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토론방갤러리자료실취미제주4.3논객열전자유논객연합
회원가입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안티다원의 신학여정 세번째-神學-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8315 등록일: 2024-06-18
-안티다원의 신학여정 세번째-

         함석헌 선생님

한신대 가게 된 심리적 동기가 함석헌 선생님의 영향이었다고 봐야할 것이다. 나는 원래 어릴 때 누나의 죽음을 보고 깊은 회의懷疑에 빠져 청소년기까지 방황하다가 채필근 목사님을 만나 6개월간 댁에서 사사를 받으며 복음으로 구원받고 깊은 영적 체험까지 하곤 했는데  나중 함석헌 옹에게 심취되면서 구원의 복음으로 심화됐던 영혼에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물론 채목사님 만나기 전에도 함선생님 책을 보고 댁에 찾아가기도 했지만 그때는 어려서일까 호기심 차원이고  영향이 크지 않았는데 구원 받고 은혜가 가득한 상태서 다시 함선생님댁을 출입하고 그분의 책을 본격 읽으면서 시험들기 시작한다.

은혜의 신앙은 희미해지고 함옹이 주장하는 민주화라든지에 심취하게 된다. 그러고보니 신학을 지망하는데 한신이 돋보였고 한신이야말로 관념적 천당지옥이나 얘기하는 학교가 아니고 현실문제에 직접 파고드는 좋은 학풍으로 여겨진다. 당시 한신은 교수 학생 할 것 없이 반독재 민주화 열풍이 강해 민주화 시위나 데모가 잦았고 타학교들과 달리 교수진이 학생들보다 더 민주화 운동의 열정가들이었다.  물론 교수들 중에도 전경연 교수 이장식 교수 등은 좀 다른 스텐스였지만 안병무 문동환 교수를 비롯한 교수일반의 분위기는 한결같았다. 심지어 교수들이 민주화를 요구하는 삭발식까지 할 정도였으니까 말해 무엇하랴!  당시 안티다원에겐 이런 한신의  열정이 너무 멋진 그림이었다.

당시 한신은 함석헌옹의 영향이 컸었다. 교수들 대부분이 함옹의 이념이나 주장을  좋게 여기고 있었고 민주화의 동지이며 스승으로 여길만큼  함옹을 추앙한다.  나 또한 같은 부류였음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 지금도 한신 주변에는 <씨알연구소>인지 하는 것을 만들어 놓고 함석헌 유영모의 사상을 선전하고 그분들을 토착화의 스승들인양 모시는 그룹이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함석헌 유영모의 씨알주의(사람의 본 바탕을 씨알이라고 한다)는 교회신앙의 적이고 아무 쓸모 없을뿐 아니라 아주 복음을 배교의 터널로  이끌고 가는 나쁜 썰이다. 기장한신이 낳은 대표 종교다원가 김경재 교수를 다원가로 만든 촉매제가 함옹의 종교관이었다고  봐 과언 아니다. 

앞서 말했듯이 나도 함옹의 팬이었고 그 정신적 영향으로 박정희를 독재자로 규정하는 등 하면서 한신에 들어갔다.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로 봐야할 것이다. 고학년이 되면서 함옹의 기독교관이 과연 성경도그마나  복음과 공존 또는 공유지평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자주 등장한다. 그 핵심은 두가지였다. 함옹의 주장 중에,

"어떻게 2천년 전에 죽은 예수가 나의 죄를 대속한단
 말인가 나의 죄는 내가 책임 져야지."

"모든 종교가 구경究境(연구하다가 다다르는 끝판)에서는 하나다."

이 두개의 문장이다
아무리 한신이 자유주의라 해도 기독교회인 한 이를 수용할 수는 없지 않은가?

고학년이 되며 내린  결론은  함옹의 이런 구상은 위험한 오류일 뿐 아니라 성경상  용납 될 수 없는  낭설이란 생각이었다.  그리스도의 대속 代贖구원은  복음의 핵심인데 이를 부정한다. 그리고  끝에 가서는 모든 종교가 하나  된다니 종교혼합의 유령이었다.  그러던 중 조직신학회가 스터디하는 학회 시간에 토론이 생겼다. 박봉랑 교수가 지도교수로 있는데 공부 중 내가 질문하게 된다.

