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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리 케이건 교수의 인간론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4176 등록일: 2024-07-23




          셸리 케이건 교수의 인간론

  하버드대의 마이클 센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유명한 강좌였다면 예일대의 셸리 케이건Shelly kagan교수의 '죽음이란 무엇인가'또한 못지않게 유명한 강의였다고 알려진다  이 강의의 한국버전(<죽음이란 무엇인가> 콜로라도)을 읽어보면 구원받지 못한 사람의 이성과 논리로 죽음문제를 해명해 보려는 노력의 허무와 비참성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다


  부제에 '오직 이성과 논리로 풀어낸 죽음과 삶의 의미'라 했는데 이성과 논리로 죽음과 신(God), 형이상학적 주제들을 해명할 수 있겠는가  그 이성과 논리란 게 죄와 유한성의 구조에 함몰된 것이여서 존재의 근본적 해명이 지난할뿐 아니라 잘못가다가는 오류의 함정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성과 논리로 존재세계가 몽땅 해명된다면 이 세상에 왜 종교가 있겠으며 이성과 논리로 포장된 이데올로기로 인한  퐈괴적 재앙들이 왜 연속 되겠는가


  18c의 계몽주의 운동은 이성을 신의 자리에 격상시켰다 하지만 1,2차 대전으로 이성에 대한 의문이 가시질 않았다 '이성의 도구적 성격'을 자주 말하곤 하지만 이성과 논리는 악을 정당화 하기도 하고 욕망에 쉽게 굴복하는가 하면 존재세계의 근원적 실체를 파악할 능력이 없는 허약한 자다


  지금의 postmodern같은 분위기는 이성과 그 이성의 속성인  질서지음 기능에 대한  반발이요 이성의 이름으로 건축된 문명체계에 대한 안티일 것이다  이성과 논리로 접근한 죽음현상에 대한 탐구도 결국 허무와 불가지론, 답 없음이란 벽에 부딛히고 말 것이다


  셸리 케이건 교수의 강의도 결국 많은 사람을 허무하게 하고 삶의 고귀한 가치를 희석시키면서 유명세만 따먹은 결말일 것이다 그가 책상에 앉아 강의(탁자위에 앉기로 유명)하는 동안 많은 학생들이 진땀빼면서 귀를 기울였지만(17년간 명강의로 알려짐) 결국 영혼의 실체성을 부정하고 물리주의(physicalism)라는 궁색한 논리가 그 결말이다  이사람의 강의는 철저히 물리주의(영혼의 실체성을 부정하고 유물론적 세계이해 방식)에 귀결되고 만다


   Platon, Augustinus, Descardes로 이어지는 이원론적 이해(인간을 영혼과 육체의 합일체로 보는 )에 대한 지속적 공격이었다 이사람도 꽤 진지하게 고민은 한 것으로 보인다. 죽음과 내세, 영생의 과제 등 건드려보지 않은 게 없을만큼 이생각 저생각 많이 한 것 같지만 그 이성과 논리로 안되는  영역을 무리하게  건드려 놓고, 결국 교회신앙에 회의를 심어주고 인간 삶에 대한 무의미성만 강조한 셈이다(나름대로 의미규정을 하는 것 같지만 본질, 궁극성 결여로 허무를 이길 수 없는 말들의 연속)


  그가 예일대서 강의하는 중 있었던 일을 소개하는데 감동적이기는 고사하고 비극인데 자신은 감동이라고 소개하는 스토리가 있다 1학년 때 암선고를 받고 의사가 고작해야 몇년 밖에 살 수 없다고 진단 받은 학생이  스스로에게


" 남아 있는 시간동안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죽기 전에 학교를 졸업해야겠다 "


  결심하고 졸업반 2학기에 케이건교수의 죽음학 강의를 수강했다  그와  영혼과 죽음 이후의 삶이 있는지 죽음이 과연 나쁜 것인지에 대해 얘기하곤 했는데 병이 악화 돼 고향으로 내려갔고 졸업 전에 사망했지만 학교는 교무처장을  보내 학위를 수여 했다는 스토리였다


  이 학생이 케이건으로부터 죽음에 관해 어떤  얘기를 들었을까  케이건 책의 한국버전만 가지고 추측해 본다면


    죽음이후의 생은 없다 

    죽음은 고통을 없앤다는 의미에서 좋은 것이다 

    영생은 나쁜 것이다 지루해서 어떻게 견디겠나 

    영혼이란 존재는 없다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은 육체뿐이다 

    지금 행복하게 사는 사람에겐 죽음으로 행복이 박탈되기  때문에 죽음이 나쁜 것이지만 

    고통스런 사람에겐 모든 게 없어지니까 죽음은 좋은 것이다


  이런 얘기를 반복 들었을 것이다


성경 히브리서 9장29절에는


  "  한번 죽는 것이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


하셨다 이성과 논리로 알 수 없는 내세에 대하여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이다  케이건씨가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요 성령의 사람이었다면 그 학생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하고 기쁨으로 낙원에 이르도록 인도했을 것이다 케이건 자신이 천국생활에 맹인이었기에  남의  영혼까지  허무로 유인한 결과가 됐으니 ....


  이성과 논리에 국한된 학문에 대해 성경은 '초등학문'이라고 한다(갈라디아4장3절) 이러한 규정은 이성의 한계안에서 보는 한 인간현상과 세계의 본질에 다가갈 수 없다는 계시인 것이다 


  영혼문제를 도외시한 인간이해는  허무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영혼 없는 유물론적 인간론이 신학에 침투해 성경의 도그마를 파괴하고 있다 이런 부패신학을 배운 목회자들의  의식은 보나마나 물리주의(두뇌가 정지되면 끝이라는 주의)다  그들은 속으로  천당지옥 교리를 혐오한다 겉으론 믿는척 하면서!


  그래서 그들의 구원론은 <사회구원>이다  <영혼구원>을 혐오하거나 불신한다  Karl Barth 또한 영혼구원에 거부감 많다 이래서 배교는 촉진되고 성경의 인간론은 세상지식의 공격으로 덮히게 된다  이놈의 <사회구원론>은  영혼 없는  <육체주의>고 인간의 힘으로 세상을 완전하게 만드는 게 구원이란 주장이다  


  사회구원론이란 결국 공산주의 마르크스 졸개노릇하는  장치다 소위 <민중신학>이니 뭐니 떠드는 썰들이 이런 부류다 그들의 결국은 허무다 영혼 없는 <육체유일주의>의  종말이야말로  사탄과의 동행일 것이다  케이건 교수의 인간론도 이 범주에서 예외일 수 없을 것이다 


  고린도전서 2장 21절에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


말씀 하신다 


   케이건 선생이 연구하느라 수고는 많이 했고 유명도 했겠지만  결론은 실망이다 유익이 없다 하나님께 나가야하는  영혼들을 땅의 사람들로 만들어버리는 강의였으니! 안 듣느니 못한, 죽음의 길로 인도하는 강의였다는 게 적당한 평가일 것이다


   "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요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로마서 11장 33절)


      

      안티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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