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장론
자체 핵무장론이 점증하고 있다. 25일 조선일보 사설에서도 지금 핵무장을 시작하지 않으면 후세에 죄를 짓게 된다며 전례없이 적극 핵무장론을 편다. 미국도 우리의 핵무장을 반대만 할 수 없다는 논조가 나온지 한참 됐다. 형식상으로만 보면 북중러가 모두 핵가지고 우리를 위협하는데 우리만 딸랑 미국에 의지한다는 논리로 핵을 갖지 않는 게 말이 안된다는 논리가 가능하다. 우리가 자체 핵무장만 하면 북괴의 핵이 무용지물이 될 것이며 수령체제는 붕괴 될 것이고 자유통일을 앞당기게 될 것이다. 외교적으로도 사면초가에 몰린 한국이 핵을 갖는다는 걸 아주 말릴 수만도 없다는 명분이 설득력을 더해 간다.
물론 쉬운 건 아니다. 우리가 핵무장하면 일본 대만 모도두 도미노로 핵을 가지려 할 것이고 외교적 문제도 여전히 어려울 것이며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질서의 판도에도 영향을 줄 것이기에 미국정부가 반대할 것은 자명하다. 사실 미국의 핵우산이란 게 불안한 측면이 있다. 막상 북이 핵으로 미국을 치려 할 때 정말 미국이 자국민의 희생을 치르면서 우리 위해 싸워줄 것인가 하는 문제와도 봉착된다.(북한 핵이 완성되기 전과 거의 완성단계인 현재 상황은 다르다.)
여기에 대해 지만원 박사는 자체 핵무장에 대한 다른 걱정을 한다. 우리가 핵무장을 해도 좌빨정권이 들어서버리면 도리어 핵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염려이다. 탄탄한 우파정권이면 자체핵무장이야말로 좋다. 그런데 늘 우파 정권이란 법 없다. 도리어 좌빨정권 가능성이 더 많은 게 현실이다. 이재명이란 저 패륜악당이 192석 거느린 당의 아버지라고 하지 않는가? 우리가 핵을 가지고 있는데 이재명 조국 같은 좌빨들이 집권한 경우 우리의 핵은 오히려 북괴의 수중으로 들어가버리는 악몽을 생각해야 한다.
좌빨의 경우 북괴 상전 지령에 그냥 엎드려버릴 인간들 아닌가? 지박사님 얘기는 우리가 핵 가져도 좌빨정권이 집권해버리면 그거 있으나마나고 도리어 북괴수령의 힘만 더욱 강화시켜준다는 얘기다. 한마디로 종북 좌빨 정권의 경우 핵의 사용권도 북에 진상 한다는 걱정이다. 물론 상상이지만 가능한 논리이다. 종북좌빨들 이나라 공산사회주의 만들어 북에 진상하려고 혈안된 자들 아닌가 물론 야당의원들 다는 그렇지 않을 것이지만 핵심주도세력이 종북좌빨인 체제에선 끌려갈 수밖에 없다. 지금 이재명 체제를 보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지박사님 생각엔 자체핵이 아닌 미국의 핵을 공유하는 체제로 가야한다는 주장인 것이다(이부분을 상세히 듣진 못했지만 논리상 그렇게 귀결된다) 여당에서도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는 일찍부터 나토식 핵공유를 주장해왔다. 나토식이든 과거 철수한 전술핵이든 미국의 것이 들어오면 외교적으로도 말 들을 게 없고 핵의 사용관리도 미국 주도하에 함께 사용될 것이기에 좌빨정권이라도 제 맘대로 할 수 없을 것이기에 비교적 안전한 방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핵이 온다고 해서 그걸 빌미로 일본 대만이 핵무장하겠다고는 못할 것이기에 이리저리 지만원 박사님 방안이 상대적으로 좋은 선택지일 것이다. 미국핵을 우리가 보유하면 북괴의 수령체제도 서서히 힘을 잃고 붕괴의 코스로 갈 것이고 우리 주변의 종북좌빨들도 지하로 숨거나 잠적해가지 않을까 싶다.
미국은 주한미군의 보호를 위해서도 핵무기가 필요하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지금도 주한미군이 핵을 가지고 있을 거라는 추측을 한다. 최강 미국이 자기군대와 여기에 딸린 많은 자원들이 북괴의 핵무기에 그냥 노출되어 있는데 재래식 무기만으로 하겠냐는 것인데 그 속은 우리가 알 수 없다. 다만 미국의 핵을 가져다가 공개리 박아 놓아야 북이 감히 장난 칠 수 없게 된다. 자유우파는 윤통에게 핵무장을 재촉해야 한다. 자유대한을 저 야만 폭력 세력에게 내어줄 수는 없다.
2024. 6.25. 안티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