" 제가 보기에 함석헌 옹의 기독교 관련 생각은 적그리스도의 길과 다름 없는 내용인데  왜 우리학교 교수님들은 한결같이 함옹을 추앙합니까"  라고 해버렸다.  토론이 붙었고 함옹을 지지하는 대학원생이 함옹을 전적으로 두둔한다. 나는 한옹의 신관神觀이 성경의 삼위일체 인격신이 아니고 범신汎神적이라고 하자 상대는 인격신만 좋은 거냐며 함옹을 변호한다.  박봉랑 교수는 "우리 교수들이 부족해서 그렇다" 면서 토론을 마무리 한다. 그해 여름방학이 되자 박교수님은 나에게 엽서 한장을 보내셨다. 지난번 토론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고마웠다. 개강하면 또 스터디 하자며 격려하셨다. 박봉랑교수님은 바르티안(칼바르트의 신학을 존중)이신데 시대가 시대여서 조직신학 시간에 본훼퍼(히틀러와 투쟁하다 사형당하신 목사)를 많이 강조하셨다. 본훼퍼는 광화문 구호인 <미친자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는 말을 남긴 순국자이셨다.

박교수님 은퇴 후 투병 중이실 때  댁으로 인사를 갔더니

" 강동선이 목사가 되어
교회를 섬기고 있다는 것은 
아무리 봐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어"      

하셨다.

강의 시간에 집요한 질문공세로 하도 괴롭혀드린 기억에서 나온 말씀이었다.  얼마나 짖궂게 굴었으면 . . 선생님은 하버드대학에서 학위공부 하실 때 공부했던  노트 한권을 주셨다. 선생님께 인사드리고  나와 노트를 펼쳐보니까  학자의 피땀어린 노고가 아로새겨졌다. 각종  어휘에 빨간색 파란색 볼펜으로 언더라인, 설명 퀘스쳔마크. . .. ...  이 노트를 붙잡고 울지 않을 수 없었다.  선생님이 " 너 강의시간 때면 얼마나 나를 괴롭혔니! " 하신 말씀 같아 가슴이 뭉클!  투병중이신 선생님을 떠나 울면서 발걸음 옮긴다.  당시 유행하는  모닥불이란 노래가 있었다. 이게 머리를 스친다.

인생은 연기처럼~
재만 남기고 ~
말 없이 사라지는 ~
모닥불 같은 것~

함석헌 선생님 
유영모 선생님 가시고 
우리를 가르치신 교수님들도  많이  가시고 불과 3분 남으셨는데 ,

인생은  연기처럼  정녕 
재만 남기고 가버리는  존재일까? 
아니다! 그럴 수 없다.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함을 입은 성도는

바라던 천국 올라가~
하나님 앞에 뵈올 때 ~
구주의 의를 힘입어 ~
어엿이 바로 서리라~
그 위에 내가 서리라~ 

이 은혜로 금세와 내세를 산다.

함선생님의 주장인

 "내 죄를 내가 책임진다" 는  불가능한 외침일 뿐이다.
어느 누구도 스스로 죄를 감당할 수 없다. 주예수의 대속하신 은혜만이 영생천국 소망이니 
한신기장은 함옹의 씨알주의를 
미련 없이 날려버려 마땅하다. 아멘! 구주예수여 오시옵소서!


