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다원의 신학여정 네번째-
기장한신의 인재들
목회자가 자기 출신 교단과 모교에 대해 논하는 것이 유쾌한 일은 아니다. 특히 비평적 멘트를 하는 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우리는 이 광대한 우주공간에 잠시 인생으로 머물다 떠난다. 그 잠간 머물던 물건들이 가족 국가 모교 고향 직장 일거리 이런저런 관계들이다. 이것들이 모두 지나가는 찰나들 속에 있으며 오래 멈추지 못하고 영원성을 획득할 수 없는 한계 내의 존재들이고 피조성 유한성 죄성으로 표상되는 구조에 묶인 것들이기에 비판의 대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비평자 또한 비평의 대상임을 피할 수 없는 실존일 뿐이다.
한국신학대학(한신대)은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교단의 학교인데 (약칭: 기장한신) 한국기독교회사에 유별난 획을 긋는 역할을 한 집단이다. 보수적 복음주의 선교사들이 구축한 한국교회 전반의 흐름에 역행을 시도한 운동이었다. 성경 계시에 올인하고 영혼구원이란 범주로 예수천당 불신지옥의 패러다임을 깨는 임팩트였다.
기장한신의 사실상 창설자인 장공 김재준 목사는 미국의 신프린스턴 대에서 공부하면서 한국교회를 미몽에서 깨우겠다는 계몽군주의 꿈을 꾸었을 것이다. 장공이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글을 기고하는 것들이 계몽군주의 스피릿이었으니 누구도 감히 성경의 권위를 건들 수 없는 보수의 교계에 성경비평학이란 것을 들이댄다.성경에 문제되는 구절이 있다는 등! 가히 파격적이었다. 이에따라 장로교 총회는 그를 제명처리 했고 그 제명된 장공을 따라 나와 만들어진 교단이 기장이고 그 신학교가 한신대인 것이다.
이렇게 기장한신은 한국교회사에서 톡특한 역할을 맡겠다고 자임한 단체이고 그 스피릿spirit은 성경비평학과 인본주의적 자유주이 노선이었다. 이 신학에서의 자유주의란 성경계시보다 이성을 더 존중하는 인본주의적 지향을 말한다. 성경을 하나님의 계시로 믿고 이성을 계시에 복종시켜나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인데 자유주의는 이성주의여서 이성으로 계시를 비판하고 재구성하려 한다. 여기서 이 부분을 상론하려는 건 아니고 이 이성주의인 자유주의 신학이 낳은 결과물들을 스쳐보려는 것이다.
기장한신의 저명 인사들을 보면,
장공 선생님은 자유주의 교단과 학교를 만드셨고 민주화 투쟁 등으로 사회구원적 액션의 모델이셨고
문익환 목사는 북한에 가서 김일성을 '조선의 하늘"이라고 했고
서남동 안병무 교수는 민중신학이란 걸 만들어 북한의 인민을 연상케 하는 민중론을 확립!
서남동 교수는 민중신학을 만들고 구주예수를 한恨의 사제(한풀이 사제)로 여기는 신학을 전개!
김경재 교수는 종교다원주의 원조의 자리에 이르렀고
강희남 목사는 '이북 내조국'이라며 북에 보내달라고 하다가 '이명박을 타도하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택에서 자살한다.
한상렬 목사는 북에 가서 '이명박이 천안함 원흉'이라며 광분했고
김상근 목사는 원탁회의라면서 백낙청과 함께 좌편운동에 동참했으며
이해학 목사는 일찍 성남에 가 오늘의 '경기동부연합'을 만드는 토양을 제공했으며 김상근 목사와 함께 백낙청의 원탁회의에 참여해 좌익스피릿 확산에 기여!
한신대 교수 했던 김준혁은 이화여대생 성상납 발언으로 떠들석하고!
기장의 여인 윤미향은 위안부 할머니 돈 갈취인지 하는 건으로 유명!
한신 석좌교수 도올은 기독교 도그마 해체 파괴 열혈당임!
나무는 열매로 가치를 평가 받는다. 이런 열매를 맺는 기장한신의 수명이 앞으로 얼마일지 존재가 어떤 활동일지 미치는 파급 효과가 어떠할지 관심이 아닐 수 없다 .
현재 기장과 한신은 신학적 딜레마일 것이다. 보수 복음주의로 갈 수는 없고 사회구원이니
민중이니 하며 시위하고 시선 끌던 행사도 물 건너 가고 타교단들로부터는 터부시 되니 성경을 등한히 한 이성주의적 인본주의가 위기에 봉착한 것일까?
2024.6.21.안티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