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 한동훈을 쳐 내는 일이 제일 급하다.
한동훈은 문재인이 키워 박근혜를 잡은 평생을 검사로 살아온 사람이다. 그런데 그 검사의 체질을 정치에서도 적용하고 있다. 후진적 정치의 고질적인 병폐는 자신의 능력과 정체성 국가관 등으로 대중의 마음을 얻어야 함에도 차별화라는 명목으로 기존의 권력 그것도 자기를 키워준 권력을 밟고 일어서려고 하려는 데에 있다. 인간사회에서 남보다 잘나 보이려고 하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남의 조그만 허물까지 들춰내서 반사적 이익을 취하려는 인간들이 세상에는 많이 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를 생각해 보면 어렵지 않게 그 원인과 결말을 알 수가 있다. 우리가 경험 한 일을 예로 들어 설명하려고 한다. 이회창이 김영삼에게 대들어 망한 사례도 있으며 노태우가 전두환과 조율을 거쳐 6.29 선언을 하여 성공한 사례도 있다. 이러한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차별화라는 것도 상대방의 동조 혹은 묵인으로 고도의 전략적 선택이 필요한 것이다. 특히 대중의 지지로 정치를 하려는 사람에게서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이런 것도 큰 인물에게는 불필요한 일일 수도 있다. 박정희가 516 혁명을 일으킬 때는 목숨을 걸고 감행한 일이라는 것에는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자신의 신념에 따라 목숨을 걸고 감행하는 일이라면 설사 그 일이 실패를 한다고 해도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다. 목숨을 건다는 것은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전두환이 박정희 대통령을 저격한 김재규 중앙정보 부장을 체포할 때 정승화 계엄사령관을 체포할 때도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고 그렇지만 실패할 때에는 목숨이 위태롭다는 것도 충분히 알면서도 감행한 일이다.
한동훈의 정치적 이력은 짧다. 그는 윤석열이 정치판으로 끌어들인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다.
검사에서 바로 법무부 장관이 되고 또 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 당의 대표가 되었다. 이게 순전히 자기의 능력으로 된 것일까. 그렇지 않다. 윤석열의 필요 때문에 만들어진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윤석열과 차별화하는 것까지는 용서할 수 있어도 윤석열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것을 용서할 수 있을까. 윤석열도 용서할 수 없지만, 윤석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그 인간적 배신에 등을 돌릴 것이다. 윤석열이 큰 대역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거대 야당의 대표가 감옥에 가느냐 대통령이 되느냐는 갈림길에서 결과적으로 야당 편을 들게 되는 선택을 하려고 하는 것은 오로지 자기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온당하지가 않다.
지금에서 그의 정치적 행보를 돌이켜 보면 그는 정치를 시작하는 처음부터 대권의 꿈을 갖고 시작한 것이 틀림이 없어 보인다. 비대위원장을 하면서 수평적 당정 운운하면서 자기를 실질적으로 낙하산으로 앉힌 윤석열과 차별화를 빙자한 척을 세웠다. 그러면서 한 일이 자기 사람들을 심고 박은 것이다. 그들은 자유 우파 정당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다. 비대위원이란 사람들이 와서 한 일이라고는 분란을 일으킨 것 외에는 없다. 또 총선에 크게 패한 후에 물러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당 대표로 나서나.
아무리 정치판이 아사리 판이라고 해도 정치 초년생인 사람이 자신을 키워 준 윤석열을 망하게 하고
그 자리를 자기가 차지하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누가 그를 지지할 것인가 배신자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것이다. 그는 법을 공부했다고 하지만, 법치와 민주주의를 운용할 정치지도자로서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다. 역사 인식도 좌파 주변 인물도 대부분이 좌파 반면 그가 내친 사람은 모두가 애국 우파로 좌파를 깨부술 수 있는 전사 이런 사람을 개인적 친분으로 그 자리에 앉힌 윤석열도 정치력은 빵점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선은 윤석열을 지켜야 하기에 배신자 한동훈을 쳐내는 일이 제일 급하다. 윤석열이 망하면 이재명은 권력을 차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2024.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