한글을 써 온 것이지 다른 뜻 아니다. 지금 전씨는 진실하게 교계에 사과하고 앞으로 이단성 험담 않을 것 약속하고 교계인심 회복에 주력해야 한다. 따르는 교인들 아멘! 하는 소리에만 취하면 안 된다. 우리 사회 한국교계가 전씨운동에 어떤 감정인지 냉철히 봐야 한다. 교계인심을 돌려 막강 인파가 모이게 되면 다른 부분에 좀 문제가 있는 것도 어렵게나마 수렴해갈 여지 있으나 모인 수에 실패 해버리면 힘들어질 것이다.거대집회로 선전해놨기 때문에 종전과 같은 규모로는 게임이 안 된다. 압도적이어야 체신이라도 서게 될 것이다. 전교주깨서 결단하고 진솔한 사과성명 내고 교계지도자들 만나 협조 구해보기 바란다.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여호와께서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속량이 있음이라(시130:7)
2024.7.25.안티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