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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유교 탈레반의 뒷모습
작성자: 정문 조회: 6704 등록일: 2024-07-09

김옥균의 활약으로 알렌은 제중원을 설립한 후 2대 제중원장으로 존 헤론 선교사가 취임한다. 본국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가 된 후 선교를 위해 조선에 파송 되었다. 의대를 졸업한 직 후 워낙 뛰어난 실력으로 의대 교수직을 제안 받을 정도로 뛰어난 인재였다.

헤론 선교사는 제중원에서 근무하며 초인적인 진료를 통해 연간 일만명이 넘는 환자를 돌보았다. 환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마다치 않고 달려가 살신성인의 의술을 펼쳤다.

헤론 선교사는 과로가 겹치고 결국 이질에 걸려 목숨을 잃는다. 복음 사명 하나로 조선으로 건너와 목숨 조차 아끼지 않은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 이었다. 헤론의 부인 해티 깁슨은 헤론 선교사 사망 후 조선에 남아 복음의 전파를 이어 간다.

헤론 선교사는 연간 치료한 환자에 대한 통계 기록을 남기고 있다. 장티푸스 환자 1,147, 소화불량 환자 3,032, 감기환자 114, 호홉기 환자 476, 정신병 환자 833, 눈병환자 105, 피부병 환자 845명 등 다양한 환자를 진료하였음을 볼 수 있다.

가장 많은 환자를 차지하고 있는 소화불량 환자는 당시 먹을 것이 없어 초근목피의 먹을 수 없는 음식을 먹어 생긴 질병이었다, 특이하게 눈에 띄는 것은 성병환자가 1,902명이다,

연간 숨쉴 틈 조차 없을 정도로 1만명의 환자를 치료 했던 헤론 선교사의 환자 중 열명 중 두명은 성병환자였고 성병 중 매독 환자가 절대적이었다.

불결한 위생상태이기도 했지만 당시의 문란한 성적타락을 볼수 있다.

유교 탈레반이 지배하는 당시의 사회상에서 성병은 극단적으로 터부시 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당시의 가치관에 비추어 성병을 치료 받는 것을 몹시도 꺼렸을 것임에도 이토록 많은 성병환자가 발생 하고 있다는 것은 수면 아래는 몇배 몇십배 심각한 성병이 창궐하고 있었다는 의미이며 당시 유교 원리주의가 작동되지 않거나 그냥 선언적 구실 밖에는 기능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성적 타락을 가장 터부시 했던 유교탈레반을 국시로 삼았던 조선시대도 성적 문란은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유교는 계급제 수탈의 거악을 정당화 하는 수단에 불과한 위선이었을 뿐이고 유교나 성리학이 국가 사회를 통치하는 가치가 되었는가에 심한 회의가 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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