안티다원








싸인
인쇄
트위터페이스북
댓글 : 0
이전글 지만원 박사에겐 묘한 데가 있다
다음글 석열아 이제는 최순실 풀어 주어라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49380 2025.5.11. 지난 일주간 정치·경제·안보 신문기사 제목 모음 남자천사 1206 2025-05-11
49379 언제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을 대표 한적이 있었는가 ? 안동촌노 1563 2025-05-10
49378 국힘 단일화 협상이 역선택 문제로 결렬되었다니 이율배반적이 아닌가? 도형 1408 2025-05-10
49377 공당의 사기꾼 행각 두 권씨 빨갱이 소탕 1383 2025-05-10
49376 그냥 찢재명에게 나라 주고 제3지대에서 살을 발라 뿌려 거름이 되라 정문 1376 2025-05-10
49375 한덕수로 교체하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나? 비바람 1458 2025-05-10
49374 세계 최초 애미 뒤진 정당 나그네 958 2025-05-10
49373 ■ 너는 <황석공소서(黃石公素書)>를 읽었는가? 카라장 1029 2025-05-10
49372 국민의 개좆밥당 조센징 깽깽이 새끼들과는 이제 인연 끝이다. 정문 1158 2025-05-10
49371 이재명,' 대법원장 탄핵 협박 재판연기' 이게 이재명 나라지 국민의 나라 남자천사 1035 2025-05-10
49370 민주당이 이재명 재판 유죄 될 것은 중단, 무죄 될 것은 진행해도 된다 추 도형 1221 2025-05-09
49369 니가 왜 거기서 나와! 고들빼기 908 2025-05-09
49368 한덕수 뒤에 쌍권, 쌍권 뒤에 "무대" 비바람 1431 2025-05-09
49367 국가영웅 안정권 대표님의 이재명 토벌 작전 노사랑 796 2025-05-09
49366 국민의 힘은 단일화 실패하면 후보내지 마라! 토함산 1097 2025-05-09
49365 깽깽이 통수 한덕수. 껍데기를 벗겨 개새끼에서 던져 줘야할 역적 권성동 정문 1223 2025-05-09
49364 아부 전문 신학도들- 전광훈명암- 안티다원 1210 2025-05-09
49363 홍준표 “3년전 두 놈이 尹 데리고 올 때부터 망조” 나그네 852 2025-05-09
49362 김문수 대권 잡아도 뭔일을 할수나 있을까 ? 서 석영 825 2025-05-09
49361 "왜” 우파 보수들은 빨갱이들에게 항상 죽어야 만 하는가 ? 안동촌노 1290 2025-05-09
49360 법원 겁박 유죄를 무죄로 만들어 대통령 되겠다는 팢쇼당 민주당 남자천사 1055 2025-05-09
49359 타락하는 나라 구할 영웅 김문수! 빨갱이 소탕 1253 2025-05-08
49358 양성평등기본법 반달공주 832 2025-05-08
49357 한덕수의 '정견(政見)'은 무엇인가, 쌍권에게 물어보자 비바람 1547 2025-05-08
49356 김문수 - "문재인 전 대통령, 확실히 김일성주의자가 맞다" 나그네 938 2025-05-08
49355 2025년 1/3분기 논객넷 계좌 상황입니다. 관리자 757 2025-05-08
49354 게시판의 글자 크기를 키웠습니다 관리자 1015 2025-05-08
49353 국힘이 대선에서 패배하는 경우 나그네 894 2025-05-06
49352 김문수 만세 [1] 고들빼기 958 2025-05-03
49351 국힘당의 살진 돼지와 황야의 늑대 비바람 1582 2025-05-08
49350 민주당 "한 달만 기다려라" 이재명이 대통령 된 듯 국민 협 남자천사 1110 2025-05-08
49349 정치적 중립 지키라는 민주당에 반박하는 김문수 장관 [1] 나그네 850 2025-05-07
49348 네비게이토 산돌a팀 야유회 (용인 명지대) 노사랑 792 2025-05-07
49347 민주당 지지자들 안에서도 이재명 백업 후보를 준비하자고 한다. 도형 1394 2025-05-07
49346 자 ~ 이제는 똥 별들이 군사 혁명을 해야 한다. 안동촌노 1444 2025-05-07
49345 [신백훈의 지부상소(持斧上疏)] 내각제였으면 한글도 새마을운동도 없었다 하모니십 1208 2025-05-07
49344 이재명의 마지막 과업 [2] 빨갱이 소탕 1139 2025-05-07
49343 나라 살리는 오직 외 길 하나 [2] 빨갱이 소탕 1171 2025-05-07
49342 편파 수사 [1] 나그네 825 2025-05-07
49341 성명서 - 이재명 후보는 즉각 대통령 후보직에서 사퇴하라! [1] 자유논객연합 1636 2025-05-01
49340 신神이 되고픈 사람들 [2] 안티다원 1110 2025-05-07
49339 검증 해야만 할 한덕수 빨갱이 소탕 1173 2025-05-07
49338 무법자 이재명에 대권주는 것은 강도에 융기를 쥐어주는 것 남자천사 1091 2025-05-07
49337 권성동, 권영세, 만주 개장수들은 이제 그만 사퇴하라 비바람 1589 2025-05-06
49336 이재명을 위해 사법부도 겁박하는 이런 민주당에 정권 맡길 수 없다. 도형 1297 2025-05-06
49335 김문수 Vs. 한덕수 운지맨 951 2025-05-06
49334 한덕수, 기득권의 저항인가, 전라도의 음모인가. 비바람 1557 2025-05-06
49333 [김문수 후보 입장문] 나그네 743 2025-05-06
49332 [속보] 김문수 "대선후보 일정 중단" 나그네 685 2025-05-06
49331 민주당의 이재명 범죄자 추대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1] 비바람 1242 2025-05-06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게시물 신고하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거나 불건전한 게시물을 운영자에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운영자 확인 후 해당글 삭제조치 및 해당 회원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습니다.
허위신고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글 제목 안티다원의 신학여정 세번째-神學-
글 작성자 안티다원
신고이유
회원정보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게시물 작성수 : 0
댓글 작성수 : 0
쪽지보내기
받는분
제목
내용
(0/200바이트)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